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사를 바꾼 10가지 약

사토 겐타로
251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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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에 만약은 없다"라는 말이 있다. 과연 그럴까? 역사를 다양한 관점으로 바라보고, 한발 더 나아가 '그때 만약 이랬더라면?' 하는 식으로 상상의 나래를 펴는 것도 좋다고 본다. 인간의 상상력에서 비롯된 '만약'은 역사를 훼손하지 않을 뿐 아니라 오히려 좀 더 풍성하고 흥미진진하게 만들어주는 활력소 같은 것이기 때문이다. 인류 역사의 결정적 장면에 호기심을 품고 '만약'을 대입해보자. 만약 위대한 항해가이자 탐험가인 바스쿠 다 가마와 마젤란이 비타민C를 알았다면? 만약 말라리아에 걸려 사경을 헤매던 강희제의 주치의 손에 '예수회의 가루' 퀴닌이 전해지지 않았다면? 만약 에를리히 연구팀이 매독 치료제 개발을 위한 605번째 화합물 실험에서 실패한 뒤 좌절하여 연구를 중단했다면? <세계사를 바꾼 10가지 약>은 인류 역사를 '질병'이라는 창과 '약'이라는 방패의 투쟁 역사로 파악한다. 이 책은 많은 국가와 사회를 치명적 위기에 빠뜨렸던 10가지 질병과 결정적 고비마다 인류를 무서운 질병의 위협에서 구한 10가지 약에 관한 흥미진진하고도 유익한 이야기로 빼곡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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目次

저자 서문_ 만약 그때 그 약이 없었더라면 01 의약품은 언제, 어떻게 탄생했을까? 원숭이와 곤충도 약을 사용한다고? 참혹한 ‘쓰레기 약’의 시대 불로불사의 약 ‘금단’이 당나라를 멸망시킨 주범이다? 불멸의 작곡가 슈베르트는 매독 치료에 사용한 수은 중독으로 죽었다는데 통계학 발전이 의약품 효능 판정에 결정적 영향을 끼친 이유 02 세계사의 흐름을 결정지은 위대한 약, 비타민C 대항해 시대에 바다 사나이들이 풍랑이나 해적보다 두려워한 것은? 괴혈병 예방법이 수백 년 동안 대중에 퍼져 나가지 못한 이유 괴혈병이 만든 비극을 영원히 종식시킨 영웅, 제임스 린드 비타민C가 좀 더 일찍 발견되었다면 대영제국은 탄생하지도 않았을 것이다? 20세기 초반 과학자들에게 ‘기독교 성배’처럼 여겨졌던 비타민C 발견 이야기 위대한 화학자 라이너스 폴링이 인생 말년에 비타민C 연구에 빠져든 이유 03 인류 절반의 목숨을 앗아간 질병 말라리아 특효약, 퀴닌 중국 최고의 명군 강희제의 목숨을 구한 약, 퀴닌 말라리아, 절대권력자 투탕카멘 왕과 알렉산드로스 대왕도 쓰러뜨리다 훈족의 위협으로부터 서로마 제국을 구한 일등공신, 말라리아 퀴닌이 ‘예수회 가루’라는 이름으로 불리게 된 까닭 천재 소년 화학자 윌리엄 퍼킨과 퀴닌 인공 합성에 얽힌 이야기 태평양 전쟁의 판도를 바꿔놓은 말라리아 21세기, 새롭게 인류를 위협하는 질병 말라리아 04 천사와 악마의 두 얼굴을 지닌 약, 모르핀 스위스 신석기시대 유적에서 양귀비 재배 흔적이 발굴되었다는데 미국 남북전쟁 동안 아편중독자가 급증한 이유 인체 복잡 시스템을 파괴하는 힘을 지닌 원자 40개 덩어리, 모르핀 중국인들이 아편의 약효와 함께 독성과 해악도 알았더라면 청나라와의 천문학적 무역 적자를 벌충하기 위해 아편을 이용한 영국 정부 헤로인이라는 ‘악마’의 탄생 천사와 악마의 두 얼굴을 지닌 약, 모르핀 05 통증과의 싸움에 종지부를 찍은 약, 마취제 의학 진보를 가로막은 결정적 장애물, 통증 전신마취 수술을 가능케 한 하나오카 세슈의 쓰센산 처방 ‘역사상 최초 마취 기술 개발자’라는 타이틀은 누구에게? 