出版社による書籍紹介

우리의 24시간을 지배하는 '1,4킬로그램'의 빅브라더! 6시간 만에 그들을 정복하는 법 '아이폰 킬러', '아이패드 사기 위해 미국까지 간 사람들', ' 태블릿 PC에 마음이 흔들리는 유저'. 우리의 삶이 점차 편하고 윤택해지는 만큼 다른 한편에서는 '디지털 치매'가 발생하고 있다. 그러나 이에 대해 우리는 대부분 머리 쓰는 게임을 하면 뇌가 발달할 거라는 막연한 생각뿐, 구체적인 대처방법을 모른다. 사실, 뇌과학은 우리에게 매우 낯선 영역이다. 기존의 폐쇄적이고 복잡한 언어로 가득 차 있는 책들은 뇌를 더욱 불가사의하고 이해하기 어려운 영역으로 만든다. 그렇다고 우리의 인생을 좌지우지하는 뇌에 대해 간과하고 넘어가기엔 뭔가 미진한 기분이다. 하버드 정신의학 교수인 존 레이티는 뇌에 대한 기술적 언어의 대부분을 실제로 두뇌를 이해하고 활용하는데 어울리는 언어로 대체하면서 책 전반에 걸쳐서 사례와 은유, 비유를 통해 써내려가고 있다. '뇌, 1.4킬로그램의 사용법'(존 레이티 지음, 21세기북스)의 감수자인 고려대학교 심리학과 최준식 교수는 '뇌에 관한 책들이 넘쳐나는 이 시대에 또 하나의 두뇌 가이드를 보태는 것이 도대체 무슨 의미인가 싶어 주저했다. 하지만 한 장 한 장 읽어나가면서 이렇게 이론과 사례를 적절히 조합하여 정확한 정보를 명쾌하게 전달하는, 게다가 재미까지 갖춘 책이라면, 읽는 사람 모두가 보람을 느낄 수 있으리라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말하고 있다. 또한 그는 대부분의 책들이 재미를 위해 '깎아내는' 방식을 선택한 반면, 이 책은 '보태는' 방식을 택했다고 말하는데, 그 재미의 기본을 이루는 것이 바로 무수히 살아 있는 많은 사례다. 예를 들면, 왜 차갑게 마주를 마시라는 것이 맥주회사의 기만적 광고인지, 왜 스테이크를 먹을 때 중간마다 감자를 곁들여야 하는지와 같은 소소한 일상의 사례들부터 자폐환자 들로레스, 주의력장애를 가진, 제프, 강박충동장애 환자 T.J. 같은 심각하고 화려한 조연들부터 신경정신과 의사인 저자 본인과 동료학자들의 풍부한 경험들까지, 이 책을 머리맡에 두고두고 읽어도 좋을 만큼 멋진 '읽을거리'를 선사한다. 그런 까닭에 이 책의 두께는 만만치가 않다. 그러나 여기서 우리는 두뇌 작동 방식에 대한 이해가 바로 자신의 정체성을 컨트롤할 수 있는 수단이라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이는 우리 자신을 다시 한번 되돌아보게 하고, 세상을 바라보는 각각의 독특한 시선들이 어디에서 비롯되는지를 보여주기 때문이다. 그런 점을 감안한다면 이 책을 읽는 6시간은 결코 길지도 아깝지도 않은 시간이다. 당신의 두뇌, 사용하거나 아니면 그것을 모두 잃거나! 뇌 사용법을 익혀 당신의 가능성과 잠재력을 확장시켜라 저자는 '두뇌는 유전적이다'라는 통설과 달리 두뇌 역시 근육과 같이 훈련해 발달시킬 수 있다는 것에 주목하고 있다. 즉, 뇌 자체를 근육처럼 사용 여부에 따라 발달하고 유지하거나 퇴화하는, 그래서 훈련이나 연습을 통해 정신적 약점을 극복할 필요가 있는 신체시스템으로 바라보았다. 이 책은 뇌과학과 심리학의 모든 분야를 10개의 장으로 한 치의 양보도 없이 빼곡히 기술하였다. 먼저 1장에서는 만카토의 수녀들의 사례를 통해 '두뇌는 진화한다'라는 사실을 명백하게 보여준다. "만카토의 수녀들의 상당수가 아흔 살이 넘고, 많은 이가 백 살까지 살았다. 가장 중요한 것은 치매나 알츠하이머병, 두뇌 질환 등으로 고생하는 경우는 적었다. 게으른 마음은 악마의 장난감이라는 믿음에 투철한 수녀들은 단어 시험, 퍼즐, 간호 토론으로 부지런히 자신을 단련한다. 수녀 마르셀라 자크만은 아흔일곱 살까지 수녀원에서 가르치는 일을 멈추지 않았으며, 수녀 메리 에스더 부어는 아흔아홉 살까지 안내 데스크에서 일했다."라고 하면서 지적 도전이 노년기의 유연한 두뇌를 만든다는 가설을 증명한다. 8장에서는 왜 우리가 타인들과 관계를 맺는지, 또한 그러한 타인에게 신경을 쓰는지를 사회적 두뇌의 작동 방식을 통해 이해시킨다. 그리고 이를 통해 사회적 두뇌가 성공적인 삶을 누리는데 얼마나 중요한지, 사회적 두뇌를 발달시키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 지에 대한 방법들을 제시한다. 마지막 장에서는 일생동안 우리의 두뇌를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지, 자신의 분야에서 성공하기 위해 두뇌를 어떻게 훈련해야 하는지에 대해 정확히 설명해주고 있다. 재미있는 사실은 저자가 대중들의 믿음과는 달리 뇌에 대한 작동법과 그 활용법을 안다는 것은 과학적 추구가 아니라 도덕적 추구이기도 하다는 주장이다. 그 이유는 자신에 관한 지식은 장점을 극대화하고 약점을 최소화하는 삶을 살게끔 책임감을 부여하기 때문이다. 결국, 자신의 뇌를 안다는 사실은 '자신의 행복'에 에너지를 돌리고, 이를 통해 자신 안에 잠들어 있는 수많은 가능성과 잠재의식을 일깨우는 계기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