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고기 마음

ルシッドフォール
16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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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시드 폴이 15년간 써온 노랫말과 노래 속 추억 이야기를 담았다. '국경의 밤', '할머니의 마음은 바다처럼 넓어라', '오, 사랑', '섬', '그대 손으로' 등 총 52편의 가사와 평소 공연 준비를 위해 깨알 같은 글씨로 오선지에 메모해 놓은 가사들을 담은 사진, 일러스트를 함께 수록하였다. 루시드 폴의 지난 15년간(1994~2008)의 추억을 담고 있는 이 책은 유재하 가요제를 통해 싱어송라이터의 첫 발을 걷게 된 이후 미선이를 거쳐 현재의 루시드 폴에 이르기까지 그동안 발표한 4장의 정규 앨범(미선이 'Drifting', 루시드폴 '새', '오, 사랑', '국경의 밤')과 그가 참여한 다수의 음악들에 대한 기록이다. 루시드 폴 노랫말에 대한 연도순 분류와 각 앨범을 만들 때 겪었던 에피소드와 추억들이 담겨 있다. 책과 함께 들어 있는 노래CD에는 스위스에서 논문을 마무리하며 만든 두 곡의 신곡인 '물고기 마음', '여기서 그대를 부르네'가 실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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レビュ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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目次

여는 말 이야기 Sam 송시 진달래 타이머 치질 섬 Shalom 시간 <루시드폴 1집 2001> 이야기 새 풍경은 언제나 나의 하류를 지나 은행나무 숲 너는 내 마음속에 남아 해바라기 이야기 머물다. 누구도 일러주지 않았네 장난스럽게, 혹은 포근하게 내 방은 눈물로 물들고 그대 손으로 약속된 사랑 이야기 물이 되는 꿈 할머니의 마음은 바다처럼 넓어라 오, 사랑 삼청동 들꽃을 보라 그건 사랑이었지 이제 더 이상 기다리지 않아도 꽃 보이나요? 사람들은 즐겁다. <국경의 밤 2007> 이야기 마음은 노을이 되어 무지개 국경의 밤 가을인사 노래할게 빛 날개 바람, 어디에서 부는지 kid 라오스에서 온 편지 사람이었네 당신 얼굴, 당신 얼굴 <기타> 이야기 세상에서 나는 네가 제일 좋아 파노라마 가네 친구 길 위 투명인간 그대, 모든 짐은 내게 겨울 장마 바람은 차고 우리는 따뜻하니 맺는 말 물고기 마음 여기서 그대를 부르네 독후감 - 이동진

出版社による書籍紹介

* 길고 긴 겨울의 외로움을 지탱해줄 시가 (詩歌) 루시드 폴의 노랫말을 담은 “물고기 마음” 15년간 써온 52편의 노랫말, 그리고 루시드 폴이 들려주는 노래 속 추억 이야기.. 詩歌“물고기 마음”에는 스위스에서 루시드 폴이 보내온 노래 두 곡이 녹음되어 실려 있습니다. 루시드 폴 詩歌<물고기 마음>은 루시드 폴이 왜 우리 시대의 대표적인 음유시인이라 일컬어지는지를 여실히 보여주는 결과물이다. 어떠한 픽션이나 가공에 힘을 더하지 않아도 충분히 수긍이 가는 공감의 미학(‘국경의 밤’, ‘할머니의 마음은 바다처럼 넓어라’), 때론 순수하게 때론 다소 고즈넉하게 묘사되는 감정에 대한 소통(‘오, 사랑’, ‘섬’, ‘그대 손으로’)들이 총 52편의 가사 속에 담겨 있다. 