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표현된 불행

황현산
932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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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황현산의 두번째 문학평론집이자 제20회 대산문학상 수상작인 <잘 표현된 불행>. 절판되었던 이 책을 황현산 선생의 1주기에 맞춰 출판사 난다에서 복간한다. 첫 비평집 <말과 시간의 깊이> 이후 10년에 걸쳐 썼던 글 가운데 시와 관련된 평문을 따로 모아 편집한 것이다. 난해하기로 악명 높은 프랑스 현대시의 가장 믿을 만한 연구자이자 번역가이고, 근현대 철학에 대한 높은 학식과 문학사와 담론사, 사회사에 대한 폭넓은 통찰력을 바탕으로 한국 현대시에 대한 가장 충실한 해설자로 유명한 저자는 오랫동안 '시적인 것'과 '예술적인 것'의 본질과 역사를 규명하는 데 노력해왔다. 이번 평론집은 '시와 끊임없이 교섭하였던' 황현산 교수의 애정과 열정이 고스란히 담겨 있는 결정체다. 제1부 '시와 말과 세상'은 시적 상태의 특별함이 일상의 범속함과 어떤 관계를 맺고 있으며, 문학이 어떻게, 무엇을 위해 존재하는가를 탐색한 탁월한 에세이다. 시의 존재론에 관한 제1부의 질문과 짝을 이루는 것은 제3부, 시가 태어나는 동시대의 현장에 대한 성실한 보고문들이다. 주로 시집의 해설로 담긴 제3부 '시쓰기의 현장'이 그것이다. 또한 제2부와 제4부에서는 이미 문학사에 편입된 시인들의 작품들 중에서 아직까지 논쟁과 담론의 대상이 되는 시와 시인들의 비평을 담아냈다. 제2부 '현대시의 길목'의 글들이 문학사 기술의 일환이라면, 제4부 '이 시를 어떻게 읽을까'의 글들은 문학사에서 문제작으로 평가받는 작품들의 의미를 새롭게 밝히는 개별 작품 연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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目次

책머리에 ? 5 제1부 시와 말과 세상 시 쓰는 몸과 시의 말 ? 17 문학의 정치성과 자율성 ? 43 잘 표현된 불행 ? 59 불모의 현실과 너그러운 말 ? 78 시는 포기하지 않는다 ? 86 상징과 알레고리 ? 99 번역과 시 ? 109 누가 말을 하는가 ? 129 끝나지 않는 이야기 ? 142 실패담으로서의 시 ? 154 비평의 언저리 ? 161 얼굴 없는 것들 ? 172 형해로 남은 것들 ? 181 절망의 시간 또는 집중의 시간 ? 198 젊은 세대의 시와 두 개의 감옥 ? 216 위반으로서의 모국어 그리고 세계화 ? 229 정치 대중화 시대에 문학은 가능한가? ? 244 어머니의 환유 ? 254 제2부 현대시의 길목 한용운?이별의 괄호 ? 263 소월의 자연 ? 277 김기림에게 바치는 짧은 인사 ? 288 『오감도』 평범하게 읽기 ? 299 지성주의의 시적 서정?윤동주 시의 모순구조 ? 325 김수영의 현대성 혹은 현재성 ? 339 시의 몫, 몸의 몫 ? 361 관념시에서의 구체성의 자리 ? 381 말라르메 송욱 김춘수?말라르메 수용론을 위한 발의 ? 397 역사의식과 비평의식?송욱의『시학평전』에 관해 ? 408 세속과의 완전한 불화 ? 432 제3부 시쓰기의 현장 인내하는 자의 농업?이문재, 『마음의 오지』 ? 455 꿈의 시나리오 ? 463 고은의 가성에 대해?고은, 『늦은 노래』 ? 475 시의 마지막 자리 ? 494 꿈의 시나리오 쓰기, 그 이후?이수명, 『고양이 비디오를 보는 고양이』 ? 503 이영광의 유비적 사고?이영광, 『직선 위에서 떨다』 ? 519 김록의 실패담?김록, 『광기의 다이아몬드』 ? 533 나그네의 은유 ? 551 영생하는 여자?이경림, 『상자들』 ? 562 잊어버려야 할 시간을 찾아서?권혁웅, 『마징가 계보학』 ? 573 김근의 고독한 판타지?김근, 『뱀소년의 외출』 ? 586 김이듬의 감성 지도?김이듬, 『별 모양의 얼룩』 ? 596 ‘완전소중’ 시코쿠?번역의 관점에서 본 황병승의 시 ? 607 위선환의 고전주의?위선환, 『새떼를 베끼다』 ? 630 유비의 감옥과 그 너머?송승환, 『드라이아이스』 ? 643 이은봉의 흥취?이은봉, 『책바위』 ? 653 상처 그리고 투명한 소통?정재학, 『광대 소녀의 거꾸로 도는 지구』 ? 666 허전한 것의 치열함?박철, 『불을 지펴야겠다』 ? 677 이문숙이 시를 쓰는 시간?이문숙, 『한 발짝을 옮기는 동안』 ? 689 불행의 편에 서서?김성규, 『너는 잘못 날아왔다』 ? 699 부적절한 길 또는 길 밖의 길?김혜수, 『이상한 야유회』 ? 709 말과 감각의 경제학?최승자, 『물위에 씌어진』 ? 722 이녁의 시학?이경림, 『내 몸속에 푸른 호랑이가 있다』 ? 732 소외된 육체의 고통?이성복, 『아, 입이 없는 것들』 ? 743 가난한 자의 위대한 거부?신현정, 『바보 사막』 ? 750 제4부 이 시를 어떻게 읽을까 「往十里」를 어떻게 읽어야 할까 ? 763 『烏瞰圖』의「詩第一號」에 과거가 없다 ? 775 꽃이 열매의 上部에 피었을 때 ? 784 「曠野」에서 닭은 울었는가 ? 794 하얀 무지개의 꼭대기 ? 804 『님의 沈默』의 두 시편 ? 812 김종삼과 죽은 아이들 ? 820 이와 책?젊은 김수영의 초상 ? 830 정지용의「鄕愁」에 붙이는 사족 ? 842 김광균의 학교와 정거장 ? 854 이상화의 침실 ? 864 이장희?푸른 하늘의 유방 ? 878 정지용의 ‘누뤼’와 ‘연미복의 신사’ ? 887 이상李箱의 막 달아나기 ? 900 박양균과 오르페우스의 시선 ? 908 조향趙鄕의 초현실주의 ? 917 수록 평론 출전 ? 927