빅토리아 여왕의 무통 분만 성공을 도운 마취약, 클로로폼 마취제를 둘러싼 역사상 최대 미스터리, 마이클 잭슨의 죽음 여전히 풀리지 않는 마취의 수수께끼 06 병원을 위생 공간으로 탈바꿈시킨 주인공, 소독약 인류 역사를 은밀히 뒤바꾼 작은 원인, 산욕열 임산부 사망률을 낮춘 ‘제멜바이스 손 씻기 방법’ 19세기 의학계가 ‘제멜바이스 가설’을 배척한 이유 영국 외과의사 조지프 리스터, 소독의 대명사 되다 07 저주받은 성병 매독을 물리쳐준 구세주, 살바르산 16세기 한때 파리 시민 3분의 1이 매독 환자였다는데? 천하의 영웅 도쿠가와 이에야스도 공포에 떨게 한 질병, 매독 매독 환자를 말라리아에 걸리게 하여 매독을 치료한다고? ‘황당한’ 실수가 빚어낸 ‘위대한’ 발견 매독 환자의 구세주, 살바르산의 탄생 08 세균 감염병에 맞서는 효과적인 무기, 설파제 1,000만 명의 사상자를 낸 제1차 세계대전을 불러온 두 발의 총성 전쟁에서 100만 대군보다 무서운 감염병 갖가지 병원균의 온상, 불량한 참호 세균 감염병에 맞서는 가장 효과적인 무기, 설파제의 탄생 1941년 미국에서만 50만 명의 생명을 구한 기적의 약, 설파제 나치 정권 패망이 설파제 때문이었다고? 설파제는 페니실린의 페이스메이커? 09 세계사를 바꾼 평범하지만 위대한 약, 페니실린 20세기 가장 위대한 발명 중 하나, 페니실린의 탄생 알렉산더 플레밍의 콧물에서 탄생한 깜짝 발견 1928년 9월 어느 날, 플레밍의 연구실에 푸른곰팡이 포자가 날아들지 않았더라면? 신이 플레밍을 통해 인류에게 내려준 은총, 페니실린 페니실린이 실용화하기 어려운 이유 페니실린, 세계사를 다시 쓰다 페니실린이 목숨을 구한 세계 최초의 인물은 누구? 플레밍이 처칠의 목숨을 두 번 구했다고? 만화 주인공 닥터 진과 페니실린 항생물질을 투입해도 죽지 않는 세균, ‘내성균’의 등장 10 전 세계적으로 가장 사랑받는 약, 아스피린 역사상 가장 많이 팔린 약, 아스피린 아스피린이 버드나무에서 태어났다고? “견디기 힘든 고통을 달래주는 건 아스피린밖에 없다” 바이엘 vs. 바이엘 70년 만에 밝혀진 아스피린의 수수께끼 아스피린이 알츠하이머 예방에도 효과가 있다고? 11 악마가 놓은 닻에서 인류를 구한 항 HIV 약, 에이즈 치료제 에이즈 치료제 개발자가 노벨상을 못 받은 이유 전 세계를 공포의 도가니로 몰아넣은 기이한 질병 일본 열도를 발칵 뒤집어놓은 필리핀 출신 에이즈 환자 병원성 바이러스를 둘러싼 끝없는 암투 에이즈는 악마가 인류를 함정에 빠뜨리기 위해 설치한 덫이라고? 에이즈 치료제를 최초로 개발한 일본인 의사 이야기 아직

出版社による書籍紹介

인류 역사는 ‘질병과 약의 투쟁 역사’다! 역사의 결정적 장면에 만약 ‘그 약’이 없었다면…?! 도서출판 사람과나무사이에서 출간된 『세계사를 바꾼 10가지 약』은 인류 역사를 ‘질병’이라는 창과 ‘약’이라는 방패의 투쟁 역사로 파악한다. 이 책은 많은 국가와 사회를 치명적 위기에 빠뜨렸던 10가지 질병과 결정적 고비마다 인류를 무서운 질병의 위협에서 구한 10가지 약에 관한 흥미진진하고도 유익한 이야기로 빼곡하다. 저자의 관점대로, 인류 역사는 질병과 약의 투쟁 역사다. 괴혈병, 말라리아, 매독, 에이즈 같은 치명적인 질병이 역사의 무대에 나타나 날카로운 창처럼 인류를 위협하면 비타민C, 퀴닌, 살바르산, AZT 같은 약이 기적적으로 등장하여 든든한 방패가 되어주었다. “역사에 만약은 없다”라고들 말하지만, ‘그때 만약 이랬더라면?’ 