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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부 들 어제 새가 있던 자리 오래된 나무 불멸의 명작 가울공원 갈울공원 바다시인의 고백 벽과 문 공어(空魚) 이야기 별이 사라진다 진실로 좋다 사라진 것들의 목록 허난설헌을 읽는 밤 활 갑자기 시인이 시인에게 제2부 나의 처소 그자는 시인이다 성(聖) 고독 다행이라는 말 바다 보아라 시인좌(座) 2월은 홀로 걷는 달 새는 너를 눈뜨게 하고 불편한 진실 참 좋은 말 기차를 기다리며 거꾸로 읽는 법 웃는 울음 겨울 들 길을 찾아서 4 제3부 오래된 농담 입 마들시편 고독한 사냥꾼 수락산 물의 가족 우표 한장 붙여서 숫자를 세다 절바위 물음 나의 산수 1분 동안 초록이 새벽같이 차이를 말하다 왜 몰랐을까 제4부 어처구니가 산다 무서운 시간 한계 저항 봄밤 사라진 계절 순서가 없다 시(詩) 통장 휘둥그레진 눈 생각은 강력한 마약 나무에 대한 생각 첫 꽃 자연을 위한 헌사 방편 시는 나의 힘 구름에 깃들여 옷깃을 여미다 해설 I 이숭원 시인의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