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종에 반대한다

아르노 그륀 · エッセイ
136p
購入可能なサービス
評価分布グラフ
平均3.6(27人)
評価する
3.6
平均評価
(27人)
독일을 대표하는 지식인이자 정신의학자 아르노 그륀의 문제작. 아르노 그륀은 독일의 저명한 정신의학자이자 심리학자로 인간성을 억압하는 독재와 폭력에 대해 평생 동안 연구하며 독재의 잔재와 마주한 독일을 대표하는 지식인이다. 그의 연구는 한 개인이 태어나서 마주하는 폭력과 소외에 대해 집요하게 파헤치고 있으며, 독일 최고의 권위지인 프랑크프루터 알게마이네 차이퉁에서는 문명 비판과 정신분석을 연결 지어 고찰해낸 이 책에 대해 “너무나도 놀라운 에세이!”라고 극찬하기도 했다. 이 책은 한 사람이 태어나자마자 겪게 되는 복종에 대한 강요와 그것이 어떻게 한 개인과 사회를 병들게 하는지에 대해 정신의학.심리학적인 분석은 물론, 사회학적인 측면에서까지 날카롭게 해부하고 있다. 그가 오랜 기간 정신의학자로서 만나온 여러 사례들 위에 정신의학자 산도르 페렌치의 저술부터 ‘밀그램 실험’으로 잘 알려진 스탠리 밀그램의 이론을 더해 사회가 규정하는 ‘정상적인’ 기준이라는 것이 얼마나 개인을 억압하고 때때로 폭력이 될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나아가 이 책에서는 인류학자, 사회심리학자, 경제학자의 이론까지 폭넓게 아우르며 복종의 구조를 구축해온 우리 사회의 역사, 경제적 측면까지 촘촘히 연결 짓고 있다.
評価分布グラフ
平均3.6(27人)

著者/訳者

レビュー

2

目次

프롤로그 복종을 권하는 사회 1. 우리는 끊임없이 복종하고 있다 2. 복종은 어떻게 우리 안에 자리 잡는가 3. 한 개인이 마주하는 소외와 폭력의 역사 4. 타인의 정체성을 파괴하는 사람들 5. 왜곡된 사랑과 미화되는 권위 6. 복종에서 벗어나는 길 7. 복종의 권력구조와 국가론 8. 나를 억압하는 복종과 마주하기 10. 복종에 반대한다 감사의 말 참고문헌