하는 식으로 상상의 나래를 펴면 역사는 좀 더 흥미진진하고 생동감 있게 다가온다. 인류 역사의 몇 가지 장면에 ‘만약’을 대입해보자. ▣ 만약 16세기 대항해 시대에 바스쿠 다 가마와 마젤란이 비타민C를 알았다면? 바스쿠 다 가마와 마젤란은 세계를 누비고 다니며 더 많은 신천지를 발견했을지 모른다. 만약 그랬다면 그들의 고국 포르투갈과 스페인은 향신료 무역에서 막대한 부를 얻어 세계를 제패했을 가능성이 크다. 또 만약 그랬다면 영국은 ‘대영제국’이라는 화려한 이름으로 역사의 무대에 등장하지 못했을 것이며, 오늘날 우리가 보는 세계지도는 전혀 다른 모습을 하고 있을 것이다. 18세기 후반, 괴혈병이 만든 비극을 영원히 끝낸 영웅이 등장했다. 영국 해군 소속 군의관 제임스 린드가 바로 그다. 린드는 집념과 끈기로 오렌지, 사과, 레몬 등을 사용하여 실험에 실험을, 연구에 연구를 거듭한 끝에 괴혈병 치료법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린드의 괴혈병 치료제란 다름 아닌 다량의 비타민C가 함유된 과일과 채소 위주의 식단이었다. 이후 제임스 쿡 선장은 린드가 개발한 ‘비타민C를 포함한 과일과 채소 위주의 식단’을 지혜롭게 활용하여 세계 일주에 성공했다. 그 시대의 뱃사람들은 거센 풍랑이나 해적의 습격보다 괴혈병을 더 두려워했는데, 쿡 선장은 ‘비타민C 예방법’으로 단 한 명의 선원도 잃지 않고 무사히 항해를 마칠 수 있었다. 그리고 그의 위대한 항해는 19세기 ‘해가 지지 않는 나라’ 영국의 기틀을 마련하는 출발점이 되었다. ▣ 만약 말라리아에 걸려 사경을 헤매던 강희제의 주치의 손에 ‘예수회의 가루’ 퀴닌이 전해지지 않았다면? 중국 역사상 가장 위대한 군주 중 한 명으로 꼽히는 강희대제는 탄생하지 않았을 것이다. 만약 그랬다면 역시 명군으로 인정받는 옹정제, 건륭제 역시 역사 무대에 등장하지 못했을 것이며, 청나라는 물론 아시아와 세계 판도도 달라졌을 것이다. 강희제는 여덟 살의 어린 나이에 만인지상의 자리에 올라 61년간이나 제위에 있으면서 많은 위대한 업적을 세워 중국 역사상 최고 명군 중 한 명으로 남았다. 300년 가까이 이어진 청 왕조의 기반이 거의 전적으로 그에 의해 닦여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그런 강희제가 제대로 날개를 펴보기도 전에 종말을 맞이할 뻔한 치명적인 위기를 만났다. 마흔 살에 떠난 원정길에서 말라리아에 걸린 탓이었다. 그 바람에 한때 그는 위독한 상태에 빠졌는데, 운 좋게도 예수회 선교사가 진상한 특효약 덕분에 목숨을 건질 수 있었다. ‘예수회의 가루’라 불리는 약 퀴닌이 바로 그것이다. 여담이지만, 중병에 걸려 시름시름 앓는 부왕에게 병문안 온 황태자는 황제의 건강을 염려하기는커녕 이제 곧 자신이 황위에 오른다는 생각에 희색이 만면했다고 한다. 기적적으로 병에서 회복한 강희제는 인간적인 서운함에 더해 황태자의 작은 그릇에 실망하여 황위를 다른 아들에게 물려주었다. 강희제에게 황위를 물려받은 이가 또 한 명의 명군인 옹정제이며, 그 뒤를 이은 황제가 역시 명군의 반열에 오른 건륭제다. 퀴닌은 왜 ‘예수회의 가루’라는 이름으로 불렸을까? 대항해 시대에 아메리카 대륙으로 포교를 떠난 선교사들에 의해 퀴닌이 유럽과 아시아 등 여러 대륙에 전해졌기 때문이다. 그렇게 전 세계로 전파된 퀴닌은 영국 왕 찰스 2세, 청나라 황제 강희제 등 수많은 사람의 목숨을 구했다. 이 기적의 가루 덕분에 1655년 교황을 선출하는 회의인 콘클라베는 장장 석 달을 끌었음에도 말라리아로 인한 단 한 명의 희생자도 없이 무사히 마쳤다. 