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_어제를 돌아볼 것
제1부 이야기와 의미의 틈 사이로
1. 전쟁 속에서 자란 아이들은 길들여진다, 가장 폭력적이고 가장 윤리적으로
―아고타 크리스토프, 『존재의 세 가지 거짓말』, 1986~1991
2. 글이 풀리지 않으면, 이 책을 읽는다
―조지 엘리엇, 『미들마치』, 1871~1872
3. 고통 3부작이 아니라 환희 3부작
―한강, 『채식주의자』, 2007
4. 체험화법으로 철학자들을 매료시킨 부조리극 가득한 장편
―프란츠 카프카, 『소송』 1914/1925
5. 미시적 삶의 마법적 사실성이 시스템을 멈춘다
―이사벨 아옌데, 『영혼의 집』, 1982
6. 작가도 범인이 누군지 모른다
―마리오 바르가스 요사, 『도시와 개들』, 1963
7. 수많은 이야기로 뒤덮인 현실에 욕지기를 느낀다
―장폴 사르트르, 『구토』, 1938
8. 동성 연인을 향한 가장 긴 연애편지
―버지니아 울프, 『올랜도』, 1928
9. 켜켜이 쌓인 오래된 상징과 정체성
―허먼 멜빌, 『모비 딕』, 1851
10. 완독하는 데 10년, 매릴린 먼로가 탐독한 금서
―제임스 조이스, 『율리시스』, 1922
11. 권력의 틈들에서 들리는 으르렁거리는 소리
―미셸 푸코, 『감시와 처벌』, 1975
12. 통치자 없는 통치 구조의 악에 대한 경고
―한나 아렌트, 『예루살렘의 아이히만』, 1963
13. 우리는 우연한 사건이 수없이 복제된 필연적 존재다
―자크 모노, 『우연과 필연』, 1970
제2부 벽을 뚫고 여백으로
1. 진실을 드러내기 위한 수많은 더블의 향연
―도리스 레싱, 『금색 공책』, 1962
2. 당신과 나 사이에 놓인 서슬 퍼런 칼
―한강, 『희랍어 시간』, 2011
3. 여성의 몸엔 수많은 혀가 있고 제각기 다른 말을 한다
―엘렌 식수·카트린 클레망, 『새로 태어난 여성』, 1975
4. 끝까지 생존하겠다고 마음먹으면 세상에 균열을 낸다
―마거릿 애트우드, 『시녀 이야기』, 1985
5. 비논리적 비판과 의도된 오역의 수난에서 살아남다
―시몬 드 보부아르, 『제2의 성』, 1949
6. 언론의 폭력성이 만들어낸 수작
―하인리히 뵐, 『카타리나 블룸의 잃어버린 명예』, 1974
7. 진실을 맞닥뜨리려 하면 죽는다
―알베르 카뮈, 『이방인』, 1942
8. 남녀의 구분을 없앤 사고실험, 기존 언어가 돌파할 수 있을까
―어슐러 K. 르 귄, 『어둠의 왼손』, 1969
9. 극단적인 의식의 흐름 기법으로 쓰인 아찔한 걸작
―윌리엄 포크너, 『소리와 분노』, 1929
10. 언어학, 세계를 비추는 거울에 대한 이해
―월터 J. 옹, 『구술문화와 문자문화』, 1982
11. 진실은 없고 아이러니만 있다
―줄리언 반스, 『플로베르의 앵무새』, 1984
12. 암시와 은유·생략이 하는 말, 문학의 언어
―샌드라 길버트·수전 구바, 『다락방의 미친 여자』, 1979
13. 언어 묘기의 서커스
―사뮈엘 베케트, 『고도를 기다리며』, 1952
에필로그_카페 고도를 기다리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