평소 공연 준비를 위해 깨알 같은 글씨로 오선지에 메모해 놓은 가사들을 담은 사진과 페이지 마다 펼쳐지는 글의 심상을 더욱 넓게 표현해준 일러스트들은 “물고기 마음”의 감동을 배가시켜주는 시각적인 요소가 될 것이다. 루시드 폴의 지난 15년간(1994~2008)의 추억을 담고 있는 <물고기 마음>은 유재하 가요제를 통해 싱어송라이터의 첫 발을 걷게 된 이후 미선이를 거쳐 현재의 루시드 폴에 이르기까지 그동안발표한 4장의 정규 앨범(미선이 “Drifting”, 루시드폴 “새”, “오, 사랑”, “국경의 밤”)과 그가 참여한 다수의 음악들에 대한 소중한 기록이다. 이 작품에는 지금껏 팬들조차 알기 힘들었던 노랫말에 대한 연도순 분류와 각 앨범을 만들 때 겪었던 에피소드와 추억들이 솔직하게 담겨져 있다. 책과 함께 들어 있는 노래CD에는 스위스에서 논문을 마무리하며 만든 두 곡의 신곡인 ‘물고기 마음’, ‘여기서 그대를 부르네’가 실려 있다. 루시드 폴의 시가 “물고기 마음”은 미사여구로 채색될 만큼 화려하지는 않지만 누군가에는 절실히 공감될 진솔함이 가득한 작품이다. 그렇다면 조금은 낯선 단어인 ‘시가(詩歌)’란 무엇일까? 한자 그대로를 풀이하자면 시와 노래를 의미하는데, 통상적으로는 ‘가사를 포함한 시문학을 통틀어 이르는 말’이라는 설명이다. “물고기 마음”은 말 그대로 ‘시가’다. 전편에 걸쳐 루시드 폴이 그 동안 발표했던(혹은 발표할) 52편의 노랫말이 가사의 형태를 벗어나 독자적인 詩의 느낌을 가지고 페이지를 채우고 있다. 노래를 위해 만들어진 가사이지만 독자적인 문학의 형태로도 충분히 의미가 있다고 평가되는 루시드 폴의 노랫말이다. 본인 스스로는 어떠한 목적이나 권력을 얻기 위해 쓴 얘기들이 아닌 그냥 살면서 상황상황에 맞게 느끼고 바라보는 것들을 담은 글이라고 하지만 그의 가사에는 분명히 마음을 움직이는 감동의 힘이 있다. 휴머니티 넘치는 가사의 감동. 너무도 익숙하기에 바라보거나 얘기하지 않았던 우리들 일상의 가까움이 그의 노래에는 담겨 있기에 더욱 공감이 가는 것일지도 모르겠다. 추천서평 10년이 흘렀다. ‘미선이’를 처음 만난 날. 그때 난 ‘음악도시’라는 프로의 디제이였고 늘 그렇듯 하루에도 수없이 쏟아져 나오는 몇 장의 새 앨범을 받았다. 이건 뭘까. 촌스럽기도 정겹기도 한 전혀 밴드 이름에는 어울리지 않는 '미선이' 라는 이름과 낯선 앨범 디자인. 집에 돌아와 음악을 듣기 전에 먼저 불친절해 보이는 가사집을 먼저 집어 들었다. ‘나는 화장실에 앉아있어요.’ - 아니 이게 뭐야. 이 놈 변태 아니야. ‘아무리 급해도 닦지 않겠어’ - 허허. 무슨 노래 가사가… 아니 그보다 곡 제목이 <치질>이라고. 허허. 아 개그 밴드구나. 그래 미선이라. 작명센스 좋은데.. 한번 웃어보리라 하는 심정으로 플레이어에 씨디를 넣고 볼륨을 높였다. 그 순간 미선이는 이자벨 앙뚜와네트(왠지 똑똑해 보이는 이름)보다 더 지적이었고 카산드라 바바렐라(왠지 풍만해 보이는 이름)보다 더 매력적이었다. ‘미선이’에서 ‘루시드 폴’이라는 이름으로. 부산에서 서울로, 서울에서 스웨덴으로, 스웨덴에서 스위스로. 낯선 얼굴에서 함께 이야기를 나누는 동생으로. 개그 감각은 사실이었고 미선이처럼 좋아보이는 웃음을 가졌고 루시드 폴처럼 진지했고 그리고 늘 외로워보였다. 