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의 말
1부
소리 나는 시
미니멀라이프
낮잠
내 곁에 있어줘
세계가 불타는데
Knocking on Heaven’s Door
피 묻은 빵
물물교환
세탁실
미친 개가 온다
과거가 없는 사람들
재생 반복
뭇국의 맛
출국
자두가 너무 많다
불행 중 다행
2부
별일 없습니다 이따금 눈이 내리고요
큐브
소우주
F/W
안녕히 가세요
F/W
예외 없음
대기실
사람이 떨어지는 소리
놀이공원
겨울에 갇힌 한 남자에 대하여
개를 데리고 다니는 여자
모든 것이 끝나기라도 한 것처럼
설명서 없음
말년 운은 말년이 되어야 알 수 있다
미귀가
병원
당신 집의 모든 것
3부
혼자 사는 집
흰 냄새가 나는 식탁
그것
네 집으로 가
당신은 계속 멈춰 있다
우리는 알 수 없는 이유로
태풍의 눈
지붕 없는 집
물속의 여름
밤의 가시광선
동전의 빛
매립지
구덩이
창가의 유령
과수원
눈보라
발문
「이토록 하염없이 반복되는 꿈속에서」 (황인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