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어 머니 이야기
김은성
224p



소설가 김영하의 강력 추천을 받으며 화제가 된 만화 <내 어머니 이야기>(전4권)의 개정판이 출간되었다. 2008년 완간되었다가 절판된 작품을 애니북스에서 편집과 디자인을 새로 거친 개정판으로 다시 소개한다. <내 어머니 이야기>는 총4부로 구성된다. 1부에서는 일제 강점기의 함경도 북청을 배경으로, 당시의 생활상과 유년 시절 어머니(어린시절 호칭은 ‘놋새’)의 집안사가 그려진다. 2부에서는 놋새가 원치 않은 혼인과 동시에 광복을 맞이하고, 이윽고 6.25전쟁으로 인해 피난민이 되어 남한에 정착하기까지의 과정이 실렸다. 3부에서는 거제 수용소에서의 피난민 시절을 거쳐 논산에 터를 잡은 뒤 가족을 부양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어머니 놋새의 삶이 그려진다. 4부에서는 70년대 말 서울에 올라온 뒤의 가족사가 펼쳐지는데, 대학생으로 성장한 딸(작가)의 이야기가 어머니의 이야기와 맞물려 진행된다. 이 책의 백미는 철저히 재현된 함경도 사투리이다. 저자는 십 년에 걸쳐 어머니의 이야기를 녹취하여 이 만화를 그렸는데, 모든 대사와 내레이션에 구술자인 어머니의 입말을 최대한 살렸다. 입에 착 달라붙는 사투리는 함경도 마을에 와 있는 듯한 착각이 들 정도로 실감나서 독자의 호기심과 흥미를 자극한다. 작가는 녹취 외에도 어머니의 과거 사진과 가족의 편지 등 실제 기록을 이야기의 재료로 적극 활용하여 이야기에 숨결을 불어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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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입에서 딸의 손을 거쳐 되살아난 한국 근현대 백 년의 장면들, 전4권 새롭게 출간!소설가 김영하의 강력 추천을 받으며 화제가 된 만화『내 어머니 이야기』(전4권)의 개정판이 출간되었다. 2008년 완간되었다가 절판된 작품을 애니북스에서 편집과 디자인을 새로 거친 개정판으로 다시 소개한다. “나 같은 사람을 그린 것도 만화가 되냐?”타고난 이야기꾼이자 대단한 기억력의 소유자인 엄마의 얘기를 들을수록 나이 40에 처음 만화를 그리기 시작한 딸은 엄마의 얘기도 ‘역사이어야 한다’는 생각이 점점 확고해진다. 우리의 역사 중 가장 격동의 시기에 태어나서 자란 평범한 엄마의 생애가 기록되는 것의 가치는 평범한 것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객관적인 역사와 엄마가 체험한 역사는 달랐지만, 두 가지 역사는 어느 외길에서 만나기도 했다. 그렇게 엄마의 80대와 딸의 40대, 꼬박 10년 세월을 바쳐 완성된 한국 근현대사 100년의 장면들이 놀랄 만큼 생생하게 펼쳐진다. 『내 어머니 이야기』는 총4부로 구성된다. 1부에서는 일제 강점기의 함경도 북청을 배경으로, 당시의 생활상과 유년 시절 어머니(어린시절 호칭은 ‘놋새’)의 집안사가 그려진다. 2부에서는 놋새가 원치 않은 혼인과 동시에 광복을 맞이하고, 이윽고 6.25전쟁으로 인해 피난민이 되어 남한에 정착하기까지의 과정이 실렸다. 3부에서는 거제 수용소에서의 피난민 시절을 거쳐 논산에 터를 잡은 뒤 가족을 부양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어머니 놋새의 삶이 그려진다. 4부에서는 70년대 말 서울에 올라온 뒤의 가족사가 펼쳐지는데, 대학생으로 성장한 딸(작가)의 이야기가 어머니의 이야기와 맞물려 진행된다.마흔에 처음 만화를 시작한 딸이 꼬박 십 년을 바쳐 완결한 어머니의 삶이야기는 현재의 모녀와 과거 어머니의 기억(삶)이 교차하며 진행되는데, 현재의 딸(작가)이 엄마와의 대화를 통해 과거의 기억을 불러오는 식이다. 