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액션영화

오승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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著者/訳者

目次

1.60년대 말 70년대 초의 한국 액션영화 2.협객 김효천 감독 3.악인이여 지옥행 급행열차를 타라! 페이소스 가득한 서민들의 친구, 박노식 감독 4.배신자를 향해 작렬하는 분노의 왼발, 이두용 감독 5.한국영화에 웨스턴이? 무국적 액션 하이브리드의 초절정 만주 웨스턴, 쇠사슬을 끊어라 6.이소룡과 다정했던 한때, 무국적 불량 액션의 시대 7.실망만 안겨주고 떠난 서울서 온 사나이들 8.나는 왜 그렇게 장철 영화를 좋아하나, 장철교 신자의 신앙고백 9.내가 이소룡을 좋아하면서도 싫어하는 이유 10.적룡, 아킬레스의 뒤꿈치

出版社による書籍紹介

그때 그 시절을 아십니까?박노식, 장동휘, 허장강, 김희라, 챠리 셸의 이름을 기억하는가? 60년대 말 70년대 초 한국 액션영화에서 악역을 전담했던 그들은 지금의 우리들에게는 그 당시 풍경과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장본인들이다. 왕우와 이소룡 같은 유명 스타들을 첨병으로 한 홍콩 액션영화들이 우리의 극장을 점령하고 있을 때도 이들은 동네 아이들에게 '토종'의 자부심을 잃지 않게 했던 자존심의 대명사였으며, 신성일/최무룡 같은 미남 배우들이 빛을 발할 수 있도록 미운 악역을 도맡았던 이들이었다. 용팔이 박노식과 「팔도사나이」의 김효천 감독그 당시의 동네 조무래기들은 깡패영화를 통해 배신과 복수로 얽힌 남자들의 세계를 어렴풋이 알아갔다. 깡패영화의 인기가 어느 정도였는지 말하자면, 박노식이 주연한 '용팔이 시리즈'는 장안의 모든 꼬마들이 전라도 사투리를 흉내 내도록 했고 홍콩영화 「외팔이」(왕우 주연)의 인기를 업고 만들어진 한국의 '외다리 시리즈'는 동네 아이들을 모두 찐따로 만들어 절뚝거리며 걷게 만들기도 했을 정도였다. 용팔이 박노식은 배우로만 머물지 않고 감독으로서「인간 사표를 써라」「악인이여 지옥행 급행열차를 타라」등 다수의 영화를 만들어내기도 했다. 깡패영화의 대부격인 김효천 감독은 전국 뒷골목 영웅호걸들을 모아 「팔도 사나이」와 「오사까의 외로운 별」그리고 '김두한 시리즈'를 만들어 한국 액션영화의 흥행의 최전선을 달렸다. 또한 김효천 감독은 한국 영화의 쇠퇴기를 증언하는 감독이기도 하다. 특유의 비장함과 활력을 잃고 성공한 영화들의 복제품만을 만들고 홍콩영화의 흉내 내기에만 급급하던 한국영화는 80년대에 들어서면서 외국 영화들과 그 격차가 더욱 커지고 결국 관객들은 등을 돌리게 되었다고 이 책의 저자는 말한다. 한국에 서부극이 있었다고?미국에 웨스턴이 있었다면 우리에게는 그 변종인 만주 웨스턴이 있었다. 즉, 일제 시대 만주를 무대로 사나이들의 피와 땀 그리고 탐욕과 배신이 얼룩진 독립군의 활극이 그것이다. 저자는 반공의 깃발 아래 한 치라도 어긋남이 없어야 한다는 제약과 동족상잔의 비극 때문에 부담이 없고 활력이 넘치는 액션영화의 무대로는 만주가 안성맞춤이었다고 한다. 박노식, 장동휘, 이대엽, 황해, 허장강, 김희라 등 선이 굵직한 배우들이 나오는 이 영화들은 군인들의 철통같은 검열 앞에서 한국 액션영화가 그나마 명맥을 유지할 수 있었던 숨통이었다. 그 중 재미있는 영화가 구봉서 주연의 코미디 서부극 「당나귀 무법자」이다. 서영춘, 양석천/양훈 콤비가 함께 나오는 이 영화는 허리띠 졸라매기 절약정신에 입각한 세트와 의상, 촌스러운 대사와 실수 등이 보는 이들을 포복절도하게 만든다. 서울서 온 비운의 스타들지금 홍콩의 배우와 감독들이 할리우드에 입성하기 위해 치욕적인 수모를 견뎌냈던 것처럼, 홍콩진출이라는 청운의 꿈을 품은 '서울서 온 사나이들'이 있었다. 「사망유희」의 이소룡 대역 김태정을 비롯해 남석훈, 황인식, 황정리, 왕호, 권용문 등 한국의 권격스타였던 그들은 홍콩에 진출했지만 비중없는 악역에 만족하거나 아예 잊혀진 채 고국으로 돌아와야 했다. 그들의 운명은 홍콩영화의 서투른 모방으로 인해 관객으로부터 외면당하고 할리우드영화의 폭격에 자멸한 한국 액션영화의 이면을 떠올리게 한다. 70년대 풍경에 대한 기억할리우드 액션대작 「매트릭스3-리볼루션」이 장안의 화재가 되고 있는 지금, 한국의 젊은 감독들은 고전에 기반한 시나리오를 현대적 감각에 맞춰 각색하고 현재의 문제를 과거에 투영하는 방식으로 나름의 길을 모색하고 또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황산벌」「스캔들-조선남녀상열지사」, TV사극「대장금」등). 한국영화의 르네상스라고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지만 역사에 대한 고증이나 반성이 없다면 언제다시 위기가 다가올지 모르는 일이다. 오늘의 영광을 가져온 초기 영화 관계자들의 피와 땀, 그들의 열정과 노력을 살펴봐야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을 것이다. 이 책은 바로 그러한 숨은 혹은 잊혀진 공헌자들에 대한 증언이며, 그들과 함께 울고 웃었던 70년대의 풍경들에 대한 기억이다. 저자는 지독하게 삭막하고 결핍했던 시절의 유일한 탈출구였던 영화를 통해 그 당시의 풍속도를 그대로 드러내고 있는 셈이다. ♧ 저자 소개오승욱서울대학교 미술대학 조소과 졸업. 박광수 감독의 영화 '그 섬에 가고 싶다'의 연출부로 영화 일을 시작. '초록 물고기' '이재수의 난'의 시나리오 작업에 참여했고 '8월의 크리스마스'의 시나리오를 썼다. 그리고 시나리오를 쓰고 감독을 한 '킬리만자로'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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