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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말 | 고통 곁에서 부서진 언어 이어 붙이기 “열이 나면 받아줄 수가 없대요”: 의료 관료주의의 무심함과 기다림의 사회적 가치 - 김희경(경북대학교 고고인류학과) 저녁에 걸려온 전화 한 통 구급차는 왜 출발하지 못했나 무심함에서 무자비함으로 익명의 돌봄 체계와 생략된 애도 기다림의 두 얼굴 무심함과 기다림의 사회적 가치 발과 손으로 다져간 아들의 생명: 참사 이후 부모의 일상 - 김관욱(덕성여자대학교 문화인류학과) 참사로 불리지 못한 일상적 참사 참사의 부모들이 모두 모인 정 군의 3주기 추모제 잊히지 않으려 마지막으로 선택한 도보행진 환대의 웃음 그리고 회한 엄마의 손으로 빚은 아들의 얼굴 비손, 비로소 아들을 떠나보냈던 순간 희망을 남기고 싶은 소망 우리가 그 시절 잃어버린 것들: 애도에 관하여 - 이기병(한림대학교 의과대학 춘천성심병원) 통째로 생략된 감각 최악보다 더 나쁜 결과 “아빠는, 충분했다” 기억하고 복원해야 할 필수적 정동 좋은 애도란 무엇인가 우리 사회가 품은 애도의 윤리 돌봄의 얼굴들: 의료와 철학의 언어를 넘어 실천과 삶의 언어로 - 정종민(전남대학교 글로벌디아스포라연구소) “1초도 못 쉬는” 돌봄 퇴근 없는 삶 돌봄은 일방적이라기보다 관계적이다 하고 싶은 돌봄이 아니라 잘할 수 있는 돌봄 못다 한 이야기들 애도의 시간은 흘러가지 않고 반복된다: 이태원 참사가 우리에게 남긴 것들 - 김관욱(덕성여자대학교 문화인류학과) 1주기 첫날, 다시 시작되는 그날 마음속에 슬픔을 담는 새로운 장기가 생겼다 분노의 정동에 숨은 피해자의 위치 존재 자체로 위로가 되는 곳, 분향소 상징으로 가득 찬 애도의 일상 같은 얼굴의 재난 앞에서 기나긴 혁명, 그래서 우리는 계속 걸어갈 것이다: 참사 이후 정동의 갈래들 - 이현정(서울대학교 인류학과) 살려주세요!?국가의 검은 공백 재난 이후 정동의 양분화 무력감과 우울, 해결되지 않는 과제 무관심의 정동 이후 맺음말 의미를 상실한 시대, 새로운 방향을 지향하며 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