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녀, 난아

유시연 · 小説/歴史
320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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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계간 「동서문학」 신인상 당선으로 등단한 유시연의 역사 장편소설. 공녀, 난아. 난아는 고아소녀다.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이름인 '도림'을 잊고 난아로 살아가기까지 그녀가 겪어온 신산스러운 삶은 한 개인으로서 어쩌지 못하는 불가항력의 운명이다. 부모에게 재롱을 부릴 나이인 대여섯 살, 어린 난아의 운명은 안국동 양반댁에 맡겨지면서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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目次

프롤로그 눈보라속으로 환관 황궁 긴 여정 혼례 다시 북쪽으로 재회 여걸 강씨 돼지몰이 여인 낯 선 이방인 화무백일홍 난아 에필로그

出版社による書籍紹介

● 2003년『동서문학』신인상 출신, 유시연의 역사장편소설. ● 인간의 삶에 대한 운명론적 서사, 상처의 미학이 뿜어내는 삶의 고해성사! ● 생이 주는 고통의 극단과 깊은 상흔을 스스로 보듬으며 실존의 경지에 이르른 소설. ● 상처의 사회학에 대한 서사적 탐구를 보여준 유시연의 소설미학! ● 인간애에 대한 도도한 문제의식과 휴머니즘을 보여주다 난아, 난향을 만나다 공녀, 난아. 난아는 고아소녀다.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이름인 ‘도림’을 잊고 난아로 살아가기까지 그녀가 겪어온 신산스러운 삶은 한 개인으로서 어쩌지 못하는 불가항력의 운명이다. 부모에게 재롱을 부릴 나이인 대여섯 살, 어린 난아의 운명은 안국동 양반댁에 맡겨지면서 시작된다. 우의정 강석기 댁 찬모와 막역한 사이인 먼 친척에 의해 난아는 안국동 양반댁 별당아씨 수발을 들면서 새로운 인생이 펼쳐진다. 우의정 강석기는 훗날 소현세자빈이 된 둘째딸 난향의 아버지로서 난아 이름을 지어준 인물이다. 별당아씨인 난향과 난아는 상전과 몸종이라는 신분을 뛰어넘어 깊은 유대감으로 맺어진다. 몸종이라기보다는 함께 놀아주는 소꿉동무로서 두 사람은 어린 시절을 함께 보낸다. 이 관계는 뒷날 세자빈 강씨가 심양관에 머물면서 재회한 난아와 막역한 사이로 큰일을 해내는 디딤돌이 된다. 난아, 공녀로 차출되다 난아는 비공식적인 요청에 의해 양반가 여식으로 둔갑하여 명황실 환관의 양녀로 보내진다. 이미 기울기 시작한 명나라를 깍듯이 공경하는 조선의 사대부는 날로 세를 넓혀가는 금나라(훗날 청)와 대치하고 있는 명 사신 앞에 여전히 상국 대우를 하며 굽신거린다. 난향과 돌림자로 ‘난아’라는 이름을 얻게 된 난아. 명나라 사신의 요청에 공녀로 가게 된 난아 나이 열 살. 난아를 포함한 여섯 명의 소녀가 먼길을 걸어 국경을 통과하여 명나라로 향한다. 우여곡절 끝에 도착한 북경에서 소녀들은 뿔뿔이 흩어진다. 명나라 환관 서열 이인자인 양부를 둔 난아는 몸종 동동을 거느린다. 난아, 혼례를 올리다 오 년인가 육 년이 지난 어느 날, 난아는 양부가 맺어준 국경수비대장 마삼화와 혼례를 올리기 위해 길을 떠난다. 