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적의 필름 클럽

데이비드 길모어
304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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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 영화부터 현대의 걸작 영화에 이르기까지, 영화 예술의 진수를 평이하고도 깊이 있고 재미있게 다룬 에세이. 이 책은 일종의 영화 입문서이자 영화 교육서이다. 인생의 낙오자가 되려 하는 아들에게 영화를 보여주며 삶의 용기와 의욕을 불어넣어, 한 아이를 어엿한 어른으로 성장시킨 아버지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열여섯 살짜리 아들이 공부에 전혀 관심이 없고 학교 다니기 싫어하는 것을 파악한 아버지는 아들에게 학교를 중퇴해도 좋다고 허락하는 대신, 딱 한 가지 조건을 내건다. 일주일에 세 편씩 아버지와 함께 영화를 보는 것. 이후 3년간 아들은 아버지가 골라주는 영화를 보고, 아버지가 영화에 대해 들려주는 이야기를 들으며 성장한다. 이 책은 아버지와 아들이 영화를 보며 나누는 대화가 주축이 된다. 영화에 대한 어려운 이론이 나오지도 않고, 고전 예술 영화만 다루는 것도 아니다. 그저 보통의 가족이 영화를 보며 나눌 만한 말들이 자연스럽게 오간다. 아들은 영화를 보며 아버지와 대화하는 가운데 정서적인 안정을 찾게 되고 자기가 진정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를 깨닫는다. 아버지가 아들이 학교를 중퇴한 후 보여주는 첫 영화는 누벨바그의 거장 프랑수아 트뤼포 감독의 [400번의 구타]이다. 또한 아버지는 [원초적 본능]을 보여주며 아들의 욕구를 해소해주기도 하고, 아들이 실연으로 우울할 때는 신나는 액션 영화 [비정의 거리]를 보여준다. 이렇게 총 114편의 영화가 교육적 가치와 문화예술적 가치를 두루 고려하여 선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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著者/訳者

出版社による書籍紹介

아버지와 아들이 영화를 통해 이룬 ‘기적’에 관한 이야기 열여섯 살짜리 아들이 공부에 전혀 관심이 없고 학교 다니기 싫어하는 것을 파악한 아버지는 아들에게 학교를 중퇴해도 좋다고 허락하는 대신, 딱 한 가지 조건을 내건다. 일주일에 세 편씩 아빠와 함께 영화를 보는 것. 이후 3년간 아들은 아빠가 골라주는 영화를 보고, 아빠가 영화에 대해 들려주는 이야기를 들으며 성장한다. 이 책에서 영화란 무엇보다 아들과 아버지의 소통 수단이다. 문제아가 되기 시작하는 사춘기 아들을 둔 아버지, 그것도 이혼한 아버지는 아들과의 접점, 교집합, 공통분모를 영화에서 찾아낸다. 영화란 소설가이자 영화평론가인 아버지가 가장 잘 아는 분야였으며, 거의 아무것에도 흥미가 없고 매사에 시들한 사춘기 아들이 유일하게 흥미를 가질 만한 분야였기 때문이다. 이제 이 소설 같은 에세이는 아버지와 아들이 영화를 보며 나누는 대화가 주축이 되어 흘러간다. 영화에 대한 어려운 이론이 나오지도 않고, 고전 예술 영화만 다루는 것도 아니다. 그저 보통의 가족이 영화를 보며 나눌 만한 말들이 자연스럽게 오간다. 