出版社による書籍紹介
인간 심리와 행동의 비밀을 파헤치는 뇌의 놀라운 발견!
이 책을 읽는 순간 당신의 모든 일상이 새로워질 것이다!
스웨덴 룬트대학교 라르스 할 교수 연구팀은 120명을 대상으로 2장의 여자 사진을 보여주며 더 매력적으로 보이는 사진을 선택하게 했다. 잠시 후 연구팀은 피험자들에게 선택한 사진을 건네주며 확인하게 했는데, 이때 사진은 선택하지 않았던 것으로 바꿔치기했다. 놀랍게도 피험자 중 80퍼센트가 사진이 바뀌었다는 사실을 알아채지 못했다. 더 흥미로운 것은 사진을 고른 이유를 묻자 미소가 마음에 들었다, 귀걸이가 마음에 들었다 등의 이유를 늘어놓았다. 그러나 처음에 선택한 사진 속 여자는 미소를 짓지도, 귀걸이를 하지도 않았다. 그들은 자신의 선택을 증명하기 위해 나름대로 그럴싸한 ‘변명’을 찾아낸 것이다.
흔히들 뇌는 이성적이고 기계적이며 근접하기 어려울 정도로 복잡한 메커니즘으로 작동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실험에서 보듯 뇌는 컴퓨터처럼 정확하게 움직이지는 않는다. 자신의 선택을 합리화하기 위해 변명을 하기도 하고, 자신이 내린 결정에 후회하지 않으려고 마음을 속이기도 한다. 사실이 아닌 선입관을 갖고 판단하고, 보고 싶은 대로 보고 듣고 싶은 대로 들으며 착각한다.
《착각하는 뇌 : 일상의 심리작용을 지배하는 뇌의 비밀》은 우리가 뇌에 대해 갖고 있는 편견을 깨뜨리면서 뇌가 어떻게 인간의 모든 행동과 마음을 지배하고 조정하는지 그 비밀을 하나씩 밝히고 있다.
쇼핑, 연애, 기억력, 다이어트… 일상의 모든 행동과 심리를 지배하는 뇌
사랑에 빠진 뇌에서는 무슨 일이 일어날까? 잠자는 동안 뇌 속에선 무슨 일이 벌어질까? 왜 신은 인간만 웃을 수 있게 만들었을까? 왜 시험 직전에 더 암기가 잘되는 걸까? 왜 기억해야 할 건 잊고, 잊고 싶은 건 기억할까? DHA 섭취는 치매 예방에 도움이 될까? 이 책은 이처럼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궁금해했던 인간의행동과 심리에 대한 26가지 질문을 뽑았다. 그리고 뇌의 어떤 작용이 우리를 그렇게 행동하고 생각하게 하는지 최신 뇌과학 이론과 실험, 그리고 저자 자신의 실험을 통해 하나씩 파헤쳐간다.
뇌는 행복해지기 위해 변명한다?
쇼핑을 하다가 마음에 드는 옷을 두 벌 발견했다고 치자. 가격이 비싸서 그중 하나만 샀다면 집으로 돌아와서 구입한 옷에서 마음에 드는 점을 찾거나 구입하지 않은 옷의 단점을 찾아내는 식으로 자신을 납득시킨다. 이처럼 자신의 선택을 합리화할 이유를 찾아내는 것은 뇌의 잠재의식이 작용했기 때문이다. 특히 결혼이나 사업상의 중대한 선택을 했을 때는 나름대로 그럴싸한 변명을 찾아내 자신의 선택이 옳았음을 확신하고 싶어한다. 이는 후회를 싫어하는 뇌의 자기유지 본능에 따른 것이자, 뇌 스스로 행복해지기 변명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왜 나이 들수록 건망증이 심해질까?
나이 든 사람들이 가장 한탄해하는 것 중 하나가 바로 건망증이다. 기억이 쉽게 떠오르지 않을 때마다 “젊었을 때 이러지 않았는데…….” 하며 자기혐오에 빠진다. 그렇다면 정말 나이가 들면 건망증이 심해질까? 그렇지 않다. 단지 어른이 되면 기억력이 떨어진다는 막연한 믿음 때문에 건망증이 심해진다고 느낄 뿐이다. 아이들도 어른과 마찬가지로 자주 깜빡 잊어버리지만 그 사실을 신경 쓰지 않는다. 게다가 아이와 어른은 지금까지 인생에서 축적한 기억의 양이 다르다. 100개의 기억에서 필요한 기억 하나를 찾아내는 속도와 1만 개의 기억에서 하나를 찾아내는 속도가 같을 리 없다. 아이보다는 어른의 뇌에 많은 기억이 담겨 있으므로 아이처럼 금방 떠올리지 못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하다.
