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수 아버지

단순하지만 변함이 없고 투박하지만 속정이 깊은 평범한 한 아버지의 이야기다. 지은이는 약한 시력, 틈이 벌어진 치아, 들리지 않는 한쪽 귀로 만학을 하느라 고생했던 목수 아버지를 소개한다. 다행히 아버지를 닮아 자신도 무언가를 만드는 것에는 재능이 있었다면서. 그의 아버지는 이런 분이었다. 손재주가 좋아서 원재자 있으면 뭐든지 만들어 내는 일꾼이었으며, 한번 마음먹은 일은 결코 그만 두는 일이 없는 우직한 사람이었다. 또 열악한 신체조건을 극복하고 B-24 폭격기의 조종사가 되어 성실히 군복무를 수행한 믿음직스런 남편이었다. 그 뿐이 아니다. 아내와 일곱 명의 자식들을 책임졌던 없어서는 안될 소중한 가장이었다. 그러나 한편으로 아버지는 부당해고에도 항의 한번 제대로 못한 힘없는 약자이셨다. 커브 볼을 던지기를 즐겨 말년에 루게릭 병이라는 불치의 병을 앓기도 했다. 그리고서도 다 하느님의 뜻이라며 불평없이 남은 여생을 사셨던 분이다. 이렇게 아버지의 모습을 하나하나 떠올릴 수록 그리움은 커져만 간다. 그 부자지간의 사랑은 읽는이에게도 고스란히 전해져 새삼스럽게 아버지 생각이 들게 하는 것이다. '나의 아버지는 어떤 분이셨던가' 하고. 덧없이 흘러가는 삶의 순간들과 가족의 일들을 떠올린 따뜻하고 진솔한 글이다. 커피향처럼 마음을 사로잡는 이 책은 잊혀진 것들과 잊혀져 갈 기억에 대한 아름다운 기록이기도 하다. 목수 연장에서 각 본문의 제목을 따왔다. 가령 청사진, 못, 대패, 망치, 끌 등등... 연장 하나를 꺼내들 때마다 책은 아버지가 남긴 인생의 교훈과 의미를 차례로 쏟아낸다. 읽다보면 코끝이 싸해지는 너무도 인간적인 책이다. 1999년 라이터즈 다이제스트(Writer's Digest)로부터 자비출판 서적 최고상(Writer's Digest National Self-Published Book Awards)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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