目次

시인의 말 1부 이곳에선 깨진 것들을 사랑의 얼굴이라 부른다 흰 귀/ 불사조/ 재봉틀과 오븐/ 나귀쇠가 내 사랑을 지고 걸어간다/ 소금과 후추/ 소설/ 울 때 나는 동물 소리/ 나는 당신의 기일(忌日)을 공들여 잊는다/ 유월 정원/ 마리아 엘레나 1/ 마리아 엘레나 2/ 진눈깨비/ 이월 아침/ 무보(舞譜) 2부 혼자는 외로운 순간에도 바쁘다 작은 인간/ 작은 돼지가 달구지를 타고 갈 때/ 저녁엔 얇아진다/ 택배, 사람/ 주차장에서/ 베개 위에서 펼쳐지는 주먹/ 작은 사람이 키를 잰다/ 다이빙/ 혼자와 세계/ 뜨거운 말/ 수요일에 울었다/ 도착—당주에게/ 미운 사람과 착함 없이 불쌍함에 대해 말하기/ 구원/ 경주 1/ 경주 2—대릉원에서 3부 말하지 않는 시, 말하는 그림 나는 졌다 쫓는 자와 도망가지 않는 자 나는 하반신을 잃은 치마 우리는 저울을 사랑합니다 밤은 파기된 사랑의 도래지 욕조 '멍청하고 과격하게' 연주할 것 상처 몇 개 사랑은 잠들었다 청동거울 키키, 키키, 키키키 4부 돌멩이가 조는 걸 바라보는 일 초혼(招魂)/ 밤안개에서 슬픔을 솎아내는 법—1988/ 이렇게 말하면 어떨까/ 초록유령을 위한 제(祭)—2022-10-29/ 음악의 말/ 피아노 연습/ 형용사로 굴러가는 기차/ 사랑으로 치솟는 명사/ 안녕, 지구인/ 수업시간/ 시인하다/ 당신에게/ 어제 태어난 아기도 밤을 겪었지요/ 파양/ 우산 사세요/ 빗방울 쪼개기/ 죽은 새 발문 | ‘공들여 추락하는’ 불사조의 눈부심 신미나(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