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 정보 세계의 최전선에서는 과연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가? 저자 이어령 교수는 우리가 이해하기 어려운 관념과 텍스트를 실체화하여 보여준다. 사물이 디지털화되고, 그것이 다시 사물화되는 하이퍼텍스트의 세계를 살아가는 이 시대에 우리는 무엇을 추구해야 하는가? 지적 전장에서 벌어지는 각종 날선 아이디어와 사상의 각축전이 벌어지는 '지금'을 듣는다.
우리는 이제 사이버공간에서 음악을 듣고, 3D 프린터로 집을 짓고, 블로그를 통해 누구나 언론사 사장이 될 수 있는 시대를 산다. 지식과 지식이 부딪쳐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내고 새로운 아이디어만 있으면 누구나 1인 메이커가 될 수 있는 시대를 직접 경험하고 있는 것이다. 오래 세월 기자로서 문화계의 다양한 인사들을 인터뷰해왔던 의 정형모 기자는 이어령 교수와 함께 디지털과 아날로그의 경계가 무너진 인터페이스의 혁명 시대를 정확하게 읽어낼 정보와 문화의 현상들을 짚어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