出版社による書籍紹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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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적 영감에 목마른 우리를 위한 인문학자의 예술 수업 세기의 예술가들은 어떻게 보고 듣고 생각했을까 우리에게 영감을 주는 예술가들, 그들은 어떻게 보고 듣고 생각했을까? 새로운 것, 다른 것, 좋은 것에 대한 갈망은 누구나 지니고 있지만 그것을 알아보고 창조해내는 능력은 마치 지식인과 천재들의 전유물처럼 멀게만 느껴진다. 이 책은 도스토옙스키와 체호프의 소설, 피카소와 샤갈의 그림, 셰익스피어의 비극과 타르콥스키의 영화, 그리고 베토벤의 교향곡과 피아졸라의 탱고가 흘러넘치는 인문학자의 강의실에서 예술가의 창조적 영감이 폭발했던 순간으로 떠나는 황홀한 모험이다. 저자는 시대를 가로질러 살아남은 작품을 통해 누구보다 치열하게 사유했던 천재들의 빛나는 통찰과 남다른 감각을 읽어내고, 인간과 세상의 진보를 가져온 인류의 지성을 온전히 느낄 수 있게 해준다. 그가 이끄는 아홉 번의 수업은 그동안 현실에 치이고 일상에 매몰되어 딱딱하게 굳어버린 우리의 감각과 사고를 깨부수며 내 안의 예술적 상상력을 복원하는 강렬한 촉매가 되어줄 것이다. 창조적 영감의 비밀을 알아볼 눈과 마음이 열리는 시간 보이는 것 너머를 보는 힘, 예술적 상상력이 피어나는 아홉 번의 수업 : 새로운 생각, 새로운 시선, 새로운 삶이 시작된다 “피카소가 열차를 타고 여행할 때 일어난 일입니다. 그는 기차간에서 자신을 알아본 남자를 만납니다. 그 남자는 피카소가 유명한 화가임을 알고 있어서 그를 반기면서도 한편으로는 불만스럽게 말했습니다. 왜 그림을 사실적으로 그리지 않는 건가요? 이 말을 들은 피카소는 잠시 생각하더니 그 사람에게 되물었습니다. 사실적이라면 어떤 것을 말하는 건지요? 남자는 즉시 지갑에서 아내 사진을 꺼내 보여주며 대답했습니다. 이런 것을 말하는 겁니다. 피카소는 사진을 받아 들더니 이리저리 살펴보고 나서 말했죠. 당신의 아내는 매우 납작하군요.” _‘수업에 앞서’ 중에서 우리는 이 일화 속 ‘남자’처럼 보고 생각하지 않는가? 그러면서 피카소의 그림을 다섯 살짜리라도 그릴 수 있겠다고 비평(혹은 비판)하곤 한다.(이 책 16쪽에 실린 피카소가 열다섯 살에 그린 그림을 보고 나면 더 이상 그런 말은 하기 어려울 것이다!) 하지만 그의 그림이 한 세기가 넘도록 우리에게 어떤 영감을 준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왜일까? 인문학자 오종우는 그 답을 예술사조나 비평이론에서 찾지 않는다. 새로운 생각이 탄생하는 방식, 보이는 것 너머를 보는 힘, 삶을 창조적으로 꾸려나가는 동력은 어디에서 오는가를 질문하며 피카소처럼, 예술가처럼 보고 듣고 생각하는 법을 직접 느끼게 한다. 그의 강의실에서 우리는 인간과 세상에 대한 통찰을, 새로운 시각과 생각을 열어주는 창조적 영감을 얻을 수 있다. -새로운 생각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1부에서는 고정된 관념과 기성의 질서에서 벗어나 새로운 생각을 탄생하게 하는 예술적 상상력을 촉발한다. 첫 번째 수업에서는 세상이 아는 만큼 보이는 것이 아니라 느끼는 만큼 존재한다는 것을, 그러므로 세상을 제대로 이해하고 창의적으로 해석하기 위해서는 만물박사식 지식이 아니라 살아 있는 감각이 필요함을 도스토옙스키의 소설 《백치》를 통해 읽어내고, 이어서 《톨스토이의 초상》과 렘브란트의 《자화상》을 보며 예술가들의 초상에 숨겨진 상상력의 세계의 비밀을 밝힌다. 세 번째 수업에서는 베토벤의 《합창 교향곡》을 들려주며 우리의 경직된 사고를 뒤흔든다. -보이는 것 너머를 보려면 무엇을 알아야 할까 2부에서는 연극, 음악, 회화, 영화를 넘나들며 예술작품 속에서 우리가 알아보아야 할 가치를 찾는다. 