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말
제1부
제2부
작가의 말
주
롤리타와 험버트의 미국 여정
해설 | 시적 에로티시즘과 심미적 희열의 세계 | 이현우
옮긴이의 말
『롤리타』 연대기
블라디미르 나보코프 연보
롤리타
블라디미르 나보코프 · 小説
560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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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문학의 최고 걸작이자 언어의 마술사로 불리는 나보코프가 자신의 작품 중 가장 좋아한 작품으로, 열두 살 소녀를 향한 중년 남자의 사랑과 욕망을 담고 있다. 나보코프는 원고를 탈고하고 미국의 출판사 네 곳에 원고를 보냈으나 모두 퇴짜를 맞았다. 그 역시 처음에는 스캔들을 우려해 가명으로 출간할 것을 고민했지만 결국 실명으로 프랑스 파리의 한 이름없는 출판사에서 출간했다. <롤리타>는 나보코프의 우려대로 출판과 동시에 큰 반향을 일으키며 논란의 중심에 놓이게 되었다. 하지만 입소문이 나기 시작하면서 폭발적인 반응을 불러일으켰고, 미국에서 영어판이 출간되자 첫 3주 만에 10만 부가 팔려나가며 180일 동안 베스트셀러 1위를 기록하는 등 엄청난 성공을 거두었다. 처음에는 선정적인 내용으로 유명해졌지만, 이후 작가가 겹겹이 숨겨놓은 수많은 은유와 상징들이 다양하게 해석되고 새로운 의미들이 하나하나 밝혀지면서 문학적으로 재평가되고 고전의 반열에 오른 <롤리타>는 현재까지 전 세계적으로 5000만 부 이상 팔려나갔다.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105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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著者/訳者
レビュー
450+目次
出版社による書籍紹介
“롤리타, 내 삶의 빛, 내 몸의 불이여. 나의 죄, 나의 영혼이여.”
사랑 혹은 광기, 에로티시즘 혹은 포르노그래피
20세기 문학의 가장 아름다운 스캔들!
세계문학의 최고 걸작이자 언어의 마술사 나보코프가 자신의 작품 중 가장 좋아한 『롤리타』는 열두 살 소녀를 향한 중년 남자의 사랑과 욕망을 담고 있다. 나보코프는 원고를 탈고하고 미국의 출판사 네 곳에 보냈으나 모두 퇴짜를 맞았다. 그 역시 처음에는 스캔들을 우려해 가명으로 출간할 것을 고려했지만 결국 실명으로 프랑스 파리의 한 이름 없는 출판사에서 출간했다. 『롤리타』는 나보코프의 우려대로 출판과 동시에 큰 반향을 일으키며 논란의 중심에 놓이게 되었다. 그러나 입소문이 나기 시작하면서 폭발적인 반응을 불러일으켰고, 미국에서 영어판이 출간되자 첫 3주 만에 10만 부가 팔려나가며 180일 동안 베스트셀러 1위를 기록하는 등 엄청난 성공을 거두었다. 결국 이 소설은 1955년에 처음 출간된 후 50년 동안 5천만 권 이상이 팔린 세기의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처음에는 선정적인 내용으로 유명해졌지만, 이후 작가가 겹겹이 숨겨놓은 수많은 은유와 상징 들이 다양하게 해석되고 새로운 의미들이 하나하나 밝혀지면서 『롤리타』는 문학적으로 재평가되고 고전의 반열에 올랐다.
그 운명의 여름날, 꿈에 그리던 나의 님펫을 만났다
롤리타, 나의 연인, 나의 사랑, 나의 생명……
열세 살 때 자신이 처음 사랑한 여자친구가 병에 걸려 세상을 떠나자 이십 년 넘게 그 연인을 가슴에 품고 살아가는 험버트 험버트. 이루어지지 못한 첫사랑의 후유증으로 그는 사춘기 이전이나 사춘기에 접어든 9세에서 14세에 이르는, 그가 님펫이라고 부르는 여자아이들의 매력에 이끌리고, 그들에게 사랑의 욕망을 느끼게 된다. 그러던 어느 여름날, 서른일곱 살의 험버트는 치명적인 매력과 마력을 지닌 열두 살 소녀 롤리타를 만나 그녀에게 완전히 매혹당한다. 험버트는 롤리타에게 걷잡을 수 없이 빠져들고, 그녀의 의붓아버지가 되어 함께 미국 전역을 누비면서 사랑을 나눈다. 그러나 롤리타는 어느 날 홀연히 사라지고, 오랫동안 롤리타의 행방을 찾던 험버트는 극작가 퀼티가 그녀를 유혹해 타락시켰다는 생각에 그를 찾아가 복수한 후 체포된다. 험버트는 수감중에 자신의 비밀스런 욕망에 관한 이야기를 기록하는데, ‘어느 백인 홀아비의 고백’이라는 부제가 붙은 이 소설이 바로 그 기록이다.
