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은 자들의 도시를 위한 교향곡

M. T. 앤더슨
546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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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향곡 7번 레닌그라드」의 탄생에 얽힌 일화를 중심으로, 쇼스타코비치의 파란만장했던 삶과, 그와 동시대인들이 헤쳐 나가야 했던 격랑의 역사를 박진감 넘치게 서술한다. 쇼스타코비치가 어떻게 레닌그라드에서 끔찍한 폭격과 싸우며 「교향곡 7번」을 작곡하기 시작했고 어떻게 피난지 쿠이비셰프에서 작곡을 끝냈는지, 악전고투 끝에 탄생한 이 곡이 한창 전투 중인 레닌그라드에서 어떻게 연주될 수 있었는지 매혹적으로 서술한다. 아울러 굶주림과 추위로 죽어가던 레닌그라드 시민들이 이 한 곡으로부터 얼마나 큰 위로와 희망을 얻었고 다시 살아갈 의지를 불태울 수 있었는지, 나아가 세계인들이 이 곡으로 인해 러시아의 곤경에 얼마나 크게 공감했고 이후 얼마나 광범위한 원조의 손길을 내밀었는지 이야기한다. 이 책은 ‘레닌그라드 전투’와 「교향곡 7번 레닌그라드」의 탄생에 초점을 맞춘 쇼스타코비치의 평전이자 역사서이며, 한편으로는 무너진 세상을 위로하고 일으켜 세우는 음악의 힘을 예찬하는 예술서다. 소설가이자 고전음악 칼럼니스트인 저자의 해박함과 치밀한 조사, 유려한 문체가 빛을 발하는 역작으로, 쇼스타코비치와 그 가족들, 당대의 일상, 한 시대를 풍미했던 예술계와 문화계, 참혹한 전장의 모습 등을 생생히 보여 주는 도판 130컷을 수록했다. 2015년 뉴욕타임스, 보스턴글로브, 퍼블리셔스 위클리 ‘올해의 책’에 선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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目次

프롤로그 9 1부: 1. 어제의 죽음 21 / 2. 내일의 탄생 46 / 3. 삶은 더 즐거워지고 있다 100 2부: 4. 우정 199 / 5. 바르바로사 220 / 6. 진격 233 / 7. 첫 번째 악장 246 / 8. 두 번째 악장 275 / 9. 세 번째 악장 291 / 10. 거짓과 진실 305 / 11. 탈출 322 / 12. 7호 열차 337 / 13. 쿠이비셰프와 레닌그라드 344 / 14. 낙관적인 쇼스타코비치 355 / 15. 죽은 자들의 도시 369 / 16. 나의 음악은 나의 무기 396 / 17. 생명의 길 406 / 18. 죽은 자들의 도시를 위한 교향곡 433 3부: 19. 냉전과 해빙 457 저자의 말 492 / 옮긴이의 말 496 / 주석 500 / 참고 문헌 529 / 사진 출처 536 / 찾아보기 537

出版社による書籍紹介

끝내 무릎 꿇지 않은 도시 레닌그라드, 죽은 사람과 남은 사람, 위대한 음악에 바치는 가슴 벅찬 논픽션 “어쩌면 이 책 자체가 한 편의 장송교향곡이다.” 쇼스타코비치와 그가 사랑했던 도시 레닌그라드 이야기 궁극적으로는 음악의 힘과 의미들에 대한 책 『죽은 자들의 도시를 위한 교향곡』은 《교향곡 7번 레닌그라드》의 탄생에 얽힌 일화를 중심으로, 쇼스타코비치의 파란만장했던 삶과, 그와 동시대인들이 헤쳐 나가야 했던 격랑의 역사를 박진감 넘치게 서술한다. 쇼스타코비치가 어떻게 레닌그라드에서 끔찍한 폭격과 싸우며 《교향곡 7번》을 작곡하기 시작했고 어떻게 피난지 쿠이비셰프에서 작곡을 끝냈는지, 악전고투 끝에 탄생한 이 곡이 한창 전투 중인 레닌그라드에서 어떻게 연주될 수 있었는지 매혹적으로 서술한다. 