햄릿의 유명한 대사 ‘사느냐 죽느냐, 그것이 문제로다’에 담긴 진짜 질문은 무엇인지, 단조롭기만 한 《짐노페디》이 선율이 아름답게 들리는 이유는 무엇인지, 피카소와 함께 20세기 최고의 화가로 불리는 샤갈은 왜 손가락이 ‘일곱 개’인 자화상을 그려야 했는지, 졸음과 사투를 벌여야만 했다는 비평으로 유명한 타르콥스키의 영화 《희생》이 말하고자 했던 것은 대체 무엇인지 탐구하며 각각의 작품들에서 인간의 성장, 꿈의 실현, 사랑의 의미, 경험했지만 말하지 못했던 것들을 꺼내는 법, 그리고 어떤 예술작품이나 대상을 대하더라도 그 너머의 진실을 읽는 법을 배운다. -삶을 창조해나갈 동력은 어디에서 오는가 3부에서는 단편소설의 선구자 안톤 체호프의 《개를 데리고 다니는 부인》을 찬찬히 읽어 내려가며 삶의 진실을 포착해내는 예술작품이 주는 감동과 여운을 깊이 느끼고, 마지막 아홉 번째 수업에서는 현대인의 초상을 가감 없이 그려낸 에드워드 호퍼의 그림 《간이휴게소》와 《아침 해》에서 낯선 ‘내 모습’을 마주한다. 심상치 않은 일상을 무의미하게 살아가는 우리의 경각심을 일깨우며 예술을 통해 새로운 삶을 꾸려나가는 법을 제시하고 있다. “좋은 영화 한 편을 보고 극장을 나섰는데 거리의 풍경이 달라진 적이 있을 겁니다. 한 곡의 음악을 듣고 세상의 색깔이 변한 적도 있을 겁니다. 미술관에서 그림 한 점에 이끌려 한동안 바라보았던 감흥은 긴 여운을 남기죠. (…) 톨스토이의 《전쟁과 평화》, 세르반테스의 《돈키호테》 같은 걸작은 몇 날을 빠져들어야 다 읽어낼 수 있는 장편입니다. 작품의 마지막 페이지를 덮으면 자신의 현실이 다시 보입니다.” _‘책을 내며’ 중에서 인문학자의 강의실에서 모든 수업을 마치고 나서는 순간, 우리는 이제 예전 같을 수 없다. 천재들의 빛나는 사유와 감각이 흘러들어, 세상을 진실하게 직시하고 더 넓고 깊게 생각하는 나를 발견하게 될 것이다. 인문학자가 지휘하는 문학, 미술, 음악, 연극, 영화, 서로 다른 예술의 리듬과 선율이 엮어가는 하나의 완벽한 하모니! : 100컷에 달하는 미술작품과 도해, 클래식에서 탱고까지 다양한 음악과 영상, 안톤 체호프의 《개를 데리고 다니는 부인》 전문 수록 피카소, 고흐, 샤갈, 모네, 몬드리안, 칸딘스키, 에드워드 호퍼, 현대미술 역사에 획을 그은 루초 폰타나와 마크 로스코의 그림까지 80점이 넘는 세계 거장들의 작품을 감상하다 보면, 어느 때는 파리의 오르세 미술관을 또 어느 때는 뉴욕 현대미술관(MoMA)을 거닐고 있는 듯 황홀해진다. QR코드로 제공되는 차이콥스키의 《피아노 협주곡 1번》을 비롯해 다니엘 바렌보임(Daniel Barenboim, 1942~)이 지휘하는 베토벤의 《합창 교향곡》, 피아졸라의 《리베르탱고》까지 총 10곡의 음악작품과 인류 최초로 상영된 영화도 만나볼 수 있다. 책 속의 책으로 수록된 안톤 체호프의 단편소설 《개를 데리고 다니는 부인》 전문은 독자들에게 고전을 직접 읽는 기쁨을 선사한다. 이 모든 작품들이 인문학자의 지휘 아래 완벽한 하모니를 이루는 이 책은 또 하나의 예술작품이라 할 만하다. 책을 펼치는 순간, 때로는 그림을 때로는 음악을 때로는 글을 보고 듣고 읽으며 예술이 주는 감동을 온몸으로 느끼는 소중한 체험이 시작될 것이다. 이 시대 최고의 교양 강의! : 대학의 인문정신은 아직 죽지 않았다 오늘날 대학은 자본과 대기업에 포섭되어 배움과 진리 추구의 공동체로서의 모습을 잃어버리고 이윤 산출의 공간으로 전락했다는 비판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게다가 대학 밖의 인문학 열풍과는 반대로 대학 내에서 인문학은 고사 위기에 있다. 그러나 아직 배움에 대한 열망과 가르침에 대한 열정이 만나는 곳이 있으니 바로 이 책의 기반이 된 강의다. 성균관대 인문 교양과목인 ‘예술의 말과 생각’은 재학생들 사이에서는 졸업 전에 꼭 들어야 할 명강으로 꼽히며, 졸업생과 타 학교 학생들도 청강하러 오는 인기 강의로, 최고강의상인 티칭어워드(SKKU Teaching-Award)를 수상했다. “제 인생의 전환점이 된 강의”, “제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