왜 무지갯빛은 한국인에겐 일곱, 미국인에겐 여섯일까?
한국인에게 무지개가 몇 가지 색깔이냐고 물어보면 아이에서부터 어른에 이르기까지 모두 일곱 색깔이라고 답할 것이다. 하지만 영국인과 미국인에게는 여섯 색깔, 프랑스인과 중국인에게는 다섯 색깔로 보인다는 사실을 아는가? 실제 태양빛을 분광분석하면 빛의 파장은 일곱 가지로 분리할 수 없는 연속량이다. 단지 똑같은 무지개임에도 불구하고 문화적 배경에 따라 색깔의 숫자가 달라 보이는 것이다. 편견이 심한 뇌가 사실이 아닌 확신이라는 색안경을 통해 사물을 바라보기 때문이다.
인간은 정말 뇌의 10%만 사용할까?
흔히들 사람은 평생 뇌의 10퍼센트만 사용한다고 알고 있다. 하지만 사실은 그 반대다. 현재 인간의 몸을 조절하는 데는 뇌의 10퍼센트만 사용해도 충분하다. 뇌의 중요성이 높아져 마치 몸보다 뇌가 더 중요한 것처럼 여겨지지만 뇌는 몸의 일부분일 뿐으로, 몸을 통해야만 비로소 외부 환경과 접촉할 수 있다. 몸을 움직이지 않으면 뇌는 절대 활성화되지 않는다.
뇌를 아는 것이 나를 아는 것이다!
최근 몇 년 간 뇌 관련 서적이 봇물처럼 쏟아지고 있다. 그 원인은 여러 가지로 해석할 수 있으나 그중 하나는 1990년 조지 부시 당시 미국 대통령이 펼친 ‘뇌과학 육성 정책’의 성과물이 2000년대 들어서 나오기 시작한 데 있다. 또한 과학 분야와 인문, 사회과학의 통합이라는 학문적 트렌드의 영향도 그 원인 중 하나다. 그러나 무엇보다 인간의 심리와 감정은 모두 뇌의 작용에서 비롯되었다는 인식이 널리 퍼지면서 뇌과학, 뇌심리에 대한 관심이 증폭된 것이 가장 큰 원인이다. 치열한 경쟁과 불안한 사회 속에서 자기 자신과 타인을 이해하려고 노력하고, 인간 심리를 파악해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기울였던 심리학에 대한 관심이 뇌과학, 뇌심리로 이어진 것이다.
하지만 이제까지 출간된 뇌심리, 뇌과학 분야의 책은 뇌의 신비로움을 찬탄하면서 학문적이고 학술적으로 접근했던 게 사실이다. 이 책을 통해 우리의 일상생활에서 뇌가 어떻게 작용하는지 ‘뇌’의 실체를 하나씩 파헤치다 보면 복잡하고 어려운 것으로만 인식했던 뇌가 친근하게 느껴질 것이다. 또한 뇌를 알면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방법, 숙면을 취하는 방법, 효율적인 공부 방법 등을 알 수 있을 뿐 아니라 자신과 다른 사람의 마음을 더욱 잘 이해하게 된다. 책을 읽다 보면 “뇌를 아는 것은 자신을 아는 것”이라는 저자의 말에 공감하게 될 것이다.
이 책의 저자 이케가야 유지는 일본의 젊은 뇌과학자로 일반인들이 뇌에 대해서 평소 궁금해하던 주제를 쉽게 풀어 ‘대중적 글쓰기’를 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그런 영향으로 이 책은 일본 출간 당시 뇌과학 열풍을 일으키며 기노쿠니야, 산세이도 등 일본 주요 서점에서 몇 달간 종합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했다.
무의식적으로 행동하고 생각하기 때문에 깨닫지 못할 뿐, 뇌는 우리의 모든 일상을 조정하고 있다. 이 책을 통해 뇌의 작용을 의식하는 순간, 의외의 발견에 놀라는 동시에 모든 일상이 새로워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