‘롤리타’란 이름의 호명에서 시작된 소설 『롤리타』는 ‘나의 롤리타’를 다시 호명하는 것으로 끝이 난다. 절제된 표현과 정련된 문장으로 마치 시를 쓰듯이 산문을 쓰는 작가답게 나보코프는 시적인 문체로 에로티시즘의 정수를 담아냈다. 여러 언어를 능숙하게 구사하는 그는 작품 곳곳에서 재치 있는 언어유희와 반어적인 표현을 빈번히 사용하고, 유럽과 미국의 서로 다른 문화를 익살스럽게 전하는가 하면, 정신의학과 프로이트 이론을 가차 없이 조롱하고 풍자한다.
언어의 마술사 나보코프의 최고 걸작
환희와 절망이 빚어낸 숨막히는 언어유희
“나는 교훈적인 소설은 읽지도 않고 쓰지도 않는다. 『롤리타』 속에는 어떠한 도덕적 교훈도 없다.”
_블라디미르 나보코프
나보코프의 고백에 따르면 그는 『롤리타』를 1955년에 교정지로 살펴본 이후 다시는 보지 않았다. 하지만 작품의 음란성 여부를 놓고 논란이 벌어지자 처음엔 『앵커 리뷰』에 실은「『롤리타』에 대하여」라는글을 통해 자신의 불편한 심사를 털어놓는다. “어떤 국가 또는 사회계층 또는 작가에 대한 정보를 얻으려고 문학작품을 연구하는 것은 유치한 짓”이라고 일갈하면서 그는 문학의 존재이유가‘심미적 희열’을 추구하는 데 있다고 말한다. 나보코프는 험버트의 입을 빌려서 아예 성性조차도‘예술의 시녀’일 뿐이라고 말한다. “이른바‘섹스’이야기”에는 관심이 없으며“님펫들의 위험천만한 마력을 영원히 붙잡아두고 싶”다고도 말한다. 『롤리타』의 마지막 문장은 이러한 ‘험버트-나보코프’의 문학관을 재확인시켜준다. “지금 나는 들소와 천사를, 오래도록 변하지 않는 물감의 비밀을, 예언적인 소네트를, 그리고 예술이라는 피난처를 떠올린다. 너와 내가 함께 불멸을 누리는 길은 이것뿐이구나, 나의 롤리타.”
‘롤리타 콤플렉스’라는 용어까지 낳은 『롤리타』는 1967년 스탠리 큐브릭 감독에 의해 영화로 제작된 데 이어, 1997년 에이드리언 라인 감독에 의해 다시 영화로 만들어졌다. 그리고 대중가요를 비롯한 다양한 문화예술 분야에 소재를 제공하고 큰 영향을 미치기도 했다. 이 작품으로 ‘롤리타’는 나이 든 남자를 매료시키는 소녀를 표상하는 존재가 되었으며, 작품의 주제는 오늘날에도 여전히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다. 주인공 험버트에게 롤리타가 불멸의 연인이 되었듯이, 나보코프의 『롤리타』는 불멸의 문학작품으로 남아 이제 21세기의 새로운 독자들을 기다린다.
새로운 번역으로 생생하게 살아 움직이는 롤리타
문학동네에서 새롭게 펴내는 『롤리타』는 살만 루슈디의 『분노』 번역으로 제2회 유영번역상을 수상한 전문번역가 김진준이 세계 각국에서 출간된 십여 가지 『롤리타』 판본과 주해본을 참조하고 꼼꼼히 비교해가면서 꼬박 1년여를 사투하여 내놓은 결과물이다. 수많은 은유와 상징, 패러디와 언어유희로 유명한 나보코프의 걸작인 만큼 번역에 최대한 공을 들였고, 작품 속에 숨어 있는 의미 하나 놓치지 않기 위해 총 223여 개에 달하는 풍부한 주석을 달았다. 이 과정에서 신쵸샤에서 나온 일본어판의 번역가 와카시마 다다시의 역주도 많은 참고가 되었다. 일본 나보코프협회 운영위원이기도 한 그는 일본 내 나보코프 최고 권위자로 한국어판을 위해 기꺼이 자신의 역주를 사용하도록 허락해주었다.
