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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에게 보내는 편지 깊은 산속의 약초 같은 사람 (신경림) 삶이란 그 무엇인가에, 그 누구엔가에 정성을 쏟는 일 꽁꽁 얼어붙은 겨울 추위가 봄꽃을 한결 아름답게 피운다 물이 갈라지듯 흙덩이가 곡선을 그으며 엄동설한 눈 속에 삿갓 하나 받치고 구경꾼과 구경거리 다양한 개인이 힘을 합쳐 이룬 민주주의 실패를 거울삼고 뿌리 없는 것이 뿌리 박은 것을 이긴다 삶이란 아픔이다 맞고 보내는 게 인생 스님과 노신 한 해를 보내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