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의 빛

카를로스 루이스 사폰 · 小説
284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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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의 그림자>, <천사의 게임>의 작가 카를로스 루이스 사폰을 세계적인 작가의 반열에 올려놓은 3부작 연작소설 중 첫 권. <9월의 빛>은 사폰의 대표작인 <바람의 그림자>와 <천사의 게임>의 원천을 이루는 주제와 분위기, 인물을 공유하는 소설로 영화적 모티프가 가장 잘 살아 있는 동시에 사폰의 문학적 단초를 엿볼 수 있는 작품이다. 1936년 시몬의 가족은 남편이 죽고 나서 남긴 엄청난 부채를 해결하기 위해 노르망디의 작은 해안 마을에 있는 라사루스 얀의 대저택의 집사이자 가정부로 일자리를 얻는다. 라사루스는 20년째 원인을 알 수 없는 병을 앓고 있는 아내 알렉산드라와 단 둘이 생활하며 외부와의 접촉을 끊고 사는 베일에 싸인 인물이다. 한편 시몬의 딸 이레네는 대저택의 부엌일을 돕는 한나의 사촌인 이스마엘과 풋풋한 사랑에 빠진다. 어느 날 이스마엘이 들려준 '9월의 빛'의 전설에 귀가 솔깃해진 이레네는 이스마엘과 함께 인적이 끊긴 등대를 찾는다. 그런데 구석에서 손때 묻은 낡은 노트 하나를 발견한다. 그 일기장 속엔 정체를 알 수 없는 검은 그림자에 대한 공포와 누군가에 대한 그리움이 담겨 있는데… 한나의 의문의 죽음과 검은 그림자의 알 수 없는 정체, 라자루스의 아내 알렉산드라가 지닌 비밀 등 9월의 빛의 전설과 도플갱어의 전설이 음침하고 공포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내는 가운데 집에 얽힌 풀리지 않는 미스터리가 베일에 싸인 인물 라사루스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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著者/訳者

レビュー

3

目次

이레네에게 파리의 하늘 위치와 구조 파란 만 비밀과 어둠 안개 속의 성 알마 말티스의 일기 그림자의 길 미지수 일그러진 밤 갇혀버린 사람들 가면 아래의 얼굴 도플갱어 9월의 빛 이스마엘에게 옮긴이의 말

