出版社による書籍紹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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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노우캣, 귀염둥이를 운전하다혼자 놀기의 달인으로 탄탄한 마니아층을 지닌 스노우캣이 새로운 작품을 선보인다. 이라는 부제가 붙은 이 책은 스노우캣이 자신의 홈페이지에서 블로그 형식으로 기록한 초보 운전 일기이다. 오랜만에 장롱 면허를 꺼내고 새 차를 사면서 일어난 에피소드를 시작으로 총 25화를 엮었다. 『스노우캣의 내가 운전을 한다』는 귀염둥이로 불리는 작은 차를 운전하며 떨리는 마음으로 집골목 밖을 나가게 되고, 처음으로 함께 장을 보고 주차를 하는 등 다양한 일들을 소소하게 기록하였다. 그런 소소한 초보 운전 이야기 외에도 다른 누군가로 인해 마음을 다치게 된 상황이나 또 자신이 누군가를 불안하게 만들었던 순간 등도 특유의 재치 있으면서도 따뜻한 시선으로 풀어낸다. 스노우캣이 1년간 귀염둥이와 함께 여기저기를 다니며 온몸으로 체득한 가장 큰 경험은, 무엇보다 사람이 가장 소중하다는 점이다. 스노우캣은 지금도 출발할 때마다 마음속으로 혹은 소리 내어 말한다. 누가 보면 웃을지도 모르지만 실제로 이렇게 한다. 초보 1년, 스노우캣은 무사고를 기록 중이다.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이 때문인 것 같다고 말한다. 책은 맨 처음 차를 가져다주면서 딜러가 말했었던 말로 시작을 하고 바로 그 말로 끝을 맺는다. 아마도 자만하지 말고 조심해서 운전하라는 뜻이었을 것이다. 하지만 1년 후 지금, 스노우캣은 그 말의 근원적인 뜻이 무엇인지 알게 되었다. 그건 다른 사람을 중요하게 생각하라는 의미였다. 보행자든 다른 운전자든. 이렇게 스노우캣은 운전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