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누군가를 죽여야 한다면

심보선
59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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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낭독을 위해 기획되고 작은 출판사들과 시집서점 위트 앤 시니컬이 함께 만들어가는 '낭독시집 시리즈'의 일곱 번째 차례는 심보선 낭독시집 <내가 누군가를 죽여야 한다면>이다. '낭독시집 시리즈'는 낭독을 염두에 두고 만들어진 시집들이다. 규격화된 형태가 아닌 시인과 그의 시의 개성을 살린 다양한 형태로 제작되며, 시인의 시집에는 아직 실리지 않았거나, 앞으로도 실리지 않을 작품들로 채워져 있다. <내가 누군가를 죽여야 한다면>은 낱장의 시집이다. 하나의 페이지는 한 장인 동시에 완결된 한 권 시집이며, 각각의 시들은 분리된 채 연결되며 완결된다. 전작 <오늘은 잘 모르겠어>(문학과지성사, 2017) 이후에 혹은 같은 시기에 쓰인 이 시들은 '한 장'이라는 가벼운 공간에서 마음껏 완성된다. 한 권의 시집 안, 일관성을 해치지 않아야 한다는 역할을 책임질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덕분에 <내가 누군가를 죽여야 한다면>에 수록된 시들은 단호하고 개성이 넘친다. 시인 역시 부담 없이 쓰고 싶었던 이야기들을 자유롭게 펼쳐놓는다. 심보선 고유의 리듬(노래와 같은 운율)과 특별한 상상력이 제약 없이 발휘되어 매력적이다. * '박스패키지'에 책(낱장+소책자) 2종이 담겨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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レビュ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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目次

하나 빼기 쓰지 못했다 북, 꿈 시차 오해 스물 봄날은 간다 거참 골격 어떻게 해야 할까요 몽상가 내가 누군가를 죽여야 한다면 정체 모를 말 여기 있다 나는 추락하지 않으리 가까운 곳을 향한 혐오 모국어의 저주 벼랑 끝의 몸짓

出版社による書籍紹介

시집서점 위트 앤 시니컬 일곱 번째 낭독시집 시 낭독을 위해 기획되고 작은 출판사들과 시집서점 위트 앤 시니컬이 함께 만들어가는 ‘낭독시집 시리즈’의 일곱 번째 차례는 심보선 낭독시집 『내가 누군가를 죽여야 한다면』(아침달, 2018)이다. ‘낭독시집 시리즈’는 낭독을 염두에 두고 만들어진 시집들이다. 규격화된 형태가 아닌 시인과 그의 시의 개성을 살린 다양한 형태로 제작되며, 시인의 시집에는 아직 실리지 않았거나, 앞으로도 실리지 않을 작품들로 채워져 있다. 이 시리즈는 한정판으로 일정 부수가 판매되면 더는 증쇄하지 않으며 이를 통해 시집의 가치를 확보한다. 심보선 시인의 낭독시집 『내가 누군가를 죽여야 한다면』은 낱장의 시집이다. 하나의 페이지는 한 장인 동시에 완결된 한 권 시집이며, 각각의 시들은 분리된 채 연결되며 완결된다. 전작 『오늘은 잘 모르겠어』(문학과지성사, 2017) 이후에 혹은 같은 시기에 쓰인 이 시들은 ‘한 장’이라는 가벼운 공간에서 마음껏 완성된다. 한 권의 시집 안, 일관성을 해치지 않아야 한다는 역할을 책임질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덕분에 『내가 누군가를 죽여야 한다면』에 수록된 시들은 단호하고 개성이 넘친다. 시인 역시 부담 없이 쓰고 싶었던 이야기들을 자유롭게 펼쳐놓는다. 잠시 드러났다 순간 사라져버리는 시적 순간의 애틋함을 대상을 통해 펼쳐놓는 시 「북, 꿈」 「시차」, 타령의 리듬으로 써내려가는 「봄날은 간다」, 노인을 화자로 내세워 인간의 보상 없는 생애를 노래한 「거참」, 주체에 대한 골똘한 관찰과 시적 사유를 보여주는 「골격」 「몽상가」 「내가 누군가를 죽여야 한다면」 등의 시들은 시인 심보선의 다른 면모를 보여준다. 이 시차(詩差)는 거침없어 짜릿하고 솔직해서 애틋하다. 심보선 고유의 리듬(노래와 같은 운율)과 특별한 상상력이 제약 없이 발휘되어 매력적이다. “내 목소리는 너무 점잖은 사람의 것”이었다고 자각한 시인은 “이제 어떻게 해야 할까”(「어떻게 해야 할까요」) 되묻는다. 질문의 답은 이 시집 열여덟 편의 시 속에 있다. 이 시들을 통해 시인은 “또 다른 꿈을 꾸려고 잠에서 깨”「(몽상가」)어나려는 ‘사람’이 된다. “나는 여기 있다”고 말하려 하기보다 “어, 투구벌레다!”(「여기 있다」)와 같은 더 중요한 것들을 전하기 위해서. “유성과 같은” 거칠고 아름답고 “속도”(「시차」)로 우리에게 오기 위해서. 『내가 누군가를 죽여야 한다면』은 유독 시를 사랑하는 한국의 독자들에게 선물이 될 것이다. 시인의 미감(美感)을 담아 디자인-제작된 특별한 시집으로 만나보길 바란다. 가치와 의미는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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