경력 20년의 베테랑 번역가가“번역인생에서 가장 어려웠던 숙제”라고 말하는 이 작품에 쏟은 애정과 수고는 ‘옮긴이의 말’에서도 고스란히 드러난다.
『롤리타』를 우리말로 옮기는 과정은 시종 살얼음판을 걷는 기분이었다. 힘을 주면 금이 갈 것 같아서 한없이 조심스러웠다. 워낙 휘발성이 강한 문장이라 조금만 열어두면 향기가 다 날아갈 듯싶어 조마 조마했다. 번역 작업이 어려웠던 까닭은 물론 텍스트 자체가 난해하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더 큰 문제는 얼마만큼 드러내고 얼마만큼 감춰야 하느냐, 그 수위조절의 어려움이었다. 작가는 드러내고 싶어하는데 주인공은 감추고 싶어한다고 표현하면 말이 될까? 아니, 그 반대일까? (…) 원문 자체의 모호함을 손상시키지 않으면서도 최대한 명료한 문장을 찾는 일에 중점을 두었다. (541~542쪽)
“아름답고 환상적인 표현조차도 교과서처럼 정확하고 논리적”인 나보코프의 문장을 한국 독자들에게 온전히 전달하기 위해 심혈을 기울인 김진준의 섬세한 번역으로 기존 번역 판본들에 비해 원고지 300여 매 분량이 되살아났다.
뿐만 아니라 『로쟈의 인문학 서재』『로쟈의 세계문학 다시 읽기』 등으로 유명한 문학평론가 로쟈 이현우가 해설을 붙이고, 주인공 험버트의 출생부터 파국에 일으기까지의 과정을 일목요연하게 보여주는‘『롤리타』연대기’를 정리해 작품을 깊이 읽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더불어 한 편의 로드무비를 방불케 하는 롤리타와 험버트의 방대한 여정을 한눈에 보여주는 지도 ‘롤리타와 험버트의 미국 여정’을 통해 『롤리타』를 보다 생생하고 입체적으로 따라 읽을 수 있을 것이다. 이제 우리 독자들은 이 결정판으로 『롤리타』 의 진면목을 감상할 수 있게 되었다.
타임 선정 ‘20세기 100대 영문소설’
르몽드 선정 ‘세기의 명저 100’
모던라이브러리 선정 ‘20세기 100대 영문학’



최술탄
2.5
돌로레스 시점의 롤리타였으면 그 육시럴 놈의 개새끼를 둘로 쪼개지 못한 것이 내 인생의 가장 큰 한이다로 시작했겠지
김슭
3.5
소설은 도덕적 판단이 중지된 땅이다. -밀란 쿤데라
레슬리
4.5
작가의 문체가 너무 아름다워 별 거지같은 것들이 소아성애를 미화할때마다 예시로 드는 불운의 작품.
bin
3.5
금지된 사랑 이야기 같은 게 아니다. 소아성도착증 환자의 자기변명이다. 그리고 그 설득은 효과적으로 먹히고 있다. 이루지 못한 첫사랑에 대한 결핍 때문에 난 어쩔 수 없어. 이 요망한 님펫이 나를 꼬셨어. 애초에 험버트는 돌로레스의 심정을 이해하거나 헤아려 줄 심산 따위 없다. 돌로레스의 고민이나 고통을 '어린애가 뭣도 모르고 패악질에 신경질 부린다'며 합리화하듯 이야기 내내 소름끼치도록 본인 생각만 한다. 미성년자를 성적으로 착취 하고 자유를 억압하며. 우리는 돌로레스의 내면을 알 수 없다. 단지 험버트의 묘사에서 살아 움직이는 '님펫'만 알 수 있다. 소아의 몸을 하고 있는 돌로레스를 찬양하며 사랑한단다. 마지막에 가서는 열일곱 살밖에 안 먹은 돌로레스한테 다 늙어빠져 시들었다고 묘사한다... 그래도 사랑한단다. 지극히 이 소설은 아동성애자를 비웃고 비판하고 있다. 온갖 문장에 흩뿌려져 있는 언어 유희들을 모국어가 아니라 완벽히 체감할 수 없다는 게 아쉽다.
김수진
4.5
소아성애를 미화하는 작품이 아닌데 많은 사람들이 오해를 한다. 이건 범죄심리에 대한 예찬 작품이 아니라 본성을 피하고자 발악하는 남자의 애절한 일대기다.
ㅈㅐ
0.5
책 자체는 험버트를 비판하지만 오독은 오히려 소아성애를 부추긴다. 그러므로 험버트 시점의 이야기는 더이상 필요하지 않다.