그렇게 3년을 보내면서 아들은 어른이 되어간다. 아들은 3년간의 ‘수업’으로 영화에 대해 해박한 지식을 갖게 되지만, 아들이 영화 쪽으로 진로를 결정하는 식의 상투적인 결말은 없다. 아들은 영화를 보며 아버지와 대화하는 가운데 정서적인 안정을 찾게 되고 자기가 진정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를 깨달을 뿐이다. 아들이 선택하는 진로는 ‘의외로’ 음악이다. 아들은 힙합 밴드를 결성하고 클럽에서 노래를 부른다. 그리고 ‘스스로 원해서’ 대학에도 진학하게 된다. 비록 소설은 아니지만, 『기적의 필름 클럽』은 훌륭한 가족소설이자 성장소설로 읽힌다. 이런저런 문제로 고민하는 아들에게 그저 영화를 보여주고 이야기를 성의껏 들어주는 것밖에 해줄 수 있는 게 없다는 사실에 안타까워하는 아버지와, 끊임없이 아버지에게서 벗어나려 하면서도 결국 친구처럼 고민을 털어놓을 사람은 아버지밖에 없는 아들 사이의 이 감동적인 실제 이야기는, 공교육이 사교육화되는 우리 현실에서 자녀의 앞날을 걱정하여 대안교육을 모색하는 우리의 부모들에게 많은 시사점을 던져줄 것이다. 과연 부모의 역할은 무엇인가? 부모가 자녀에게 해줄 수 있는 최대의 선물은 무엇인가? 이 책은 이 근본적인 물음에 대한 훌륭한 답안지이다. 영화, 한 아이를 어른으로 성장시키는 멋진 도구 이 책은 영화를 전면에 내세우고 있지만, 여타의 영화책과 다른 점은, 영화를 ‘자녀교육 버전’으로 만들었다는 것이다. 그래서 하나의 영화를 설명하더라도, 일반적인 영화개론서 식으로 설명되지 않는다. 아들의 흥미를 끌 목록이 고심 끝에 선정되며, 아들이 흥미를 가질 만한 말로 설명된다. 아버지가 아들이 학교를 중퇴한 후 보여주는 첫 영화는 누벨바그의 거장 프랑수아 트뤼포 감독의 <400번의 구타>이다. 이 영화는 역시 학교를 중퇴한 감독이 자신의 어린 시절의 방황을 그린 자전적 영화로, 학교를 그만두고 방황의 시기를 본격적으로 맞이하는 아들에게 뭔가 생각할 거리를 주려는 의도였다. 누벨바그 영화로 아들의 머릿속을 심각하게 한 다음, 아버지는 ‘디저트’로 성적 긴장감이 넘치는 <원초적 본능>을 보여주며 아들의 욕구를 해소해주기도 한다. 아버지와 아들의 영화 보기 모임인 ‘필름 클럽’은 점점 테마를 갖게 된다. 아들이 필름 클럽을 좀 더 즐길 수 있도록 ‘최고의 명장면 뽑기’ ‘재능 발굴’ ‘정중동(靜中動) 연기’ ‘공포영화 특별전’ ‘숨은 보물 찾기’ ‘죄스런 쾌락을 주는 영화’ 같은 테마가 정해진다. 또한 영화는 아들의 상황에 따라 그때그때 선택되기도 한다. 아들이 실연으로 우울해할 때는 신나는 액션 영화 <비정의 거리>(마이클 만 감독)가 선택되고, 부자관계가 변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을 땐 촬영장을 우연히 지나가던 형이 찍힌 영화 <매그넘 포스>를 보여주며 사이가 벌어진 형과의 관계를 아들에게 이야기해주는 계기를 만든다. 아들이 마약을 하며 청춘을 낭비한다는 안타까움이 들 때는 페데리코 펠리니의 <달콤한 인생>을 보여주고, 아들이 음악에 몰두하며 노랫말을 쓸 때는 글쓰기에 도움이 되는 영화가 무엇일까 생각한다. 이렇게 하여 고전 예술 영화부터 현대 할리우드 액션물까지, 총 114편의 영화가 교육적 가치와 문화예술적 가치를 두루 고려하여 선정된다. 필름 클럽의 리스트는 특별한 순서가 있는 게 아니라 그때그때 정해졌다. 대체로 좋은 영화여야 했고, 가능하면 고전을 택했지만, 매력적인 면이 있어야 했다. 