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오지 않은 소설가에게

마루야마 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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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루야마 겐지는 문단과 일절 교류하지 않고 오직 집필에 전념해 온 '고독'과 '은둔'의 작가다. 그런 그가 소설에 전념한다는 철칙을 깨고 다른 사람을 위해 펜을 들었다. <아직 오지 않은 소설가에게>는 겐지가 아직 나타나지 않은 미래의 소설가들에게 건네는 조언이다. 그들이 펜을 쥐고 글을 쓰게 될 때를 위해서, 그리고 그들이 문학의 세계에 뛰어들었다가 실망하고 도망치는 일이 없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꼭 해 주고 싶었던 말들을 지난 30여 년간 쌓아 왔다. 겐지가 쏟아내는 말들은 거침없고 냉철하지만, 동시에 거기에는 깊은 애정이 담겨 있다. 후배들이 고민하지 않고 이 길을 똑바로 갈 수 있도록, 문학이라는 무한히 너른 바다 한가운데로 용감히 뛰어들 수 있도록 지지와 격려를 아끼지 않는다. 단순히 소설가가 되기 위해 필요한 기술적인 요소뿐 아니라 소설을 쓴다는 것, 문학을 한다는 것이 과연 어떤 의미인지 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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目次

머리말 | 소설가가 잃어버린 것 ? 006 내가 기다리는 소설가 아직 오지 않은 소설가 ? 017 이상한 세계 ? 019 편히 살 수 있는 시대의 소설가 ? 022 문학적 재능 ? 025 소설가를 지망하는 세 가지 유형 ? 029 내가 고대하는 세 번째 유형 ? 032 쓰면서 쓰는 방법을 터득한다 일단 쓴다 ? 037 쓰기 시작했다면 뒤돌아보지 않는다 ? 041 재능이 있으면 자기혐오에 빠진다 ? 044 언어로 바꾸면 맛이 안 사는 이미지 ? 047 적어도 일곱 번은 고쳐 쓴다 ? 050 한 작품을 완성해도 투고하지 않는다 ? 055 노트를 준비한다 ? 059 작품을 낳는 꿈 ? 062 영상에 지지 않는 표현력을 기른다 ? 066 소설가의 도구 ? 070 침묵을 지킨다 ? 071 교우 관계를 정리한다 ? 073 소설가로 데뷔하고 나서 소설가로서의 첫걸음 ? 079 편집자를 너무 믿지 마라 ? 083 절대 타협하지 않는다 ? 088 원고료는 작품에 대한 평가와는 다른 것 ? 091 자립이야말로 소설가로 가는 길 ? 095 시상식에서 ? 098 원고료만으로 생활한다 ? 101 눈앞의 욕망을 채우고 만족하지 마라 ? 104 아무리 쪼들려도 선인세는 요구하지 않는다 ? 108 소설가들과의 교류 ? 110 ‘고독’와 ‘개인성’를 관철한다 ? 113 세계적으로 유례가 없는 사소설 ? 116 자기 작품을 설명하지 마라 ? 121 직장을 떠난다 ? 125 펜 한 자루로 살아간다는 것 소설가에게 작품이란 ? 131 다가오는 자들 ? 134 영혼을 들여다보는 예술 ? 136 정신의 피로를 간과해서는 안 된다 ? 138 체력 관리도 중요하다 ? 140 뇌세포를 죽이는 술과 마약 ? 143 뇌는 굶주려 있을 때 가장 빛난다 ? 145 자신을 엄격하게 통제하라 ? 150 내려놓을 때가 있고 달려들 때가 있다 ? 153 도시에 살 것인가 시골에 살 것인가 ? 156 생활 수준을 낮춘다 ? 162 창조를 위한 지식 ? 166 시골이야말로 문학의 부활에 가장 적합한 곳 ? 168 권력에 다가가지 마라 ? 172 굶주린 아이 앞에서 뭘 할 수 있을까 ? 174 문학의 너른 바다 한가운데로 나이에 걸맞은 작품인가 ? 181 당신이 필요하다 ? 183 장편소설의 늪 ? 187 해변을 돌아보지 마라 ? 190 써 보지 않고는 알 수 없다 ? 193 당신의 안목에 휘둘리지 마라 ? 195 고독에 넌더리가 났을 때 ? 198 소설로 돌아와 도전해야 할 일 ? 202 전작소설을 쓴다 ? 206 미래의 문학을 짊어질 사람 ? 209