Elisabeth Yoon
4.0
이 책읽고 험버트가 매력적이다 이런말 하기 없기!
.ㅡ.
0.5
우선 이 책은 역사상 가장 오독된 책이 분명하다. 소설 롤리타는 아동성애를 미화하고 합리화하는 책이 아니라 아동성애자의 자기합리화와 거짓말을 지적해 아동성애 자체를 부정하는 뉘앙스가 강하기 때문이다. 1) 고백록의 특징 이 책은 '어느 홀아비의 고백록'이라며 책 자체가 아동성애자가 본인이 저지른 일에 대해 쓴 글이라고 명시한다. 어떤 한 단어도 그대로 받아들여서는 안되고 모든 것이 구라일 확률이 높다는 걸 알아야 한다. 2) 아동없는 아동성애, 로맨스 없는 로맨스 롤리타 소설 어디에도 아동성애자라느니 아동이라느니 하는 단어는 존재하지 않는다. 험버트가 하는 건 비밀스러운 사랑이고 롤리타는 아동이 아니라 그를 어쩔 수 없이 사랑에 빠지게 만들고 유혹한 악마적인 님펫으로 묘사된다. 뿐만 아니라 소설 어디에도 롤리타가 험버트에게 사랑한다거나 좋아한다거나 하는 애정을 표현한 부분은 없다. 이게 바로 기가 막히게 작가가 금손이며 험버트가 간사한 ㅅㄲ라는 걸 드러내는 포인트. 3) 다시 읽는 독자(rereader)에 대한 언급 이 소설의 작가는 좋은 작가는 작품 속으로 독자를 현혹하는 ‘마법사’(enchanter)가 돼야 하며 좋은 독자는 작품의 진면목을 파악하는 ‘다시 읽는 독자’(rereader)가 돼야 한다 말했다. 그러니까 보이는 그대로 '어어 아동성애자가 주인공인데 어어 이거 아동성애 옹호작품 아니야?'라고 생각할 게 아니라 왜 험버트가 서술자이고 어떤 단어들이 강조되고 어떤 단어들은 나오고 있지 않은지, 결국 험버트가 본인이 변태가 아니라고 주장하는 눈물의 똥꼬쇼를 보며 험버트를 비웃어야 한다는 것이다. - 그러나 이 책은 오독의 왕이라고 불려 마땅한 오독의 표본이 됐고 이 오독은 영화 '로리타'로 이어진다. 길고 긴 내면서술이 없으니 험버트의 자기합리화를 더욱 잘 드러냈어야하지만 영화는 고작 잘생긴 배우의 얼굴과 유혹적인 아동의 모습을 그려내는 것에서 멈췄다. 고작해야 '난 당신을 사랑한 적이 없어요'라는 대사로 로리타가 사랑이 아닌 학대의 피해자였음을 알릴 뿐이다. 이 오독은 자기보다 약하고 보호받아야할 아동을 성적으로 착취하고자 하는 더러운 성인의 욕망을 '로리타 컴플렉스'라고 이름까지 붙여 양지로 올라오게 만들었고 성인 여성이 아동퇴행적인 옷을 입는 '로리타 패션'으로 이어졌으며 영화 레옹에 등장하는 '마틸다'를 선두로 유혹적이고 위험한 성숙한 아동에 대한 미디어의 끝없는 사랑을 시작하게 만들었다. 책 자체로는 대단한 책이지만 이 책은 오독으로 인해 사회가 아동성애의 욕망을 드러내고 합리화하는 것을 용납했다. 인류를 위해서라면 차라리 이 책은 존재하지 않는 게 좋았을 정도로. 예술은 예술 자체이고 안에 뭘 담든 무엇을 미화하고 자기합리화하든 괜찮다는 종류의 이야기는 ( 밀란 쿤데라 : 소설은 도덕적 판단이 중지된 땅) 미디어로 살아가고 콘텐츠가 막강한 힘을 가진 현대 사회에는 어울리지 않는, 말 그대로 전화 받으려면 카페에 가서 한두시간 기다리고 맘에 드는 영화를 덕질하려면 파리에 가서 살롱에 친구들과 수다떠는 게 전부인 시대에나 어울리는 말이다. 세계대전을 겪으며 미디어로 선전선동의 효과를 보았으며 sns의 시대가 열린 현대 사회는 보다 똑똑하게 컨텐츠를 소비할 방법이 필요하고 보다 현명하게 콘텐츠를 창작하는 방법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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