언젠가 윤석이가 TV에 출연했을 때 어색한 얼굴로 몸을 고치는 약을 만드는 자신보다 마음의 상처를 치유할 수 있는 음악을 하는 자기가 더 좋다는 이야기를 했을 때 난 진심으로 내가 부끄러워졌다. 노랫말을 쓰고 기타를 치고 노래를 부르는 시간이 치열한 현실 속에서 유일한 행복이라는 술자리에서의 나지막한 신세한탄에 고작 어깨를 두드려 주는 일만이 내가 할 수 있는 위로의 전부였다. 10년이 지난 지금. 처음 만난 그 날처럼 난 음악을 듣지 않고 가만히 가사들만 바라보고 있다. 외로운 국경의 밤, 눈물로 물든 방에서, 웃음의 실로 애써 기워낸 시를 읽고 있다. 네가 틔운 싹을 보렴. 윤석이가 보고 싶어졌다. - Toy 유희열 오전 3시. 늦은 밤이라고 하기에도, 그렇다고 새벽이라고 하기에도 애매한 시간. 루시드 폴의 음악을 틀어놓은 채 이 글을 쓰고 있자니, 작고 차가운 구석방에서 낡은 손난로 하나 앞에 놓고 기타를 튕기며 노래하는 어느 예민한 사람의 모습이 고스란히 떠오르는 것만 같다. 루시드 폴의 음악은 늦은 밤과 새벽 사이 어디쯤인가에서 서성인다. 이제 다가올 새벽은 일찍 잠든 자가 일찌감치 하루를 시작하는 시간이 아니라, 밤을 새운 자가 고단한 하루를 마감하는 시간이 될 것이다. 그가 쓴 노랫말만을 따로 모은 이 책을 천천히 읽다보니, 운(韻)을 잘 맞춘 가사들이 저절로 리듬을 타며 귓전을 울린다. 그러고 보니, 그의 노래들은 말하지 않고 읊조린다. 외치지 않고 속삭인다. 내뱉지 않고 삼킨다. 그의 언어 속에서 ‘보다’에 선행하는 동사는 ‘보이다’이다. 그리고 ‘가다’나 ‘오다’보다 더 중요한 동사는 ‘머물다’이다. (“그대 내 귓가에 머무네/ 지금은 멀리 있다 해도/ 그렇게 스쳐간 그대 옷깃/ 지금 내 옷깃에 머무네// … // 잠시 그대를 잊고 있어도/ 멍하니 벽을 바라보면/ 문득 들리네/ 여기 내 귓가에 머무네” ― 머물다 中) 루시드 폴에게 시간은 균질하게 흘러가는 것이 아니라 우물처럼 고여 있는 것으로, 그속에서 언젠가의 시간은 끊임없이 되불려나오면서 영겁회귀한다.(“내 위로 떨어져내린 촛농 같은 시간들/ 멀리서 나를 부르네 날아가야 한다고” ― 시간) 그 시간들은 때론 붙박인 채 멈춰서고(“찰나의 시간/ 멈춰버린 시계의 추” ― 빛), 때론 고인 채 썩을지언정(“종이배처럼 흔들리며 노랗게 곪아 흐르는 시간” ― 나의 하류를 지나) 영원히 사라지지 않는다.(“지난 시간의 토막들아/단 하나도 가지 않고 남아 있었구나” ― 그건 사랑이었지) 그리고 모든 것은 문득 돌이켰을 때에야 비로소 존재한다.(“몸집만한 선물보다/더욱 컸던 네 마음/ 그건 사랑이었지/ 그건 사랑이었지” ― 그건 사랑이었지) “이건 사랑이야”가 아니라, 이제 와서 그때를 돌이켜 보니 “그건 사랑이었”던 것이다. 그에게는 사랑조차 불현듯 과거로부터 호출되어 와서야 몸을 얻는다. 그리고 유학생활을 하는 머나먼 이국을 포함한 공간들에 대한 느낌은 늘 시간에 대한 감각으로 치환된다. 그의 노랫말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단어는 ‘기억’이다. 자주 쓰이는 바람과 비 역시 기억을 불러오기 위한 일종의 문고리 같은 것들이다. 그에게 중요한 것은 모두가 부르짖는 ‘지금, 이곳’이 아니다. 흐르고 흘러 지금 이곳에까지 닿게 된 멀고 먼 연원이야말로 소중하다. 그게 애틋한 사랑이든 가혹한 노동의 결과이든. 물론 그는 스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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