아울러 굶주림과 추위로 죽어가던 레닌그라드 시민들이 이 한 곡으로부터 얼마나 큰 위로와 희망을 얻었고 다시 살아갈 의지를 불태울 수 있었는지, 나아가 세계인들이 이 곡으로 인해 러시아의 곤경에 얼마나 크게 공감했고 이후 얼마나 광범위한 원조의 손길을 내밀었는지 이야기한다. 전미도서상을 수상한 저자 M. T. 앤더슨은 “세상에 음악을 선사한 모든 젊은 음악가들을 위하여”라는 헌사로 이 책을 연 뒤, 프롤로그에서 이렇게 말한다. 이 책은 마이크로필름과 비밀경찰의 이야기, 공산주의자들과 자본주의자들의 이야기, 패배한 전투와 승리를 거둔 전쟁의 이야기이다. 유토피아 꿈이 디스토피아 악몽으로 바뀐 이야기, 드미트리 쇼스타코비치와 그가 사랑했던 도시 레닌그라드의 이야기이다. 하지만 궁극적으로는 음악의 힘과 의미들에 대해 이야기한다. 은밀한 메시지들과 에두르는 말의 이야기, 암호로 작동하는 음악의 이야기, 사람들이 상상할 수 없는 비극을 견디도록 힘을 주고, 큰 소리로 말하지 못할 때 감옥 창살 사이로 속삭이게 하고, 고통받는 사람들에게 이렇게 말하여 위안을 주는 음악의 이야기이다. “당신에게 어떤 일이 닥치든 당신은 혼자가 아닙니다.”_17~18쪽 이렇듯 이 책은 ‘레닌그라드 전투’와 《교향곡 7번 레닌그라드》의 탄생에 초점을 맞춘 쇼스타코비치의 평전이자 역사서이며, 한편으로는 무너진 세상을 위로하고 일으켜 세우는 음악의 힘을 예찬하는 예술서다. 소설가이자 고전음악 칼럼니스트인 저자의 해박함과 치밀한 조사, 유려한 문체가 빛을 발하는 역작으로, 쇼스타코비치와 그 가족들, 당대의 일상, 한 시대를 풍미했던 예술계와 문화계, 참혹한 전장의 모습 등을 생생히 보여 주는 도판 130컷을 수록했다. 2015년 뉴욕타임스, 보스턴글로브, 퍼블리셔스 위클리 ‘올해의 책’에 선정되었다. 책의 특징 ■ 쇼스타코비치와 그의 시대 이 책은 드미트리 드미트리예비치 쇼스타코비치(1906~1975)의 전 생애를 다룬다. 1906년 9월 25일 상트페테르부르크의 부르주아 가정에서 태어난 소년 미챠가 혁명의 소용돌이 속에서 아버지를 여의고 안온한 삶과 작별하는 유소년기부터, 병석에 누워서도 작곡에 매진하다가 1975년 8월 9일(이날은 33년 전 《교향곡 7번》이 한창 전투 중이던 레닌그라드에서 초연된 바로 그날이다) 세상을 떠나기까지, 약 70년의 세월이 시간 순으로 펼쳐진다. 마이크로필름에 담긴 《교향곡 7번》의 악보가 서방 세계의 에이전트에게 전달되는 과정을 스파이소설처럼 속도감 있게 서술하는 프롤로그가 끝나면, 저자는 1906년 쇼스타코비치가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태어났을 당시 러시아가 어떤 상황에 놓여 있었는지 이야기한다. 쇼스타코비치 가문이 간결하게 소개되고, 이후 쇼스타코비치가 작곡가로 성장하고, 스탈린 독재와 반목하면서 영광과 오욕을 맛보고, 나치와 싸우는 레닌그라드 시민과 세계인들에게 어떤 영감을 주었는지 흥미롭게 전달한다. 책에 담긴 쇼스타코비치의 모습은 감동과 숙연함, 때로는 예상치 못한 웃음마저 선사한다. 예민하고 섬약한 소년의 풍모를 가진 쇼스타코비치가 거대한 힘과 대결해 끝내 살아남는 익히 알려진 이야기들은 물론이거니와, 우리가 잘 알지 못했던 면모들까지 속속들이 소개된다. 쇼스타코비치는 놀라울 정도로 성실한 사람이었다. 매일 아침 6시 정각에 일어나 정장을 차려입고 서재로 가서 작곡을 시작했다. 그러나 놀 때는 확실하게 놀 줄도 아는 사람이었다. 보드카를 좋아했고, 한때 축구 심판이 되려고 마음먹었을 만큼 축구광이었다. 