出版社による書籍紹介

우리는 스스로 복종을 선택한 자유로운 노예인가? 독일을 대표하는 지식인이자 정신의학자 아르노 그륀의 문제작 “이 책은 바로 지금 이 시대에 매우 중요한 책이다.” - 콘스탄틴 베커(독일의 인권운동가) 아르노 그륀은 독일의 저명한 정신의학자이자 심리학자로 인간성을 억압하는 독재와 폭력에 대해 평생 동안 연구하며 독재의 잔재와 마주한 독일을 대표하는 지식인이다. 유대인으로 태어나 나치 독재를 피해 망명생활을 하던 그는 할렘가 최초의 아동병원 정신과를 거쳐 심리학 교수를 지내며 연구를 계속했고, 2001년 존경받는 지식인에게 주어지는 ‘게슈비스터 숄 상’을 받으며 큰 명성을 얻었다. 그의 연구는 한 개인이 태어나서 마주하는 폭력과 소외에 대해 집요하게 파헤치고 있으며, 독일 최고의 권위지인 프랑크프루터 알게마이네 차이퉁에서는 문명 비판과 정신분석을 연결 지어 고찰해낸 이 책 『복종에 반대한다』에 대해 “너무나도 놀라운 에세이!”라고 극찬하기도 했다. 이 책은 한 사람이 태어나자마자 겪게 되는 복종에 대한 강요와 그것이 어떻게 한 개인과 사회를 병들게 하는지에 대해 정신의학.심리학적인 분석은 물론, 사회학적인 측면에서까지 날카롭게 해부하고 있다. 그가 오랜 기간 정신의학자로서 만나온 여러 사례들 위에 정신의학자 산도르 페렌치의 저술부터 ‘밀그램 실험’으로 잘 알려진 스탠리 밀그램의 이론을 더해 사회가 규정하는 ‘정상적인’ 기준이라는 것이 얼마나 개인을 억압하고 때때로 폭력이 될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나아가 이 책에서는 인류학자, 사회심리학자, 경제학자의 이론까지 폭넓게 아우르며 복종의 구조를 구축해온 우리 사회의 역사, 경제적 측면까지 촘촘히 연결 짓고 있다. 아르노 그륀은 우리가 태어난 순간부터 삶의 모든 영역에서 복종에 길들여지면서 살고 있다고 말한다. 이 책 『복종에 반대하다』는 사회와 문명이 만들어낸 복종이라는 교묘한 시스템과 그것이 초래하는 인간성의 상실, 복종에서 벗어나기 위한 노력까지 그가 평생에 걸쳐 했던 연구를 유감없이 펼쳐낸 결정판이라고 할 수 있다. 복종에 반대하는 것이 불복종이 아니라 ‘자유’다! 우리를 억압하는 복종의 사슬을 끊고 ‘자유로운 나’로 살아가는 방법 2016년 겨울과 이듬해 봄까지 많은 사람들을 시위현장으로 이끌었던 촛불집회는 국가가 휘두르는 권력에 대항하는 평화로우면서도 강력한 선언이었다. 이 전 국민적인 시위의 놀라운 점은 국가라는 거대한 권력에 아주 오랫동안 복종하던 사람들마저 그 부조리함에 눈을 뜨고 자신의 의지를 관철시키려 했다는 점이었다. 개인에게 복종을 요구하는 것은 국가뿐만이 아니다. 불안한 사회에서 기댈 곳 없는 개인들은 의지할 대상이 나타나면 심리적으로 복종하게 된다. 이러한 복종의 사슬은 아주 오래전부터 국가, 종교, 이데올로기와 같은 다양한 모습으로 우리 삶을 지배하고 있으며, 우리는 복종하고 있다는 사실조차 자각하지 못한 채 살아가고 있다. 나치 시대에 행해졌던 잔혹한 행위나 전장에 나서는 십대 병사들의 이야기는 복종의 예를 극명하게 보여준다. 그러나 저자가 말하듯 복종은 전쟁이나 독재와 같은 극단적인 경우에서만 볼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누구든 살아가면서 복종을 도덕적으로 정당화하는 순간과 종종 마주하게 되며, 눈앞의 권위에 편승하는 길을 택하기도 한다. 이 책에 소개되는 복종의 사례는 우리에게 그다지 낯설지 않다. 우리 대부분이 이 사회의 ‘정상적인’ 일원으로 살아가기 위해 말을 배우기 이전에, 생각하는 법을 알기도 전에 감정을 억누르고 타인의 기대에 순종하는 법을 먼저 배우기 때문이다. 저자는 이러한 시스템이 사람들을 획일화시킬 뿐만 아니라 자유롭고 창의적인 생각을 방해하며, 나아가 자기주도적인 삶을 살지 못하게 한다고 말한다. 그렇기 때문에 이제는 복종하지 않는 방법, 복종에 반대하는 법을 가르쳐야만 한다. 아르노 그륀의 마지막 유작인 이 책에는 우리 사회의 치명적인 병리 현상인 복종의 사실을 끊고 자유롭게 사는 법을 말하고 있다. “더불어 살아가는 세상을 만들 준비가 된 모든 사람들에게 이 책은 하나의 선물이다.” 어떤 충성이든 그 이면에는 복종이 깔려 있다. 그러나 우리는 자신이 ‘자유롭게 선택한’ 충직한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느끼기 때문에 복종하고 있다는 생각은 하지 못하며, 이것이 복종의 가장 위험한 점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우리는 끊임없는 생존경쟁 속에서 살고 있고, 그 속에서 선택의 기로에 놓이기도 한다. 나의 의지를 잃어버리지 않고 자기 자신으로 살아가기 위해서는 내 행동의 이면에 깔린 동기가 무엇인지, 이 사회가 원하는 인간상에 나를 맞추며 살고 있는 것은 아닌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 아르노 그륀은 이때 무엇보다 필요한 것 중 하나가 공감능력이라고 말한다. 나의 의지와 자유를 잃지 않기 위해 오히려 타인의 감정을 함께 느끼고 이해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말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권력에 대항하여 싸우는 것은 혼자가 아니라 모두가 함께일 때 가능하기 때문이다. 책에서 말하듯 더 나은 세상은 유토피아가 아니며, 현혹된 복종이 사람 사이의 공감으로 바뀔 때 우리 앞에 그 모습을 보인다. “시대에 휩쓸리지 않고 독창적 사고를 하며 더불어 살아가는 세상을 만들 준비가 되어 있는 모든 사람에게 이 책은 하나의 선물이다.”라는 독일의 인권운동가 콘스탄틴 베커의 한 말은 이런 의미일 것이다. 다른 무엇보다 자기 자신으로 살고 싶은 이들에게, 그렇게 조금씩 더 나은 세상을 준비하는 이들에게 일독을 권한다.

この作品が含まれたまとめ

5
  • 出典
  • サービス利用規約
  • プライバシーポリシー
  • 会社案内
  • © 2024 by WATCHA, Inc.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