目次

들어가며 우리는 죽음의 현장에서 삶을 찾는 과학수사관입니다 제1장 과학으로 수사한다는 건 인간의 예의를 다한다는 것 6년이나 걸렸지만 깨어나줘서 고마워 착한 어른들이 아이를 키우는 세상이라면 진실에 다가갈 때는 살얼음판 건너듯이 찾아드립니다, 당신의 오래된 이야기 처음 얻은 이름으로 출생신고 아닌 사망신고를 평생 변하지 않는 게 있어 다행이다 기억이 사라진 그 순간에 떠오르는 기적 나의 검시 일기 한 페이지에 담긴 그때가 떠오르면 빗소리가 들린다 제2장 과학수사는 마지막 장면에서 첫 장면을 찾아내는 모험 나는 1832번째 대한민국 과학수사관입니다 우리는 가장 어둡고 깊은 현장으로 잠수한다 그녀의 직업은 검시조사관입니다 지나놓고 보니 참 뜨겁고 무더웠던 범죄자의 내면을 통과해 세상을 본다는 건 말하지 않아도 통하는 핸들러를 아시나요? 무너진 현장이 교훈을 줄 때마다 성탄절 새벽 화재현장에서 CSI가 만능열쇠는 아니지만 곤충도 아는 걸 사람이 몰라서야 제3장 사라진 자들의 마음까지 발견하는 숙명의 현장에서 나의 아름다운 영웅, 만나러 갑니다 죽은 자가 만든 창문으로 들여다보면 죽지 못해 사는 사람은 없습니다 우리가 절망하지 않는 원동력이 뭔가 하면 마지막 비극의 순간들을 어루만져야 할 때 나의 가장 가까운 직장동료는 파리 어쩔 수 없이 눈물이 나는 걸 놓지 못하게 단단히 손 잡아주길 엄마는 지금 맑음이야 이 책의 과학수사관들 추천의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