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신 이야기

샐리 쿨타드さん他1人
14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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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위력을 떨치고 있는 51가지 미신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 책이다. 그저 기원이 뭐였다가 아니라 역사의 흐름과 함께 어떻게 변화되었고, 어떻게 사람들의 마음에 영향을 끼쳤는지도 얘기하고 있다. 행운을 부르는 26가지 미신과 액운을 막아주는 25가지 미신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다.

러브레터 30주년 스페셜 에디션

첫 개봉의 감동을 재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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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레터 30주년 스페셜 에디션

첫 개봉의 감동을 재현하다

著者/訳者

レビュー

2

目次

LIGHT Introduction 우물에 동전 던지기 어쨌든 잘 속는 자의 날, 만우절 재채기에는 축복을! 한 번에 꺼야 하는 생일 초 당신에게 토끼를 새 옷을 입는 것은, 새 생명을 받는 것 아들일까, 딸일까? 아기 손톱은 자르지 마세요 화끈거리는 귀 말편자 걸어두기 무지개, 일단 피하기 손가락 교차하기 가슴에 십자가 긋기, 빵에 십자가 칼집 내기 그저 희귀해서 행운의 상징이 아니다, 네잎클로버 좋은 일이 계속되기를 빈다면 나무 만지기 나를 사랑한다, 사랑하지 않는다 가장이 죽으면 벌에게 말하기 누구를 위하여 술잔을 드는가 신부를 위하여 빌려온 것, 파란 것 겨우살이 아래에서 입맞춤 양의 탈을 쓴 늑대, 초심자의 행운 빠진 이는 요정에게 바칠 것 2월 29일에만 청혼하세요 너의 왼쪽 어깨 너머로 소금 뿌리기 처음 낳은 달걀은 베개 밑에 크리스마스케이크에 숨은 동전 찾기 DARK Introduction 금을 밟으면 엄마 등이 부러질 거야 미로 같은 마녀의 표식에 귀신 가두기 입에 올리면 안 되는 이름, 맥베스 길조에서 흉조로, 공작 깃털 개처럼 생긴 괴생물체 이야기 죽은 자의 손에 깃든 신비한 힘 말린 고양이 숨겨 놓기 누군가 당신을 지켜본다, 악마의 눈 경험의 감염, 스미클링 까치를 본다면 기왕이면 두 마리를 마주치면 행운, 돌아서면 불행, 검은 고양이 손바닥이 근질거리면 복권을 산다 쓸 수 없는 숫자 13 숨겨둔 신발에 악령 가두기 시계가 멈추면 심장도 멈춘다 생리하는 여성은 격리시킨다 당연한 거 아니야? 사다리 아래로 걷지 않기 거울을 깨뜨리면 7년 동안 재수가 없다 침대의 잘못된 방향으로 일어나면 불길하다 가위를 떨어뜨리면 절대 줍지 말 것 실내에서 우산을 펴면 불길하다 구멍 난 돌 해그스톤 보름달은 사람을 미치게 한다? 심장에 핀을 꽂아 마녀의 저주 풀기 내 아이가 아니라고? 아이 바꿔치기