시즌권을 구입해서 모든 경기를 보았고, 축구 음악을 작곡하고 싶어서 애태웠으며, 말년에는 병상에 누워서도 텔레비전으로 축구 중계를 보았다. 그는 요즘 말로 하면 ‘자식 바보’였다. 한 친구가 “일종의 비정상적이고 병적인 사랑”이라고 표현했을 만큼 “자식들에게 불행이 닥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에 항상 시달리며 살았”다. 사람들은 그를 천성적으로 수줍음 많은 사람이라고 기억한다. 그는 소비에트가 “선전으로 자신의 삶을 부풀리고 영웅시하는 것을 싫어했다.” 그러나 한 발짝 나서야 할 때는 나설 줄도 아는 사람이었다. 고초에 빠진 사람을 돕기 위해 수많은 편지를 쓰고 발이 닳도록 뛰었다. 하지만 그는 “자신을 위해 결코 아무것도 부탁하지 않았”다. 모두가 굶주리던 시절, “가족을 위해 잼 통조림이라도 받으면 고마워서 거의 주저앉곤 했”다는 목격담이 전해질 정도다. 저자는 쇼스타코비치가 어떤 인물이었는지 소개하면서, 쇼스타코비치를 둘러싼 공기와 그와 교류했던 인물들, 당대 예술계의 풍경을 넓게 조명한다. 예컨대 책 초반부에서는 혁명 직후 새로운 세상을 맞은 벅찬 기쁨과 내일에 대한 기대로 들끓는 젊은 예술가들의 모습이 생동감 있게 서술된다. “러시아의 새로운 현대성을 찬양”하는 미래파 예술가들의 역동하는 에너지가 행간에서 살아 꿈틀거리는 듯하다. 그들은 혁명이 자신들을 필요로 한다고 믿었으며 이는 짜릿한 일이었다. “우리 안에는 젊음과 기쁨이 있었다. 우리는 예술에 목숨을 바쳤다. 희망과 환상의 시절이었다.” 한 미래파의 말이다._56쪽 이처럼 시작은 창대하고 벅찼으나 끝은 처참했다. 혁명의 열광은 이내 피바람 속으로 사라졌다. 미래파의 상징적인 인물이었으며 쇼스타코비치에게는 찬탄과 혐오의 대상이었던 ‘문제적 천재’ 마야콥스키는 권총으로 자신의 가슴을 쏘았다. “마야콥스키는 제 손으로 건설을 거든 세상에서 더는 참고 살 수 없었다. 그는 역설적이게도 집단주의적, 공산주의적 사회를 위해 싸운 개인주의자였다.”(97쪽) 쇼스타코비치의 중요한 동료였던 연극 연출가 메이예르홀트는 갖은 고문 후 처형당한 뒤 화장되었으며 시신은 무연고자로 분류되어 배수로에 던져졌다. 메이예르홀트의 부인이자 배우였던 지나이다 라이흐는 무단 침입한 괴한의 칼에 난자당하고 눈이 도려진 채 죽었다. 붉은 군대에서 가장 유능한 인물이자 음악 애호가였으며 쇼스타코비치에게는 후견인이나 다름없었던 투하쳅스키 원수는 첩자라는 누명을 쓰고 처형당했다. 국가 문서보관소에 지금도 남아 있는 투하쳅스키의 심문 기록에는 핏자국이 얼룩져 있다. 죽음이 끝도 없이 이어졌다. 무고한 예술가와 지식인들과 농민들과 노동자들과 군인들이 강제수용소로 끌려가고, 처형당했다. 심지어 무고한 이들을 살해했던 이들도 결국 살해당했다. 훗날 쇼스타코비치는 이렇게 회고했다. “내 교향곡은 대부분이 묘비다.” 쇼스타코비치가 죽기 직전에 남긴 말이라고 한다. “너무도 많은 우리 인민들이 죽었고 아무도, 심지어 친척들도 모르는 곳에 묻혔다. 내 친구들도 많이 그런 일을 당했다. 메이예르홀트나 투하쳅스키의 묘비를 어디에 세우겠는가? 오로지 음악만이 그들을 위해 그렇게 할 수 있다.”_485쪽 ■ 레닌그라드 전투와 《교향곡 7번 레닌그라드》 이 일대기의 핵심은 단연코 ‘레닌그라드 포위전’과 그 참혹한 현장 속에서 《교향곡 7번 레닌그라드》가 탄생하는 몇 해 동안의 이야기다. 1941년 9월, 아돌프 히틀러의 독일 국방군이 쇼스타코비치가 나고 자란 도시 레닌그라드를 포위했다. 서양 역사상 가장 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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