出版社による書籍紹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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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학의 이론적 발전이 빠르다 해서 몇 년 만에 교과서를 바꿔 써야 할 정도는 아닌 것이 사실이다. 그렇지만 주기적으로 개정을 해서 부족한 부분을 메워나가야 더 좋은 책을 만들 수 있다. 처음부터 더 이상의 개정이 필요 없을 정도로 완벽한 책을 쓸 수 있는 사람은 이 세상에 별로 없으리라고 생각한다. 더군다나 경제학 교과서의 경우에는 급변하는 경제 상황에 맞춰 다시 쓰지 않으면 이내 낡은 책이 되어 버리고 만다. 예를 들어 5년 전에 쓴 책으로는 지금 전 세계를 휩쓸고 있는 글로벌 금융위기를 설명해줄 길이 없다. 최근에는 경제 상황이 너무나 빨리 변화하고 있어 불과 얼마 전에 쓴 책도 자칫하면 낡아 보이게 마련이다. 이번 개정 작업에서 가장 역점을 둔 부분은 가장 새로운 이론과 정보로 책의 면모를 일신하는 일이었다. 제4판을 읽으면서 지금 이 순간 전 세계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들을 현재진행형으로 설명하고 있음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다른 책들에 앞서 행태경제이론이라는 경제학의 뉴프론티어로 독자들을 이끌게 된 것도 가슴 뿌듯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세 번이나 개정을 했지만 우리 스스로 만족할 수 있는 수준에 도달하려면 아직도 갈 길이 멀다. 그러나 초판이 나왔을 때의 불안함은 어느 정도 해소되었다는 느낌이 든다. 이제는 독자들에게 부끄럽지 않을 정도로 체제를 갖췄다는 자부심을 갖고 있다. 이에 만족하지 않고 더 좋은 책을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는 약속을 드린다. 이번 개정 작업에서는 다른 때보다 더 많은 사람들의 도움을 얻는 행운을 누렸다. 무엇보다 우선 원고 수정 과정에서 여러 가지로 도움을 아끼지 않은 한양대학교 이항용 교수에게 특별한 감사를 드리고 싶다. 이 분의 도움에 힘입어 여러 부분에서 한층 더 정확하고 세련된 설명을 할 수 있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