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파리에서 일주일을

유승호
263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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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든버러에서 일주일을>의 저자이자 사회학자인 유승호 교수가 파리에 다녀와서 쓴 책이다. ‘예술과 낭만의 도시’라는 수식어가 진부할 정도로 이미 우린 파리에 대해 너무 많이 알고 있다. 파리를 배경으로 한 수많은 영화 속에서, 그리고 미술관은 물론 뒷골목에 숨어 있는 카페, 와인과 음식, 파리지앵의 사랑과 일상을 다룬 수백 권의 책 속에서 우린 이미 파리를 만나 왔다. 이제 파리는 직접 가보지 않아도 누구나 다 아는 도시가 됐다. 그런데, 또 파리에 대한 책이다. 심지어 저자가 찾은 곳은 파리에서도 가장 ‘흔한’ 명소들이다. 몽마르트르 언덕과 오페라 거리, 샹젤리제, 루브르 박물관, 센 강을 거쳐 생텍쥐페리와 뤼미에르 형제가 태어난 도시 리옹을 다녀왔다. 하지만 사회학자인 그는 여행자의 여유를 누리면서도 인문학적 성찰과 우리 문화와 전통에 대한 고민의 끈을 한시도 놓지 않았다. 이번 여행의 키워드는 ‘쁘띠’다. 작고 귀여운, 사랑스러운 것을 의미하는 ‘쁘띠’란 단어 하나로 저자는 프랑스 문화를 분석하고, 대량생산과 무차별한 소비로 일관된 자본주의의 폐해를 지적한다.

"우리가 사랑한 마법의 공간"

35주년 기념 재개봉, 극장에서 다시 만나요

왓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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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사랑한 마법의 공간"

35주년 기념 재개봉, 극장에서 다시 만나요

왓챠

著者/訳者

目次

입구 9 게이트웨이에서 첫째 날 17 쁘띠에 대하여 둘째 날 57 수다에 대하여 셋째 날 83 명성과 명품에 대하여 넷째 날 101 거리와 인상에 대하여 파리를 떠나며 123 실존에 대하여 파리에서 137 리옹으로 가는 길목에서 다섯째 날 148 전통에 대하여 여섯째 날 170 팝아트에 대하여 일곱째 날 212 소통에 대하여 마지막 날 235 어린왕자에 대하여 출구 246 게이트웨이에서

出版社による書籍紹介

- 대도시 문화에 함몰되지 않고 “시퍼런 개인”으로 살아가는 파리지앵들의 이야기 파리에 관한 책이 “또” 나왔다. <에든버러에서 일주일을>의 저자이자 사회학자인 유승호 교수가 파리에 다녀와서 쓴 책이다. 아직도 파리에 대해 더 할 말이 있을까? ‘예술과 낭만의 도시’라는 수식어가 진부할 정도로 이미 우린 파리에 대해 너무 많이 알고 있다. 파리를 배경으로 한 수많은 영화 속에서, 그리고 미술관은 물론 뒷골목에 숨어 있는 카페, 와인과 음식, 파리지앵의 사랑과 일상을 다룬 수백 권의 책 속에서 우린 이미 파리를 만나 왔다. 이제 파리는 직접 가보지 않아도 누구나 다 아는 도시가 됐다. 그런데, 또 파리에 대한 책이다. 심지어 저자가 찾은 곳은 파리에서도 가장 ‘흔한’ 명소들이다. 몽마르트르 언덕과 오페라 거리, 샹젤리제, 루브르 박물관, 센 강을 거쳐 생텍쥐페리와 뤼미에르 형제가 태어난 도시 리옹을 다녀왔다. 하지만 사회학자인 그는 여행자의 여유를 누리면서도 인문학적 성찰과 우리 문화와 전통에 대한 고민의 끈을 한시도 놓지 않았다. 이번 여행의 키워드는 ‘쁘띠’다. 작고 귀여운, 사랑스러운 것을 의미하는 ‘쁘띠’란 단어 하나로 저자는 프랑스 문화를 분석하고, 대량생산과 무차별한 소비로 일관된 자본주의의 폐해를 지적한다. 그리고 결국은 우리가 지금 서 있는 위치를 돌아보고 반성하고 있다. 그런데 저자가 다녀온 곳은 그냥 파리가 아니다. ‘작은 파리’, 심지어 두 개의 파리다. “‘작은 파리’는 이번 여행에서 내가 머문 두 도시, 파리와 리옹이다. 이유는 좀 궁색하다. 짧은 여행객으로서 파리의 유명하다는 중심부만 봐서 파리의 작은 부분이란 뜻이고, 또 리옹은 프랑스의 두 번째 큰 도시이지만 쁘띠 에펠탑이 상징하듯이 작은 파리라고도 불리니까 그렇게 이름 붙일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저자의 변명과 달리 ‘작은 파리’라는 표현은 궁색하지 않다. 프랑스 역사와 문화 전반에 대한 심도 깊은 이해를 전제로 두 개의 작은 파리를 보고 느낀 기록을 담은 이 책은 저자의 전작 ‘에든버러’편에서 발단이 되었던 그의 사고가, 여행을 대하는 자세와 사회학적 촉수가 진보하고 있음을 느끼게 해준다. 짧은 기간 동안 익히 알려진 장소들밖에 돌아볼 수 없었다고 하지만 같은 장소를 다녀와도 이토록 다른 이야기를 풀어놓을 수 있는 건 사회학자로서의 본분을 잊지 않는 저자의 천성 덕분이다. 그렇다고 해서 이 책이 마냥 진지하게만 읽히는 건 아니다. 인문학적 성찰과 우리 문화에 대한 고민을 잔뜩 끌어안고 있으면서도 저자의 태도는 늘 긍정적이다. 파리의 지하철 문을 가로막고 닭살 애정행각을 벌이는 연인에게 떠밀리는 수모를 겪으면서도 그는 아직 낭만이 살아 있는 파리의 모습에 허허 웃으며 양보하고 만다. 리옹의 길거리에서 싸움박질하는 꼬마들을 말릴 도리가 없어서 그저 카메라를 들이대자 머쓱해진 아이들은 싸움을 멈춘다. 작은 파리를 여행하는 그의 모습 역시 참 ‘쁘띠’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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