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데르센의 동화 '눈의 여왕'을 아름다운 그림을 더해 새롭게 책으로 펴냈다. 안데르센이 쓴 '눈의 여왕' 원문의 아름다움을 그대로 살리기 위해 노력했고, 고전적이고 아름다운 그림은 케이트 그리너웨이 상과 마더구스 상을 받은 아일랜드 출신의 그림책 작가 P. J. 린치가 맡았다.
트롤이 만든 마법 거울의 파편이순진한 소년 케이의 눈과 가슴에 박힌다. 그 거울은 뭐든지 나쁘게 보이는 것으로, 파편이 박힌 후 케이는 점점 이상한 아이로 변해간다. 그리고 그 해 겨울, 케이는 얼음보다 차가운 눈의 여왕과 함께 사랑하는 친구 게르다를 떠나게 된다.
이야기는 게르다의 여정을 따라간다. 소중한 친구를 잃어버린 게르다는 친구를 다시 구하겠다는 일념으로 멀고 험한 길을 떠난다. 하지만, 게르다를 다시 만난 케이는 친구를 알아보지 못한다. 순수한 마음으로 케이를 구한 게르다의 숭고한 사랑이 아름답게 펼쳐지는 이야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