자그마한 실마리만 있어도 고향을 생각해내는 노모는 놀라운 기억력으로 백 년 전 함경도 마을의 모습을 손에 잡힐 듯 실감나게 되살려낸다. 마을의 동서남북 지리부터 “이씨 성을 가진 40호 정도 되는 집들이 모여 농사를 짓는” 마을의 구성, 아침부터 저녁까지의 일과, 마을 행사와 결혼 등 관혼상제, 명태식해와 명태순대 등 먹거리에 이르기까지 당시의 풍습과 일상이 구체적이고도 생생하게 담겨 있다. 전갑섬 타령 등 북청 민요는 물론 일본을 빗대어 부르던 항일 노래까지 기록돼 있어 당시 사회상을 보여주는 민속지로도 손색이 없다.개중에는 친가와 외가의 구분 없이 같은 호칭을 사용한다거나 사람이 죽으면 집에 체를 거는 풍습처럼 현대 한국의 독자들에겐 낯선 모습도 있다. 백년이라는 시간 차이는 둘째 치고, 분단으로 인해 이제는 갈 수 없게 된 북녘의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그대로 잊힐 뻔한 소중한 우리네 과거 모습을 『내 어머니 이야기』는 들려준다.『내 어머니 이야기』의 백미는 철저히 재현된 함경도 사투리이다. 저자는 십 년에 걸쳐 어머니의 이야기를 녹취하여 이 만화를 그렸는데, 모든 대사와 내레이션에 구술자인 어머니의 입말을 최대한 살렸다. 입에 착 달라붙는 사투리는 함경도 마을에 와 있는 듯한 착각이 들 정도로 실감나서 독자의 호기심과 흥미를 자극한다. 작가는 녹취 외에도 어머니의 과거 사진과 가족의 편지 등 실제 기록을 이야기의 재료로 적극 활용하여 이야기에 숨결을 불어넣는다.“우리 모두가 하나의 역사임을 만화로 보여준 정말 위대한 작품입니다.“ _ 소설가 김영하 무엇보다 『내 어머니 이야기』는 개인의 삶이 역사의 흐름과 무관하지 않다는 걸 일깨워준다는 점에서 소중하다. 『내 어머니 이야기』는 농촌 출신 실향민 여성과 그 가족이라는, 가장 약하고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이다. 그러나 일제 강점기에 태어나 어린시절을 보내고, 위안부로 끌려가지 않기 위해 원하지 않은 혼인을 했다가 6.25전쟁으로 고향을 잃은 어머니의 일생은 한국 근현대사 그 자체이다. 개인의 삶은 거대한 역사 앞에서 가볍게 치부되기 일쑤지만 그 개개인의 삶이 모여서 역사가 된다. 그리하여 한 사람 한 사람의 존재와 삶이 결코 가볍지 않음을 이 만화는 보여준다. 놋새, 후쿠도조, 보천개 사램, 동주 임이, 그리고 이복동녀, 우리 엄마… 시대마다 다른 이름으로 운명을 헤쳐온 어머니의 진짜 이야기작가 역시『내 어머니 이야기』를 그리기 시작하면서 비로소 어머니의 과거에 관심을 갖게 됐다고 고백한다. 처음 듣는 엄마의 과거 이야기는 놀랍게도 그전에 알고 있던 역사와는 다른 차원의 이야기였고, 엄마가 주관적으로 체험한 역사이지만 이 또한 ‘역사이어야 한다’는 생각에 다다른다. ‘놋새, 후쿠도조, 보천개 사램, 동주 임이, 그리고 이복동녀 엄마’. 엄마는 시대마다 다르게 호명되며 주어진 운명을 힘껏 헤쳐왔지만, 역사 속에서는 무명씨에 머물렀던 그녀의 삶은 이를 기록하려는 딸의 노력 덕분에 마침내 만화로 세상에 빛을 보게 되었다. 그리고 이 책의 저자이자 딸인 김은성 작가는 엄마의 삶을 정리하면서 자신의 삶도 되돌아보게 된다. 『내 어머니 이야기』는 2008년 출판사 새만화책에서 첫 출간되었으나 2014년 4권 완결 이후 절판된 바 있다. 그러다 2018년 12월 한 방송 프로그램에서 소설가 김영하의 강력 추천을 받으며 실시간 검색어 1위(온라인 포털과 서점)에 오르는 등 큰 관심을 받았다. 독자들의 복간 요청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애니북스에서 『내 어머니 이야기』의 개정판을 출간하게 되었다. 기존 판에 있던 오류를 바로잡았고 복간에 관한 소회와 어머니의 근황을 담은 개정판 ‘저자의 말’을 실었다. 개정판 표지는 복간을 기념하여 저자가 새롭게 그린 것이다.