남쪽 운남 지방으로의 여정은 앞으로 펼쳐질 난아의 인생을 예고하는 듯하다. 도둑 떼에게 혼수품을 몽땅 털리고 빈털터리로 마삼화를 만난 난아의 새로운 시작은 순탄치 않다. 난아가 실패한 결혼 생활로 인해 의욕을 잃어버리는 나날을 보낼 때 청황제는 북경을 접수하고 명나라는 막을 내린다. 난아, 몸종에게 남편을 빼앗기다 몸종 동동을 남편에게 빼앗긴 난아는 동동이 낳은 아기를 돌보며 하루하루 비루한 삶을 영위한다. 남편 마삼화의 냉대와 폭력은 여자로서의 난아를 절망에 빠뜨린다. 갈등의 골이 깊어진 난아가 이웃 할머니를 따라 이민족 축제에 참가함으로써 왕씨와 재회하게 되고 왕씨로부터 조선의 사정을 전해듣는다. 난아는 장사꾼인 그를 따라 옛상전, 세자빈 강씨를 찾아가는 도정에 오른다. 난아, 세자빈 난향을 만나다 다시 만난 난향아씨, 강빈과 난아는 한마음이 되어 조선인 포로노예들을 속환하는데 힘을 다한다. 그 와중에 헤어졌던 소녀, 향이와 삼월이를 다시 만난다. 무역을 하고 농사를 지어 그 수입으로 조선인 포로들을 돕고 속환시키는 일을 하는 세자빈을 도와 난아는 동분서주한다. 세자빈이 준 돈으로 주막을 운영하는 향이와 삼월, 막후에서 돕는 난아. 그들이 번 자금은 조선인 백성의 생명줄이다. 난아는 세자빈 강씨의 오른팔이 되어 많은 일들을 한다. 훗날 소현세자 부부가 비극적인 죽음을 맞고 그 자식들 삼형제가 제주도로 유배를 갈 때도 도움을 준다. 셋째 아들 석견을 끝까지 도와 후손을 이어가는데 그림자 역할을 하며 난아의 한 생이 저물어간다. 난아, 다시 길을 떠나다 왕씨와 복사꽃 피는 마을로 들어간 향이를 찾아 난아는 다시 길을 떠난다. 난아가 걸어가려는 그 길은 복사꽃 피는 고을이다. 일찍이 향이와 왕씨가 혼례를 올리고 손잡고 걸어간 공간이다. 벌과 나비가 날아다니는 평화로운 마을, 난아의 가슴 속 무릉도원. 평화를 희구하는 난아의 가슴 속에 아련한 희망이 꿈틀댄다. 병자호란이 끝나고 조선은 청나라와 군신관계를 맺게 된다. 이전, 정묘호란 때 형제관계에서 상전과 신하의 관계로 후회한 결과는 참담했다. 수많은 가축과 말과 노동력이 청에 보내지고 와중에 유부녀, 양반가의 여인, 종친, 일반 백성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조선백성이 청으로 보내진다. 남자와 여자 모두 값싼 노동력으로, 혹은 애를 낳는 도구로 끌려가게 된다. 명·청 교체기. 난아는 그 경계에서 한 왕국이 스러지고 다시 일어서는 것을 생생하게 체험한다. 공녀. 그 이름에는 우리 민족의 수난과 비극의 역사가 숨어 있다. 최근 모 방송국에서 ‘기황후’라는 제목의 드라마가 방영되고 있다. 공녀 출신으로 원나라 황후가 된 여인의 일대기를 다룬 내용이다. 공녀, 환향녀라는 슬픈 어휘를 남긴, 약한 나라 백성이 겪어야하는 여인의 이야기. 공식적으로 거론된 공녀 공출은 고려에서 조선초까지 이어져 한때 잠잠했다. 다시 공녀 공출이 본격화된 건 정묘·병자호란을 겪으면서다. 난아의 얼굴 난아는 우리의 자화상이다. 남의 나라에 이 땅을 빼앗기고 핍진한 삶을 살았던 못난 백성, 운명에 굴하지 않는 백성의 이름이다. 시련과 아픔을 겪으면서 포기하지 않고 꿋꿋이 일어서려는 정신, 우리의 얼굴이며 자화상이며 우리 민족의 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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