出版社による書籍紹介

『바람의 그림자』『천사의 게임』의 작가 카를로스 루이스 사폰을 세계적인 작가의 반열에 올려놓은 3부작 연작소설 중 그 첫 권을 소개한다 장편소설 『바람의 그림자』와 『천사의 게임』으로 전 세계 40여 개국에 판권이 팔려나가는 기염을 토하면서 명실상부 세계적인 스타작가로 급부상한 카를로스 루이스 사폰의 데뷔작이자 미스터리 모험 3부작 중 그 첫 권을 소개한다. 『안개의 왕자』『한밤의 궁전』과 함께 3부작 연작소설로 꾸며진 『9월의 빛』은 2002년 스페인의 최고의 소설, 그리고 2004년 프랑스의 작가, 비평가, 출판업자로 구성된 심의회에서 그해 출간된 최고의 외국소설로 선정된 『바람의 그림자』와 10개월 만에 170만 부가 팔려나가는 대기록을 세우면서 그 진가를 다시 한 번 확인시켜준『천사의 게임』의 작가 카를로스 루이스 사폰의 정수를 한눈에 알 수 있는 작품이다. 원래 사폰은 광고계에 몸담고 있다가 영화의 세계에 매력을 느껴 시나리오 작업을 위해 미국으로 건너왔다. 그 무렵의 1994년과 95년에 걸쳐 로스앤젤레스에서 집필된 이 작품은 이러한 자신의 이력을 과시라도 하듯 한편의 재미난 영화를 보는 듯한 미스터리 모험 소설로 거듭났다. 그 밖에도 『9월의 빛』은 사폰의 대표작인 『바람의 그림자』와 『천사의 게임』의 원천을 이루는 주제와 분위기, 그리고 인물을 공유하는 소설로 영화적 모티프가 가장 잘 살아 있는 동시에 사폰의 문학적 단초를 엿볼 수 있다는 점에 있어서도 의미가 깊다. 이 작품을 볼 때마다 <HOLLYWOOD>라는 글자가 보이는 멜로즈 가로수길 3층의 자신의 작업실을 잊을 수 없다고 했던 사폰의 고백이 인상적이다. 기괴한 로봇 인형들로 가득한 오래된 대저택에서 벌어지는 미스터리한 사건들! 그리고 검은 그림자의 정체! “오늘 나는 처음으로 그림자의 얼굴을 보았다. 그림자는 어둠 속에서 꼼짝도 하지 않은 채 조용히 나를 노려보고 있었다. 나는 그 눈에 들어 있는 게 뭔지 알고 있다. 그것은 그림자를 살아 숨 쉬게 만드는 힘, 즉 증오다.” 1936년 시몬의 가족은 남편이 죽고 나서 남긴 엄청난 부채를 해결하기 위해 노르망디의 작은 해안 마을에 있는 대저택의 집사이자 가정부로 일자리를 얻는다. 그곳은 유명한 장난감 제조업자이자 발명가로 엄청난 재산을 쌓은 라사루스 얀의 오래된 대저택이었다. 라사루스는 20년째 원인을 알 수 없는 병을 앓고 있는 아내 알렉산드라와 단 둘이 생활하며 외부와의 접촉을 끊고 사는 베일에 싸인 인물. 음산한 대저택을 지키는 것은 이들 부부를 비롯해 수만 가지의 기괴한 로봇인형들뿐이다. 라사루스는 시몬 부인에게 지시 사항들을 일러준 뒤 주의사항을 당부한다. 아내 알렉산드라의 침실과 그의 작업실이 있는 서쪽 별채에는 절대 출입해선 안 된다는 것이다. 한편 시몬의 딸 이레네는 대저택의 부엌일을 돕는 한나의 사촌인 이스마엘과 풋풋한 사랑에 빠진다. 어느 날 이스마엘이 들려준 ‘9월의 빛’의 전설. 가면무도회가 열리던 9월의 어느 날 밤 한 여인이 가면을 쓴 채 작은 배를 타고 등대섬을 향해 밤바다를 나섰다가 갑작스럽게 몰아치는 풍랑으로 그녀가 탄 배가 절벽에 부딪혀 산산조각이 나고 말았다. 가면으로 인해 마을 사람 누구도 그녀가 누구인지 기억하지 못했던 그 여인의 시체는 끝내 발견되지 않았다. 그 뒤로 9월이 되면 아무도 없는 등대에 간혹 불빛이 켜지곤 하는데 사람들은 그게 죽은 여인의 영혼이 밝히는 불이라고 굳게 믿게 되었다. 이 말에 귀가 솔깃해진 이레네는 이스마엘과 함께 인적이 끊긴 등대를 찾는다. 그런데 구석에서 손때 묻은 낡은 노트 하나를 발견한다. 그건 바로 무도회가 있던 밤 폭풍우에 휩쓸려 사라졌다는 여인의 보트에서 발견된 일기장이었다. 그 일기장 속엔 그녀를 끊임없이 괴롭힌 정체를 알 수 없는 검은 그림자에 대한 공포와 누군가에 대한 그리움이 담겨 있는데……. 한나의 의문의 죽음과 검은 그림자의 알 수 없는 정체, 라자루스의 아내 알렉산드라가 지닌 비밀 등 9월의 빛의 전설과 도플갱어의 전설이 음침하고 공포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내는 가운데 집에 얽힌 풀리지 않는 미스터리가 베일에 싸인 인물 라사루스를 중심으로 펼쳐진다. 현실과 가상의 경계에서 내면의 불을 지피는 미스터리 모험 소설! “네 눈에 보이는 걸 모두 믿으면 안 돼. 우리의 눈이 보는 현실의 모습은 단지 허상, 그러니깐 광학적 효과일 뿐이란다” 『9월의 빛』은 독자를 사로잡는 대표적인 서사구조인 미스터리 탐정 소설 기법과 멜로드라마 기법에 모험이라는 요소를 덧붙이면서 긴장감 넘치는 흥미진진한 작품을 만들어냈다. 아마존 독자서평처럼 일단 읽기 시작하면 한시도 손에서 떼어놓을 수 없는 이유이기도 하다. 파란 만을 무대로 환상과 공포, 낭만과 모험이라는 대중소설로서 갖추어야 할 모든 미덕들이 총 출동한 가운데 통속과 작품성, 문학과 영화의 경계를 아슬아슬하게 오가는 재미가 쏠쏠하다. 하지만 그저 그렇고 그런 모험소설이지만은 않다. 겉으로 보이는 이야기 뒤에는 두 개의 구조가 중첩되어 있다. 하나는 독자가 지각하는 눈에 보이는 거짓 세계이고 다른 하나는 눈에 보이지 않는 진정한 세계다. 무정한 어머니에게서 벗어나 가난을 이기기 위해 마음을 건네주는 대가로 물질적 풍요를 약속 받은 라자루스 얀의 불행은 이러한 허상과 진실의 세계에 대한 진정한 은유를 보여준다. 이 소설의 중심을 이루는 그림자와 마음은 이처럼 눈에 보이는 세계만이 진짜 세계라고 믿는 우리의 의식을 뒤흔드는 데 일조하는 동시에 현실이라는 세계 뒤에 자리한 눈에 보이지 않는 세계의 존재감을 일깨워준다. 물질주의가 팽배한 이 시대에 만약 마음을 건네주는 대가로 물질적 풍요를 약속하는 호프만의 제안을 받는다면 그 제안을 거절할 수 있는 이는 얼마나 될까? 진정으로 세상을 살아가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이 책은 우리의 내면을 되돌아보라고 속삭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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