出版社による書籍紹介

『연속 종이: 비디오게임의 죽음』은 게임 속 세계와 현실 사이에서 감정의 회로를 구축해온 한 사람의 치열하고도 사적인 기록이다. 저자는 스크린 앞에서 몰입과 애착, 고립과 상실, 그리고 회복을 반복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게임이라는 디지털 매체가 현실과 맺는 감각적이고 물질적인 관계를 탐구한다. 팬덤 문화, 퀴어적 정동, 비정규적 플레이, 종이 인터페이스 등 다양한 키워드를 가로지르며, 이 책은 ‘버튼을 누르는 행위’에서 ‘종이를 넘기는 몸짓’까지 기술과 감정, 기억을 연결하는 또 하나의 회로도를 펼쳐 보인다. 『연속 종이』는 단순한 게임 에세이를 넘어, 동시대의 퀴어한 감각과 비가시적인 존재들이 만들어낸 진동과 접촉의 기록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