出版社による書籍紹介

“소설에 전념한다는 기본을 무시하고 이 책을 쓴 것은 오직 당신 같은 소설가가 나타나 주기를 바랐기 때문입니다.” “당신은 정말 소설을 쓰고 싶은가?” 고독과 은둔의 작가 마루야마 겐지가 다가올 소설가들에게 건네는 조언   마루야마 겐지는 문단과 일절 교류하지 않고 오직 집필에 전념해 온 ‘고독’과 ‘은둔’의 작가다. 그런 그가 소설에 전념한다는 철칙을 깨고 다른 사람을 위해 펜을 들었다. 이 책 《아직 오지 않은 소설가에게》는 겐지가 아직 나타나지 않은 미래의 소설가들에게 건네는 조언이다. 그들이 펜을 쥐고 글을 쓰게 될 때를 위해서, 그리고 그들이 문학의 세계에 뛰어들었다가 실망하고 도망치는 일이 없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꼭 해 주고 싶었던 말들을 지난 30여 년간 쌓아 왔다.   지금까지 이런 말을 해 주는, 말은 하지 않더라도 몸소 실천하는 선배 소설가가 한 명이라도 있었더라면 나는 큰 용기를 얻었을지 모릅니다. 고민하거나 옆길로 새지 않고, 똑바로 소설가의 길을 헤쳐 나갔을 것입니다. (19쪽, ‘아직 오지 않은 소설가’ 중)   겐지가 쏟아내는 말들은 거침없고 냉철하지만, 동시에 거기에는 깊은 애정이 담겨 있다. 후배들이 고민하지 않고 이 길을 똑바로 갈 수 있도록, 문학이라는 무한히 너른 바다 한가운데로 용감히 뛰어들 수 있도록 지지와 격려를 아끼지 않는다. 단순히 소설가가 되기 위해 필요한 기술적인 요소뿐 아니라 소설을 쓴다는 것, 문학을 한다는 것이 과연 어떤 의미인지 묻는다. 소설가에게 중요한 건 작법이 아닌 자세 소설 쓴다는 것, 문학 한다는 것의 의미를 묻다   소설가가 소설 집필에 전념해야 한다는 이 최소한의 상식이 이상적이거나 금욕적으로 보인다면, 당신이 진짜 노리는 것은 소설이 아닌 것에 있으므로 펜을 들기 전에 이렇게 자문하십시오. ‘정말 소설을 쓰고 싶은가’ 하고. (8~9쪽, ‘머리말’ 중)   겐지의 조언은 명료하다. 소설가라면 소설에 전념할 것, 전념하기 위해 걸림돌이 되는 것이 있다면 정리하고 포기할 것. 불안과 고독과 분노와 슬픔을 뚫고 나아간 소설가만이 앞에 펼쳐진 ‘누구도 오르지 못한 산’을, ‘아무도 손대지 않은 광맥’을 발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은 평범한 직장인이 소설가로 살아가기까지의 여정을 보여 준다. 자신이 몸담은 세계를 떠나 문학의 세계로 들어오기까지, 소설가로 데뷔한 이후 한걸음 내딛기까지, 그리하여 문학의 너른 바다 한가운데로 헤엄쳐 나가기까지의 과정이 담겨 있다.   첫 번째 장 〈내가 기다리는 소설가〉에서는 소설가를 지망하는 ‘세 가지 유형’에 대해 말한다. 첫째, ‘누구의 무슨 작품 같은 소설을 나도 쓰고 싶다’고 하는 동경 유형. 둘째, ‘이 정도라면 나도 어떻게든 쓸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으로 시작하는 유형. 셋째, ‘이 정도 수준을 문학이라 할 수 있는가’ 하고 의심하다가 ‘이런 건 문학이 아니다’라고 부정하고, 마침내 ‘훨씬 더 엄청난 소설을 쓰겠다’라는 다짐으로 펜을 드는 유형이다. 이 중에서 겐지가 고대하는 소설가는 ‘세 번째 유형’이다. 이들이야말로 진정한 소설가가 될 수 있는 진짜 재능을 소유했기 때문이다.   두 번째 장 〈쓰면서 쓰는 법을 터득한다〉에서는 소설가로 데뷔하기 위해 어떻게 원고를 준비하는지, 세 번째 장 〈소설가로 데뷔하고 나서〉에서는 등단 이후 현실적으로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구체적으로 조언한다.   네 번째 장 〈펜 한 자루로 살아간다는 것〉과 다섯 번째 장 〈문학의 너른 바다 한가운데로〉에서는 본격적으로 소설가의 자세에 대해 언급한다. 소설 쓴다는 것, 문학 한다는 것의 의미가 무엇인지, 소설을 벗어나 돌아갈 곳이 있는지 되묻는다. 또한, 미래의 문학을 짊어질 새로운 소설가, 즉 아직 오지 않은 ‘당신’이 나타나 주기를 고대한다. “오늘날 문학은 다 큰 어른들이 하는 예술가 놀음, 쇠퇴한 것은 문학이 아니라 문학에 관계한 사람이다” 지금의 문단을 만들어 온 사람들을 향한 일갈   인간이 언어를 소통의 도구로 사용하며 살아가는 한, 문학의 생명은 영원합니다. 