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
DAY 1. 12월 21일
중세로의 시간 여행, 뉘른베르크
DAY 2. 12월 22일
엘베강의 피렌체, 아름다운 드레스덴
DAY 3. 12월 23일
장난감 궁전과 귀여운 아이들
DAY 4. 12월 24일
고요한 성탄 전야
DAY 5. 12월 25일
동화 속 환상의 나라, 꿈꾸는 크리스마스
스텔라 에세이. "지금이 아니면 또 언제 가겠어요?" 점심시간에 회사 동료가 던진 한 마디에 갈대처럼 마음이 휘둘려, 그대로 사무실로 돌아오자마자 냅다 항공권과 호텔 숙박비를 결제한 것이 8월 초. 그 이후로 5개월 동안 설레는 마음으로 퇴근 후에 집 근처 도서관에서 여행책을 빌려 읽고, 주말에는 구글링을 하며 독일에 푹 빠져 지냈으니, 이번 여행은 사실 저자에게는 5일이 아니라 5개월짜리였다고도 할 수 있다. 처음 시작은 분명히 가벼운 마음이었다. 그냥 연말에 푹 쉬다 오자는 생각뿐이었는데, 심심할 때 잠깐씩 검색하다 보니 괜찮아 보이는 곳들이 눈에 띄고, 기왕 이렇게 찾은 김에 좋은 자리 미리 선점하자는 생각으로 예약을 하게되고, 동선을 머릿속으로 그리다 보니 순서를 잘 맞춰서 효율적으로 움직이면 좋겠다 싶어 이런 내용들을 조금씩 정리하다 보니, 어느새 328행짜리 엑셀 파일이 완성되어 있었다. 그렇게 두툼한 인쇄물 뭉치와 지퍼를 닫기 힘들만큼 가득 찬 캐리어를 들고 출발했지만, 항공편 문제로 현지에는 양손 가볍게 도착하게 되었다. 책을 읽다 보면 눈치채실지도 모르지만, 여행 기간 대비 방문한 곳도 많지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낯선 도시와 천천히 가까워지는 것 자체로 즐거운 시간이었다.
<그부호> 웨스 앤더슨 감독
비주얼 마스터의 독보적 세계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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