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정으로서의 사랑

니클라스 루만 · 人文学
344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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目次

영어판 서문 서론 01 사회와 개인 02 상징적으로 일반화된 소통매체로서의 사랑 03 소통 가능성들의 진화 04 사랑의 의미론의 진화 05 사랑에의 자유 06 열정 07 환심사기용 친절에서 우정으로 08 주도적 차이 09 사랑 대 이성 10 개체화를 향한 도정 11 섹슈얼리티의 포섭 12 소통 불가능성의 발견 13 낭만적 사랑 14 사랑과 결혼 15 이제 무엇을? 16 상호침투 체계로서의 사랑 주 옮긴이 후기 찾아보기

出版社による書籍紹介

“사랑은 감정이 아니라 커뮤니케이션이다.” 사랑은 이제 누구나 꿈꾸는 낭만적 이상이 아니라 오히려 ‘문제’가 되었다. ‘포스트모더니즘’ 이후 가장 포스트모던한 거대 이론가로 전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니클라스 루만의 이론에 접근하는 가장 쉬운 통로이자 가장 매력적인 안내서 “사랑도 번역이 되나요?” ― 인류사와 함께 가장 오래된 문제이자 가장 해명이 되지 않은 문제에 세계 최고의 거대 이론가가 날카롭고 유머스런 분석의 메스를 들이대다 “결혼에 골인하는 것이 애인과 헤어지는 명예로운 방법이다.” “더이상 사랑하지 않기 위해서는 결혼하는 것으로 충분하다.” 오늘날에는 이런 말이 농담처럼 들릴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는 ‘열정으로서의 사랑’이 찬미되던 시대에는 매우 널리 퍼져 있던 관념이다. 손 한번 잡아보지 못하면서 편지만 써대다 죽음으로 끝나는 사랑이 찬미되던 시대도 있었고, 결혼하기 전까지는 절대로 성관계를 해서는 안 되는 시대도 있었다. 하지만 오늘날 참된 사랑을 규정하는 지배적 의미론은 완전히 사라져버렸다. 즉 사랑을 전형화하거나 억압하는 모든 제약들이 사라진 시대이다. 그러나 더 이상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은 없는 시대인 오늘날 사랑은 역설적으로 ‘문제’가 되어버렸다. “우리가 정말 사랑하고 있는 걸까?” 또는 “우리는 서로에게 투명한 관계일까?”라는 질문에 대부분의 연인이 쉽게 답하지 못하는 것이 오늘날 우리가 처한 상황이다. 이 책은 얼핏 두 사람 사이의 내밀한 관계 문제인 것처럼 보이는 사랑이라는 문제가 중세 이후 서양의 모더니티 속에서 어떻게 체계적으로 코드화되어 왔는가를 추적함으로써 사랑뿐만 아니라 근대화에 대해 전혀 새로운 해석을 제시하고 있다. 이것은 사랑은 감정이 아니라 커뮤니케이션이라는 저자의 단호한 입장에서 이미 예고되어 있는데, 이렇게 바라볼 때만이 화폐나 권력, 정의 등 모더니티의 다른 커뮤니케이션 매체들과 달리 ‘사랑’이라는 커뮤니케이션 매체가 그토록 문제적이면서도 좀체 해결책을 찾지 못하는 이유를 미시적으로만이 아니라 거시적으로도 훨씬 더 잘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을 읽으면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이나 ‘보바리’ 부인 등만이 아니라 사랑이냐 우정이냐 사이에서 동요했던 루소 등 서구의 수많은 감정의 코드들을 전혀 새롭게 읽어낼 수 있다. 이러한 사랑의 코드화의 역사를 바라보는 루만의 시선은 동시에 푸코나 프랑크푸르트 또는 아날 학파나 마르크스주의 등에서 제시하는 ‘모더니즘’의 역사가 얼마나 많은 공백과 여백을 갖고 있는지를 선명하게 드러내주면서 루만의 체계 이론이 가진 매력을 한층 더 빼어나게 보여주기도 한다. 사랑의 사회학 혹은 사회구성체론적 연애학의 고전 이상적 사랑, 열정적 사랑, 낭만적 사랑 등의 구별법은 연애를 사회 현상으로 다루는 책들에서 자주 볼 수 있는 표현들이다. 그리고 남녀가 둘만의 세계를 만들어나가는 사랑이 인간의 고유한 본성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라 특정한 시대의 산물이라는 지적도 여러 곳에서 접할 수 있다. 하지만 이렇게 사랑을 감정이나 본성이 아니라 ‘사회적 코드’로 다루는 것의 이론적 근거를 정확하게 제시하는 문헌을 찾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다. 대부분의 사회학자들에게 사랑은 가족을 다루거나 섹슈얼리티를 다룰 때 잠깐 끼워넣는 양념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한국에는 현대 사회의 성, 사랑, 섹슈얼리티, 자아정체성 등을 다룬 책들이 몇 권 번역되어 있다. 