쇠퇴한 것은 문학이 아니라 문학에 관계하는 인간입니다. (209쪽, ‘미래의 문학을 짊어질 사람’ 중)   겐지는 지금까지의 문학이 추락하고 있다고 외친다. 정확히는 문학이 아니라 문학과 관계 맺고 있는 모든 ‘인간’이 나락으로 떨어졌다고 말한다. 여기에는 소설가뿐 아니라 편집자, 독자, 평론가도 포함된다. 소설이 아닌 것에 기웃거리면서 한눈파는 소설가, 문학에 대한 애정 없이 회삿돈으로 소설가와 친목을 도모하기 급급한 편집자, 소설가에게 작품 외적인 것을 기대하는 안목 없는 독자, 청춘 시절 읽고 감명받은 작품을 지상 최고라고 여긴 채 더는 나아가지 않는 평론가. 이들이 세력을 이루어 문단의 주류가 되고, 자신들과 다른 가치관을 비문학적인 것으로 배제하여, 결국 문학을 추락의 길로 내몬 것이다.   그는 오늘날의 문학이 ‘다 큰 어른들이 모여 예술가인 척하는 놀이’에 불과하다고 일갈한다. 특히 기존의 소설가, 개중에서도 TV 프로그램에 출연하고, 강연을 하고, 어느 정도 알려진 유명세로 원고료의 몇 배나 높은 몸값을 주는 일을 척척 하는 소설가들, 밥벌이를 핑계로 의뢰받은 족족 ‘쓰나 마나 한’ 글을 쓰는 소설가들을 강하게 비판한다. 문단의 권위나 국가의 권력에 다가가는 소설가들 역시 마찬가지다.   이제야말로 진정한 문학의 시대가 되지 않을까요. 그렇게 되고 안 되고는 기존의 소설가들과는 정반대인 소설가의 등장에 달려 있습니다. 그런 소설가들이 나타나지 않는 한, 문학은 언제까지고 부상하지 못한 채 침몰선 같은 운명을 밟게 될 겁니다. (25쪽, ‘편히 살 수 있는 시대의 소설가’ 중)   ‘아직 않은 소설가’는 남은 인생을 걸고 이 세계에 뛰어들려는 사람일 수도, 어쩌면 “문학 따위는 나한테 맞지 않는다” 하며 다른 세계를 살아가는 사람일 수도 있다. 그 수가 많든 적든, 겐지는 그들이 아직 자신의 재능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말한다. 그래서 뭘 써야 할지 모른 채 헛되이 시간을 보내고 있다면, 홀로 창조적인 일에 몰두하고 싶다면, 주저하지 말고 이 세계로 들어오라고 초대한다. “문학이라는 너른 바다 수평선 저 너머에서 당신 같은 소설가가 홀연히 나타나 주기를…” 미래의 문학을 짊어질 새로운 소설가를 기다리며   당신은 당신의 페이스를 지키며 모든 책임을 지고 마지막까지 누구에게도 말하지 않은 채 자력으로 완성해야 합니다. 그것이 기본입니다. 그 당연한 일을 하지 못하는 소설가가 끊이지 않는 것은 대체 어떻게 된 일일까요. 자립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지금까지의 문학이 뒤틀린 정신 위에 성립해 있었다는 걸 믿고 안이하게 쓰려 했기 때문이지요. 앞에서도 말했지만, 그런 작품은 문학이 아니라 벌레입니다. (97~98쪽, ‘자립이야말로 소설가로 가는 길’ 중)   겐지가 기다리는 소설가는 ‘자립한 삶’을 사는 소설가다. 자립했거나 자립하려는 소설가만이 미래의 문학을 짊어질 수 있다. 안정된 시대에 태어나 모든 것이 너무 풍족한 사람, 어린아이로 돌아가고 싶어 하는 사람, 권위주의자, 사대주의자는 새로운 작품을 창조해낼 수 없다.   중요한 것은 겐지가 지향하는 자립이 고립과 단절을 의미하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주위 관계를 정리하고 타인에게 기대지 않는다고 해서, 고독과 맞서 싸운다고 해서 마음을 완전히 닫고 사는 것이 아니다. 자립한 소설가의 자세는 자신의 본질을 깊이 천착하고, 타인의 마음속을 들여다보고, 이 세상이 무엇인지를 알기 위해 마음을 여는 고고한 자세다. 끝없이 안으로 틀어박히는 삶의 방식과는 반대되는, 미래지향적인 자세다. 그리하여 하고 싶은 모든 말을 오로지 ‘작품’으로 쏟아내는 자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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