出版社による書籍紹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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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0년 동안 전세계적인 스테디 셀러로 사랑받은 철학 입문서 이 책은 20세기의 가장 위대한 철학자 중의 한 사람이자 반전반핵 평화운동가로서도 유명한 버트란드 러셀이 1912년에 펴낸 책이다. 화이트헤드와 함께 『수학원리』를 저술함으로써 현대 논리학의 기틀을 세우고, 나아가 논리적 분석의 중요성을 강조함으로써 현대 분석철학의 문을 연 러셀이 대중 독자와 철학을 처음 공부하는 사람들을 위해 쓴 책이 바로 『철학의 문제들』이다. 그래서 이 책은 세대가 지날지라도 계속해서 독자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으며, 철학에 관심을 가졌거나 철학 공부를 시작하고자 하는 사람은 누구라도 반드시 읽어야 될 책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 책에서 러셀은 철학적인 사유 훈련을 받지 않은 철학의 초보자라도 철학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인식론의 여러 문제를 중심으로 철학을 알기 쉽게 설명하고 있다. 러셀의 사유를 따라서 인식론에 관한 문제들―현상과 실재, 존재와 사물의 본성, 관념론, 직접 대면에 의한 인식과 기술구에 의한 인식, 귀납, 선천적 인식의 가능성, 보편자, 진리와 거짓, 철학적 인식의 한계와 가치 등―을 하나씩 풀어가면서, 우리는 철학적인 사유의 즐거움을 누릴 수 있고, 나아가 우리가 일상 생활에서 마주치는 여러 물음들에 답할 수 있는 기초적인 소양을 갖게 된다. 즉, 우리는 이 책에 있는 순수 이론적인 철학적 문제에 관한 논의를 따라감으로써 논리적이고 합리적으로 사유할 수 있는 훈련을 하게 된다. 이러한 사유 훈련을 통하여 우리는 여러 철학적인 문제들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과 학문들의 문제를 개념적, 분석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시야를 가지게 되며, 나아가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사회 현상들도 체계적, 비판적으로 분석, 종합할 수 있는 토대를 갖게 된다. 이 책은 우리가 흔히 따분하고 추상적이라고 생각하는 순수 이론적인 철학적인 문제를 용어의 정확한 사용, 다양하고 풍부한 사례, 명쾌한 설명 등을 통해 쉽게 설명하고 있다 철학은 우리의 사유를 확장하고 관습의 압제로부터 해방시켜 주는 많은 가능성들을 제시한다. 러셀은 이 책에서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다. '철학은 다른 모든 탐구들과 마찬가지로 지식을 목표로 한다. 철학이 목표로 하는 지식은 과학의 체계에다 통일성과 체계성을 부여하는 종류의 지식이며, 이것은 우리의 확신, 선입견, 믿음의 근거를 비판적으로 검토하여 나오는 것이다.' 우리는 우리 인간의 지성으로는 도저히 풀 수 없는 채로 남아 있는 많은 문제들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우주는 어떤 통일된 계획이나 목적을 가지고 있는가? 아니면 원자들의 우연한 집합에 불과한 것인가? 의식은 지혜가 무한히 성장할 수 있다는 희망을 주기 때문에 우주의 영원한 일부분인가? 아니면 생명의 영원성이 불가능한 조그만 혹성 위에 있는 덧없이 무상한 하나의 우연에 불과한 것인가? 선과 악은 우주에 대해 중요한가? 아니면 사람에게만 중요한가? 이러한 물음들은 철학에 의해 제기된다. 이러한 문제들의 중요성을 우리들이 알 수 있도록 해주고, 그 문제들에 대한 해답을 찾기 위한 모든 접근 방법을 검토하는 것이 철학의 임무의 한 부분이다. 철학적 사유를 조금도 하지 않은 사람은 상식, 관습적인 믿음들, 편견 속에 갇혀 일생을 보낸다. 이러한 사람에게는 온 세계가 단정적이고 유한하며 분명하게 되는 것 같다. 또한 그러한 사람은 보통 일상적으로 나타나는 대상들에 대해 어떠한 의문도 제기하지 않는다. 이와는 반대로, 우리가 철학적 사유를 시작하자마자, 가장 일상적인 사물들조차도 매우 불완전한 대답만이 주어질 수 있는 문제들로 나타난다. 철학은 그것이 제기한 의문들에게 참 해답이 되는 것을 단정적으로는 말할 수 없을지라도, 우리의 사유를 확장하고 관습의 압제로부터 해방시켜 주는 많은 가능성들을 제시한다. 그래서 철학은 우리의 지식을 크게 증가시키고, 회의적 의심을 통해 자유 분방한 사유의 영역을 전혀 여행하지 못한 사람들이 가고 있는 오만한 독단주의를 어느 정도 제거하면서, 우리에게 친숙하지 못했던 측면에서 친숙한 것들을 보게 함으로써 우리의 경이감을 생생하게 유지한다. 결국, 철학은 철학적 문제들에 대한 어떤 확정적으로 단정을 내린 해답을 찾기 위해 탐구하는 것이 아니다. 철학은 문제 자체를 찾기 위해 탐구한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철학을 탐구하는 주된 이유는 철학이 관조하는 우주의 위대성에 의해 정신도 역시 위대하게 되며, 우주와의 결합도 가능하기 때문일 것이다. 이러한 결합은 정신의 최고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