juu
5.0
김영하작가의 추천으로 구입 해 읽게되었다. 마치 까라마조프씨네 형제들의 여성주의 버전을 읽는 듯한 느낌이 있었다. 그리고 그것과 유사하지만 마음을 저릿하게 하는 감동이 있었다. 대단한 서사를 품고 있으면서도 별 것 아닌 이야기들이 곳곳에서 불빛을 반짝거리며 이야기를 빛내주고 있었다. 그리고 그 조화가 마치 음악처럼 부드럽고 탁월했다. 책을 덮고 가만히 생각 해 보니 아주 보드랍고 고운 색의 실로 직조한 섬유처럼, 한 올 한 올 반짝이는 이야기들이 얽혀있는 그야말로 아름다운 이야기였다.
오단단
5.0
돌아가신 할머니가 어느날 나를 빤히 쳐다보시더니 '젊음이 좋다. 좋은 시대에 태어나서 좋겠다' 라고 말씀 하신게 자꾸만 생각나던 하루. 할머니도 나와 같이 푸르고 봄 같은 시절이 있으셨겠지.
박진주
5.0
엄마도, 할머니도 그 부모들의 사랑스런 딸이었다. 미처 알지 못했던 우리 할머니, 엄마의 인생 이야기를 이 책이 대신 들려주고 있었다. 급속한 사회적, 경제적 변화를 겪어낸 1920년대부터 현재까지 우리나라의 모습을 더 깊게 이해하고 정리하는 시간이었다. ‘세상에서 사라져서는 안 될 책’이라는 김영하 작가의 말에 깊이 공김한다.
아몬드꽃
3.5
이 이야기를 들려주고, 그려준 모녀에게 고맙다는 생각이 들 정도다👍 어려움 가운데서도 가족 간의 화평과 사랑이 얼마나 큰 힘과 위로가 되는지, 어쩌면 그게 전부가 아닌지 생각해 보게 된다😊 어머니-딸로 이어지는 마지막 장면이 정말 좋았다👭
주하
4.5
어머니 이야기, 한국 사회를 살아낸 여성의 이야기.
이상미
4.5
재밌고 슬프고 화도 나고 그래도 재밌어서 어피덩 어피덩 읽어나갔다 근현대사를 관통하는 한 개인의 삶, 여성의 삶이 깊이 와닿았다 모진 삶을 열심히도 살아낸것이 존경스럽다 2019.12.6
손명락
4.5
2019.1 알쓸신잡3 에필로그 당시 김영하 작가의 추천 때부터 읽고 싶었던 책. 교재 사러 알라딘에 접속했다가 마침 나오길래 바로 전체 구매했다. 너무 좋다. 정말 좋다. 또 읽을 생각이며, 다른 이들, 특히 어머니께 선물드리고 싶다. 근현대사를 관통하며, 저마다의 삶의 소중함을 일깨워준다. 역사책으로도, 이야기책으로도, 그림책으로도 모두 개성있고 손색없다.
명묭명
5.0
어피덩 어피덩 허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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