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의 사물들

서효인さん他52人
272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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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다 / 삶 허연 타자기 강정 돋보기 박형준 가로등 성동혁 산소통 박철 공 김성철 가방 이정록 이름 전동균 찌 유병록 간판 장석남 저울 김태형 휴대전화 보다 / 시선 함기석 구두 전영관 냉장고 조영석 야구공 임경섭 휴지 정영효 성냥 고운기 재떨이 윤성학 신문 주원익 사전 유강희 술병 함성호 치마 열다 / 세계 이원 이어폰 윤성택 편지 이현승 창 권혁웅 지도 여태천 연필 정해종 카메라 김경주 크리스마스실 조연호 침대 김해준 석유풍로 김안 사전 쌓다 / 축적 이승희 국수 서효인 도시락 박성우 가위 문태준 지게 김성규 조약돌 김남극 낫 유용주 위생장갑 이윤학 간드레 안상학 진공관 앰프 박찬세 정화수 함민복 시계 원하다 / 욕망 황인찬 엘리베이터 이우성 의자 김언 담배 조동범 자동차 박후기 먹물 황규관 자전거 이이체 잔 오은 우산 박상수 카세트테이프 신철규 계단

出版社による書籍紹介

쉰두 명의 시인이 새롭게 빚어낸 쉰두 개의 사물에 대한 이야기 각각의 사물들은 저마다의 사연을 품고 다르게 적힌다 한겨레문학상을 주관하는 한겨레출판의 문학웹진 〈한판〉에서 2013년 3월부터 1년간 연재했던 시인들의 릴레이 에세이를 모은 《시인의 사물들》이 출간되었다. 쉰두 명의 시인이 사물 하나씩을 골라 쓴 에세이들로, 시인들이 선택한 쉰두 개의 사물은 저마다의 마음에 비친 이야기들이 섬세하게 맺히면서 시인만의 ‘특별한’ 인연이 만들어진다. 이 시대 대표 남자 시인 51명과 여자 시인 이원이 쓴 《시인의 사물들》은 ‘사물’을 통해 시인의 삶, 시선, 세계, 축적, 욕망을 엿본다. 허연 시인은 한 시대를 풍미하고 사라져간 ‘타자기’를 보며 첫 시집이 나오기까지 습작시절을 되돌아보고, 전영관 시인은 ‘냉장고’ 속 생물들의 기원을 더듬어 올라간다. 함성호 시인은 ‘치마’를 보면 떠오르는 한 여인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놓고, 이승희 시인은 ‘국수’를 보며 새하얀 국수발이 휘날리던 마당에서 놀던 유년의 추억을 이야기한다. 함민복 시인은 ‘시계’ 속 바늘처럼 쓰러지던 아버지의 마지막 모습을 그리고, 박찬세 시인은 뒤란에서 자식들의 안녕을 빌던 어머니의 기도가 고여 있는 ‘정화수’를 떠올린다. 《시인의 사물들》은 이처럼 시인의 눈을 잠시 빌려 바라보는 사물의 세계를 펼쳐 보인다. 시인들은 특유의 통찰력으로 사물을 꿰뚫어보는 삶의 철학을 이끌어내며, 제각각 바라보는 ‘사물’의 세계는 다채로운 글맛을 선사한다. 이 책에서 보여주는 ‘하루하루 보이지 않는 것들이 깊이깊이 들어온’ 시인의 산문은 어쩌면 시의 세계로 독자들을 안내하는 즐거운 초대장이 될 것이다. 나와 너의 모습을 비추는, 글쓰기의 영감을 주는 사물들 우리 곁에 놓여 있는 일상의 물건에서 시인만의 사물로 포착되다 어떤 사물은 나를 비추는 물건이다. 둥근 공을 바라보는 시인은 우리가 ‘어떤 무겁고 두려운 둥근 거를 밀며 끌며 나아가는 존재들’이라고 정의한다(박철, 〈공〉). 낚시터에서 찌를 바라보고 있는 시인은 ‘선방 수좌처럼 늘 꼿꼿한 허리를 세우고 있는’ 찌 위에 꿈과 후회와 기억을 실어본다(전동균, 〈찌〉). 어떤 시인은 살아가면서 늘 양팔 저울에 나와 무엇을 달아보는 버릇이 있다고 고백한다. 그리고 저쪽 접시에 ‘새벽 별빛 한 접시로 족한 무게’이고 싶다는, 작은 다짐을 내어놓는다(장석남, 〈저울〉). 구두를 봐도 ‘온종일 파도에 시달리다 돌아온 배들이 취객처럼’ 잠든 것처럼 보이고(함기석, 〈구두〉), 늦은 밤 맞은편에 불이 켜진 창을 바라보며 ‘이 캄캄한 우주에 나와 같이 미아처럼 둥둥 떠 있는 도반’을 떠올린다(이현승, 〈창〉). 어떤 사물은 여기가 아닌 다른 곳을 꿈꾸게 한다. 이어폰을 꽂으면 자연스레 입이 닫히면서 ‘세상이 잠시 더 선명해지는 느낌’에 사로잡힌다(이원, 〈이어폰〉). 사진을 찍기 위해서는 한쪽 눈을 감아야 하는데, ‘감긴 한쪽 눈이 마음의 눈을 연다’(정해종, 〈카메라〉). 어린 시절에는 낯선 사물이었던 엘리베이터에 오르면 ‘조금 낯설고 이상하지만 다정함이 기다리는 세계’가 열렸다(황인찬, 〈엘리베이터〉). 사춘기에 접어든 시인의 눈에 보인 누이는 ‘마치 무엇인가가 고여 있는 잔’ 같았고, 즐겨 듣던 카세트테이프에는 ‘그 나이, 그 시절 바로 내 마음’이 흘러넘친다(박상수, 〈카세트테이프〉). 사물들은 삶 여기저기에 놓여 있다. 그것을 지그시 바라보는 시인의 시선이 만나 새로운 세계가 열린다. 다정했던 연인의 모습도, 뒷모습을 보이던 아버지도, 눈물을 보이던 여인도, 깔깔거리는 꼬마들도 하나의 사물 안에 살고 있다. 어느 것 하나 허투루 보아 넘기는 일 없는 시인의 눈에 포착된 세상이다. 우리는 종종 이런 마음을 잊는다. 무엇이 내 마음을 열고 들어오게 할 것인가. 긴장 상태로 살아가는 우리들과 다르게, 시인들은 방심(放心)함으로써 사물을 통해 온 우주를 품는다. 수십 명의 시인들은 《시인의 사물들》을 통해 묻고 싶은지도 모르겠다. 지금 당신의 눈이 가닿은, 마음에 비친 사물은 무엇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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