그로부터 30여 년 전인 1623년 콘클라베에서 선거를 위해 모인 추기경 중 10명이 말라리아에 걸렸고, 그중 8명이 사망했으며, 교황에 최종 선발된 우르바누스 8세가 말라리아에 걸려 죽을 뻔했던 걸 고려하면 예수회의 가루, 퀴닌이 얼마나 대단한 일을 해냈는지 실감이 난다. ▣ 만약 에를리히 연구팀이 매독 치료제 개발을 위한 605번째 화합물 실험에서 실패한 뒤 좌절하여 연구를 중단했다면? 수많은 사람의 목숨을 앗아갔을 뿐 아니라 한때 인류를 치명적 위기에 빠뜨렸던 가장 무서운 질병 중 하나인 매독은 지금까지도 사람들을 괴롭히고 있을지 모른다. 또한 ‘수은 요법’이라는 황당한 치료로 이중삼중의 고통을 겪었던 중세인들처럼 현대인들은 여전히 끔찍한 고통을 겪고 있지 않을까. 매독은 무서운 병이다. 프랑스 왕 샤를 8세, 프란시스 1세, 잉글랜드 왕 헨리 8세 등 널리 이름이 알려진 쟁쟁한 왕들이 이 병으로 세상을 떠났으며, 한때 파리 시민의 3분의 1이 이 병에 걸릴 정도로 심각했다. 유럽 전역을 강타한 매독은 바스쿠 다 가마의 함대에 매독 환자가 섞여 들어가는 바람에 아프리카 남단을 돌아 인도와 말레이반도를 거쳐 중국에 진출했다. 그리고 다시 16세기 초반 무렵 일본에 상륙하여 수많은 이들에게 공포의 대명사가 되어 있었다. 이 시대의 재미있는 에피소드가 전해 내려오는데, 전국시대의 극심한 혼란을 극복하고 천하통일의 위업을 달성한 도쿠가와 이에야스에 관한 이야기다. 희대의 영웅 이에야스는 매독이 두려워 윤락 여성들 근처에도 가지 않는 등 지나칠 정도로 몸을 사렸다고 한다. 인류는 이 위험천만한 질병 매독 치료법을 찾기 위해 수백 년간 분투했다. 한때 중앙아메리카 원산인 유창목 나뭇진이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귀한 대접을 받았다. 또한 수은이 매독 치료 특효약이라는 소문이 퍼지면서 수은 요법이 유행하기도 했다. 그 결과 많은 이들이 심부전과 탈수, 질식 등으로 목숨을 잃거나 운 좋게 살아남아도 간과 신장에 장애를 입은 채 빈혈 등의 부작용을 안고 고통스럽게 살아가야 했다. 20세기에 들어서도 위험천만한 치료법이 줄줄이 등장하는데, 그중에는 오스트리아 의사 율리우스 바그너 야우레크가 개발한 ‘매독환자를 말라리아에 걸리게 하는’ 기상천외한 치료법까지 등장했다. 에를리히 연구팀은 획기적인 매독 치료제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감염병에 관한 많은 업적을 세워 이미 전 세계적 명성을 얻은 에를리히 연구팀에는 일본인 유학생 하타 사하치로가 참가하고 있었다. 에를리히는 해박한 의학 지식과 탁월한 실험 기술, 경이로운 끈기를 갖춘 이 제자를 깊이 신뢰했다. 하타가 에를리히 연구팀에 참가하기 얼마 전 매독 병원체가 발견되어 배양법이 학계에 보고되었다. 에를리히 연구팀은 수백 년 동안 인류를 괴롭혀온 이 병에 초점을 맞추었다. 에를리히는 하타에게 지금까지 만든 화합물을 매독에 시험해보라는 임무를 주었다. 끈질기게 실험을 거듭한 하타는 606번째 화합물 실험에서 드디어 기회를 잡았다. 비소를 포함한 이 화합물 한 방울만으로 실험용 토끼의 혈액에서 매독 병원체를 말끔히 몰아냈다. 한 달가량 시간이 지나자 매독으로 생겼던 종기가 완치되었고, 토끼는 건강을 회복했다. 임상시험이 진행되었으며, 인체에 대한 효과도 입증되었다. 무서운 질병 매독이 마침내 정복되는 역사적 순간이었다. 하타 사하치로의 집념과 끈기에 힘입은 에를리히 연구팀이 개발한 606번째 비소화합물은 ‘살바르산’으로 명명되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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