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1월 총 다섯 권으로 완간된 김진경의 <고양이 학교>는 최초의 연작 판타지 동화로, 우리 창작동화의 지평을 넓힌 성취물로 평가받는다. 아울러 대만, 프랑스, 중국 등으로 판권을 수출했으며 2006년 국내 처음으로 프랑스 아동 청소년 문학상을 수상한 시리즈이기도 하다. 이어 5년이 지나 총 세 권으로 구성된 2부가 출간되었다. 작가 김진경이 집 나간 고양이 때문에 슬퍼하는 딸을 위해 지은 이야기로, 원래는 짤막한 이야기였는데 분량이 늘어나고 판타지와 결합되어 풍성한 이야기로 완성되었다. 2부 역시 1부와 마찬가지로 옛 신화와 전설을 재창조한 이야기 속에 물질문명에 대한 비판과 '인간과 자연의 조화'라는 생태학적 메시지를 녹여냈고, 이와 함께 우리 역사 및 사회에 대한 관심을 유도한다. 늦은 밤, 금왕리 뒷산에서 붉은 매 형상의 불꽃이 솟아오른다. 민준과 세나는 그 불꽃을 따라가다 도굴 현장을 목격하게 되고, 마첸은 도굴 현장에서 태양신검의 수호자였던 고양이가 뼈째 발견된 것을 알게 된다. 한편 고양이들 세계에서는 고양이들의 실종이 잇따르고, 모리마저 알 수 없는 공간으로 사라져 버린다. 버들이 일행은 잃어버린 태양신검 반쪽과 누군가에 의해 납치된 모리를 찾기 위해 새로운 마법 수업을 받는다. 그 동안 마츄와 도굴꾼은 시시각각 시간의 문을 위협해 오고, 민준이와 버들이는 수수께끼 노랫말을 풀어 시간의 문을 찾으려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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