出版社による書籍紹介
이 책은 데카르트의 형이상학에 관한 저서《제일 철학에 관한 성찰》과《자연의 빛에 의한 진리 탐구》,《프로그램에 대한 주석》을 번역한 것이다. 데카르트에 대한 독자들의 이해를 돕고자《성찰》을 중심으로 데카르트의 형이상학을 이해하는 데 좋은 길잡이가 될 두 텍스트를 함께 묶었다.
《성찰》은 이미 여러 번역서가 나와 있으나 나머지 두 텍스트는 국내에 처음으로 소개되는 것이다. 이 두 텍스트는 아주 짧지만《성찰》의 형이상학적 사유와 불가분의 관계를 맺고 있으며 보다 명확하게 그 내용을 드러내준다.《성찰》이 데카르트의 중기 철학을 대변하고 있다면 나머지 두 텍스트는 그의 말기 철학을 대표한다고 볼 수 있다.
《건전한 사람이 그 생각에 떠오르는 모든 것에 대해 가져야 하는 의견을 종교나 철학의 도움 없이 순전히 그 스스로 규정해주고, 기이한 학문의 비밀 속으로 침투하는 자연의 빛에 의한 진리 탐구》라는 긴 제목을 지닌《자연의 빛에 의한 진리 탐구》는 대략 1644년에서 1647년 경 집필 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데, 이 책에서 데카르트는 코기토 명제의 도출 과정을 상세하게 설명하고 있다.
《프로그램에 대한 주석》의 원제목은《1647년 말에 네덜란드에서 인쇄된〈인간 정신 혹은 이성적 영혼이 무엇이고 또 무엇일 수 있는지에 대한 설명〉이라는 제목이 달린 어떤 프로그램에 대한 주석》이다. 이 책은 레기우스가 1647년에《인간 정신 혹은 이성적 영혼이 무엇이고 또 무엇일 수 있는지에 대한 설명》이라는 제목의 글로 데카르트의 철학을 공박하자 데카르트가 그 문구 하나하나를 주석하면서 다시 비판한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