出版社による書籍紹介

기원을 알면 섬뜩해지는 동전 던지기 풍습 “우리도 동전 던져볼까?” 반짝반짝 동전 수북한 연못을 만나면 가던 발걸음을 멈춥니다. 퐁당, 운 좋게 그릇 안에 던져 넣으면 왠지 하루가 잘 풀릴 것 같은 기분입니다. 그런데 알고 계셨나요? 동전 던지기의 기원을 거슬러 오르면 고대 유럽의 미신(superstition)과 만나게 된다는 사실을……. 옛 사람들은 연못이나 늪, 하천에는 신비롭고 성스러운 존재가 살고 있다고 믿었고, 이 신성 존재들에게 복을 빌었습니다. 그냥 빌기만 하면 안 되죠. 선물을 드려야 합니다. 사람들은 평소 소중히 여기던 무엇, 예를 들어 값비싼 칼이나 방패, 술잔, 금화, 도자기 등을 아주 조심스런 태도로 바쳤다고 하죠. 우리가 그릇 위로 동전을 던지며 살짝 긴장하듯이 말이죠. 그런데 놀라운 점은, 그 소중한 물건의 목록에는 사람도 존재했습니다. 어떤 우물에서는 사람 머리가 발견되었고, 어떤 습지에서는 노예로 추정되는 시신도 나왔습니다. 어떻게 시신이 부패하지 않고 지금까지 유지되었는가 하면 ‘습지 미라’라고 해서 부패를 막아주었다고 해요. 그런데 생각해 보면 우리나라에도 물에 사람을 바치는 풍습이 있었죠. 격랑이 이는 파도 속으로 사람을 제물로 바쳐서 물신의 노여움을 풀거나 괴이한 질병이 도는 마을에서 강물에 인신공양을 하기도 했죠. 그런 풍습은 판소리 ‘심청전’의 모티브가 되기도 했습니다. 실제로 그런 일이 있었다고 생각해 보면 동전 던지기가 그냥 재미삼아 하는 행동이 아닐 수 있다는 생각에 섬뜩해지죠. 그런 미신과 관련된 책을 소개해 드리려고 해요. 끝나지 않은 미신 이 책은 여전히 위력을 떨치고 있는 51가지 미신 이야기를 다루고 있어요. 그저 기원이 뭐였다가 아니라 역사의 흐름과 함께 어떻게 변화되었고, 어떻게 사람들의 마음에 영향을 끼쳤는지도 얘기하고 있죠. 예를 들면 요정이 자기 자식을 훔쳐가고 대신 요정의 자식을 남겨두었다는 소위 ‘아이 바꿔치기’ 미신에 대한 이야기를 저자는 다음과 같이 풀어냅니다. “1690년, 스웨덴의 고틀란드 섬에서는 남녀 한 쌍이 재판에 회부되었다. 크리스마스이브에 병약한 열 살짜리 아이를 분뇨 무더기에 방치한 죄였다. 소년은 유독성분에 노출되어 사망했지만 부모들은 뉘우치지 않았다. 그들은 그 아이가 실은 친자식이 아니라 ‘바꿔치기 당한 아이’로, 진짜 아들은 태어나자마자 요정이 훔쳤고, 그 자리에는 요정의 아기가 남겨졌다고 항변했다. 요정이 아기를 훔쳐가고 대신 자신들의 아기를 두고 간다는 믿음은 유럽과 그 밖의 지역에 걸쳐서 보편적으로 퍼져 있었는데 심지어 1960년대까지도 그런 사례가 종종 보고되었다. 아이를 훔쳐가는 정령은 영국, 아일랜드, 프랑스, 그리스와 그 너머 지역의 이야기에서 반복적으로 등장한다. 예컨대 ‘바꿔친 아이(changeling)’가 독일에서는 ‘Wechselbarg’, 네덜란드에서는 ‘wisselkind’, 발리에서는 ‘bajang cholong’이라고 알려졌다.” ‘바꿔치기’는 아니지만 ‘아이 훔쳐가기’는 우리나라에서 한동안 돌던 흉흉한 소문입니다. 한센병 환자(문둥병자)들이 아이를 훔쳐다가 간을 빼먹는다는 얘기가 돌던 시절이 있었죠. 이런 풍문은 서정주 시인의 시(해와 하늘 빛이 / 문둥이는 서러워 / 보리밭에 달 뜨면 / 애기 하나 먹고 / 꽃처럼 붉은 우름을 / 밤새 우렀다.)의 모티브가 되기도 합니다. 51가지 미신에 얽힌 흥미로운 이야기 이 책은 행운을 부르는 26가지 미신과 액운을 막아주는 25가지 미신에 대한 이야기를 흥미롭게 다루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죽은 자의 손에는 병을 치유하는 힘이 있다고 믿던 시절, 피부 질환에 걸린 아이를 데려다가 공개 처형된 시신의 손으로 문질러주었던 일들, 낡은 신발에는 악령을 갇히게 하는 힘이 있어서 악령이 들고나는 문틈이나 굴뚝에 헌 신발을 한 짝 숨겨 두었던 풍습, 가위를 떨어뜨리면 절대 떨어뜨린 사람 자신이 주우면 안 된다는 믿음, 거울을 깨뜨리면 불길하다는 얘기까지 마치 <신비한 TV 서프라이즈>에 등장할 만한 신기한 미신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저자는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문장으로, 그래서 더욱 긴장하게 만드는 필체로 여전히 많은 미신이 우리 주변을 맴돌며 사람의 마음에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고 알려줍니다. 깊은 밤, 혼자 읽다 보면 괜스레 등이 서늘해지는 이야기들이죠. ‘그게 말이 돼?’ 하면서도 마음은 자꾸만 신경을 쓰게 되는 51가지 미신 이야기로 지루함을 이기면 좋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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