자신만의 생각에 빠져드는 제시의 마음을 움직이려면 탄탄한 줄거리도 있어야 했다. (본문 61~62쪽) 필름 클럽 분위기가 조금 딱딱해지는 것 같아(누벨바그 류의 영화 다섯 편을 연이어 봐서일까!) 2월 첫째 주 필름 클럽으로 죄스런 쾌락을 소재로 한 영화 목록을 작성했다. 내심 제시가 저질 영화에서 재미를 느낄 수 없다는 통념에서 벗어났으면 하는 바람도 작용했다. 이런 종류의 영화에 빠지는 법도 알아야 한다. (본문 209쪽) 아버지가 아들에게 해주는 영화 설명은 일상적인 언어로 쉽게 이야기된다. 기본적인 영화 이론이나 기술적 측면도 언급하긴 하지만, 그보다는 어떤 점에서 영화를 감상해야 하는가 하는 포인트를 잡아줌으로써 아들이 주체적으로 영화를 감상하는 감식안을 갖도록 능력을 길러주는 부분이 인상적이다. 이것은 영화에 대한 안목을 가진 노련한 전문가 아버지가 아들의 의견을 강요하지 않고 솔직하고 자유로운 대화를 나눌 때 가능한 것이다. 이렇게 해서, 아버지는 우디 앨런의 <범죄와 비행>을 보면서 이야기의 효과적 전개에 대해 이야기하고, <워터프론트>에서 감독 엘리아 카잔의 배신행위(매카시즘 당시)를 곁들여 이야기하면서 말론 브란도가 획기적으로 도입했던 메소드 연기에 대해 설명하고, <자이언트>에서는 어떤 장면에서 제임스 딘의 손동작에 주목하게 하며, 히치콕의 <오명>에서 계단 장면이 가지는 의미를 설명한다. 뤽 베송의 <니키타>를 ‘우스꽝스러운 영화’라고 하면서도 총격전 장면의 놀라운 시각적 효과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는다. <애니 홀>에서 다이앤 키튼이 노래 부르는 장면, <비열한 거리>(마틴 스콜세지 감독)에서 하비 케이틀이 술집에 들어가는 장면, <티파니에서 아침을>의 첫 장면, <퀴즈 쇼>(로버트 레드포드 감독)에서 랠프 파인스의 눈 연기, <마지막 지령>(할 애쉬비 감독)에서 잭 니콜슨의 ‘개망나니’ 연기 등에 대해서 아낌없는 찬사를 바치며 아들과의 공감을 끌어낸다. 그리고 제임스 딘이 떠나는 장면. 그는 문 앞에 멈춰 서서, 마치 로데오 묘기를 연습하는 것처럼 긴 밧줄을 휘두른다. “자, 이 부분을 잘 봐. 그가 방을 나가면서 어떻게 하는지 손동작을 잘 봐. 마치 책상 위의 눈을 쓸어버리는 듯하지? 그건 저 양복쟁이들한테 ‘꺼져’ 하는 것 같지 않아?” (…) “와!” 제시가 똑바로 앉으며 감탄했다. “우리 그 장면 다시 봐요.” (본문 58쪽) 나는 영화에서 꼭 봐야 할 훌륭하고도 예술적인 부분을 지적했다. 이 영화가 텅 빈 철도 선로를 표현하는 방식을 보렴. 우린 반복해서 이 장면을 보았다. 대사로 표현하는 것도 아니고 사건이 일어나는 것도 아니지만 분명 위기감을 만들어낸다. 그 철도 선로를 볼 때마다 이 길을 통해 악당이 들이닥칠 거라는 예감을 갖게 된다. 시계도 마찬가지다. 똑딱, 똑딱, 똑딱, 똑딱. 심지어 정오가 가까워질수록 시계는 더디게 흐른다. (본문 128쪽) 하지만 매 영화마다 아들과 공감을 이룰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아들과의 세대차, 그 격세지감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장면은 인상적이다. <티파니에서 아침을>을 보고 감동에 젖어 있는 아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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