出版社による書籍紹介

편집자의 책소개 사물을, 말을, 사람을 시적으로 만든다는 것은 옳은 것을 포기하지 않을 수 있는 높이로 정신을 들어올린다는 뜻이다 시는 포기하지 않는다. 그것이 시의 윤리다 故 황현산의 두번째 문학평론집이자 제20회 대산문학상 수상작인 『잘 표현된 불행』. 절판되었던 이 책을 황현산 선생의 1주기에 맞춰 출판사 난다에서 복간한다. 첫 비평집 『말과 시간의 깊이』 이후 10년에 걸쳐 썼던 글 가운데 시와 관련된 평문을 따로 모아 편집한 것이다. 난해하기로 악명 높은 프랑스 현대시의 가장 믿을 만한 연구자이자 번역가이고, 근현대 철학에 대한 높은 학식과 문학사와 담론사, 사회사에 대한 폭넓은 통찰력을 바탕으로 한국 현대시에 대한 가장 충실한 해설자로 유명한 저자는 오랫동안 ‘시적인 것’과 ‘예술적인 것’의 본질과 역사를 규명하는 데 노력해왔다. 이번 평론집은 ‘시와 끊임없이 교섭하였던’ 황현산 교수의 애정과 열정이 고스란히 담겨 있는 결정체다. 제1부 ‘시와 말과 세상’은 시적 상태의 특별함이 일상의 범속함과 어떤 관계를 맺고 있으며, 문학이 어떻게, 무엇을 위해 존재하는가를 탐색한 탁월한 에세이다. 시의 존재론에 관한 제1부의 질문과 짝을 이루는 것은 제3부, 시가 태어나는 동시대의 현장에 대한 성실한 보고문들이다. 주로 시집의 해설로 담긴 제3부 ‘시쓰기의 현장’이 그것이다. 또한 제2부와 제4부에서는 이미 문학사에 편입된 시인들의 작품들 중에서 아직까지 논쟁과 담론의 대상이 되는 시와 시인들의 비평을 담아냈다. 제2부 '현대시의 길목'의 글들이 문학사 기술의 일환이라면, 제4부 ‘이 시를 어떻게 읽을까’의 글들은 문학사에서 문제작으로 평가받는 작품들의 의미를 새롭게 밝히는 개별 작품 연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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