앤서니 기든스의 ‘현대 사회의 성·사랑·에로티시즘’, 울리히 벡·엘리자베트 벡-게른스하임의 ‘사랑은 지독한, 그러나 너무나 정상적인 혼란’, 크리스티안 슐트의 ‘낭만적이고 전략적인 사라의 코드’ 등이 그런 책이다. 그런데 이 책들을 읽다보면 그들의 논의에서 어떤 책 한 권이 매우 중요하게 인용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Liebe als Passion 혹은 Love as Passion이라는 제목으로 인용되고 있는 책이 바로 그것이다. 제목만 보면 소설책이나 연애지침서 같은 이 책이야말로 왜 사랑이 시대마다 다른 의미를 갖게 되는지, 왜 사랑을 감정이 아니라 소통의 상징적 코드로 다루어야 하는지 등을 밝히고 있는 책이다. 뿐만 아니라 신을 비롯한 이상적인 대상에 대한 사랑과는 다른 둘만의 연애가 왜 철저하게 현대적인 사건인지 그리고 이런 식의 연애가 지금 어떤 난관에 처해 있는지를 밝히고 있는 것도 바로 이 책이다. ‘열정으로서의 사랑: 친밀성의 코드화Liebe als Passion: Zur Codierung von Intimit?t’는 사회구조의 변화와 사랑의 의미론의 변화 사이의 연관성을 추적하는 시초적 저작이라는 점에서 ‘사랑의 사회학’ 혹은 ‘사회구성체론적 연애론’의 장을 연 고전이다. 1982년에 처음 출간된 이 책은 수많은 사회학적 논의와 문학적 논의의 전거가 되고 있다는 점에서 볼 때 고전이라 부를 수 있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바로 우리 시대의 사회구조와 우리 시대의 사랑 사이의 연관을 추적하고 있다는 점에서 ‘현재의 고전’이라고도 할 수 있다. 한국에서도 많은 연구자들이 관심을 가져왔지만 번역본은 물론이고 제대로 된 소개 글조차 접하기 어려웠던 책, 원문의 의미를 충분히 살리지 못한 영어판이 오히려 오해의 원천이 되어왔던 책을 이제 독일어판 완역본으로 접할 수 있게 되었다. 우리 시대의 거대이론인 체계이론의 출발점 오늘날 ‘거대이론가’라는 수식어가 어울릴 만한 학자가 몇이나 될까? 20세기 후반의 수많은 학자들 중에서 단순히 일반이론적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데 머무는 것이 아니라 그런 패러다임에 따라 학의 개별 대상 영역에 대한 이론까지 수립한 사람은 거의 찾아보기 어렵다. 니클라스 루만은 하나의 이론 구상에 따라 일반이론은 물론이고 경제, 과학, 법, 예술, 정치, 교육, 종교, 사랑 등 거의 모든 사회 영역들의 고유한 메커니즘을 밝힌 사회학자이다. 또한 전통 철학의 존재론과 형이상학은 물론이고 주체 중심의 인식론과 상호주관성 이론까지 반박하는 ‘체계/환경 차이’ 이론을 정립했으며, 사이버네틱스, 인지생물학, 현상학 등에서 아이디어를 빌려와 수립한 ‘일반화된 체계이론’은 기계, 생명체, 의식 등의 연구에 역으로 다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세계정신 없는 헤겔’이라 불리는 데서도 알 수 있듯이, 루만은 ‘거대 사회학자’라고만 부르기에는 ‘사회학’이 너무 좁아 보이는 우리 시대의 보기 드문 거대이론가이다. 루만에게 ‘사랑’은 결코 가볍게 스쳐 지나간 주제가 아니었다. 사랑은 그가 1960년대 말 ‘사회학적 계몽’을 방향으로 잡고 대학 강단에서 행한 첫 번째 세미나 주제였고, 1980년대 초 ‘자기지시적 체계이론’으로 전환하던 시기에 처음 출간한 책이다. 체계이론을 적용하는 것이 가장 어려워 보이는 내밀한 사회적 관계를 다룸으로써 새로운 사회학 이론이 보편적으로 적용 가능한지를 시험한 것이다. 그리고 10여 년에 걸친 시험 과정을 거친 끝에 루만은 이 책에서 ‘상징적으로 일반화된 소통매체’와 그 ‘공생 메커니즘’에 대한 설명을 비롯해 그의 방대한 사회이론의 기초가 되는 개념들을 마련했다. 또한 이 책을 통해 이상적 사랑, 열정적 사랑, 낭만적 사랑 등의 시기 구별법을 제시했으며, 낭만적 사랑의 여러 계기들을 분석하고 낭만적 사랑 이후에 사랑이 어떻게 ‘문제’가 되어버렸는지를 설명함으로써 사랑, 섹슈얼리티, 가족 등을 주제로 한 사회학의 여러 논의들에 큰 영향을 미쳤다. ‘사랑’과 ‘현대성’ 이 책은 ‘사랑’에 관한 책인 동시에 ‘현대성’에 관한 책이기도 하다. 루만은 현대 사회를 익명성이 지배하는 대중사회로만 간주하는 관행에 맞서 현대 사회에서는 ‘친밀관계’ 또한 내밀하게 강화되어 왔다는 점에 주목하며, 이것이 자아정체성 형성에 어떤 역할을 했는지 고찰한다. 즉 ‘열정으로서의 사랑’은 현대적 개인이 형성되어온 계몽주의적 길이 아니라 낭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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