出版社による書籍紹介
의도되지 않은 이미지는 없다. 그렇다면 무엇을 담고 어떻게 찍을 것인가?
새로운 테크닉과 이미지는 너무나 빨리 낡은 것이 되어간다. 물론 어떠한 테크닉도 빈약한 이미지를 구제할 수는 없다. 한 장의 이미지로 하고 싶은 이야기를 전부 담는 것도 어려울 뿐이다. 그렇다면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 그것은 이미지에 일관되게 흐르는 자신만의 목소리와 색깔일 것이다. 이것이 있다면 의도한 이야기를 이미지를 통해 충분히 드러낼 수 있다. 자기만의 스타일을 찾아가는 여정과 방법에 대해 알아가다 보면 그에 맞는 독특한 스타일을 만들어갈 수 있게 된다.
이야기를 가장 효과적으로 들려주기 위해서는 어떻게 보정해야 하는가?
원하는 이미지를 담기까지는 세 가지의 과정이 따른다. 촬영 전 구상 단계, 원하는 장면을 포착하는 단계, 그리고 리터칭을 통해 표현을 극대화하는 단계가 그것이다. 어느 것 하나 중요하지 않은 단계는 없겠지만 훌륭한 스토리텔링을 위해서는 마지막 단계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리터칭을 통해 강조하고 싶은 이야기, 드러내고 싶은 의도와 분위기, 정제된 감정을 나만의 독특한 스타일로 표현할 수 있기 때문이다. 100명이 같은 사진을 찍는다고 해도 이 단계를 거치다보면 각자의 스타일에 따른 이미지가 창출되기 마련이다. 저자가 직접 선정한 20개의 예제 이미지를 보면서 이야기를 표현하는 리터칭 노하우에 대해 알아보자.
의도한 이미지가 있다고 해도 어떤 툴을 사용해야 할지, 왜 그 툴을 선택해야 하는지, 어떻게 활용해야 할지에 대한 판단은 디지털 암실에서 수시로 변한다. 데이비드 두쉬민은 선택의 순간마다 어떤 기준으로 판단해야 할지에 대한 답변을 명쾌하게 제시하면서 20개의 이미지를 보정하는 과정을 직접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