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고로야, 고마워

사진작가 오타니 에이지는 세 딸과 아내가 있는 집으로 어느날, 팔다리가 없는 기형 아기 원숭이를 데리고 온다. 160페이지의 얇은 책장에 반은 글이, 반은 아름다운 흑백사진들이 들어있는 이 책은 그 원숭이를 키운 2년 4개월간의 행복을 적은 에세이다. 자기 아이라도 장애가 있으면 키우기 힘든 것이 당연지사인데, 귀엽자고 기르는 애완동물이 장애를 갖고 있다고? 이해하기 어려울 지도 모르겠지만, 이 작은 책을 읽고나면 곧 알게 된다. 다이고로는 오타니 가족에게 애완동물이 아닌 가족, 막내 아들이었고, 누구나 사랑하면 그렇게 된다는 것을. 17센티미터 키에 300그램 몸무게의 빈사상태로 처음 온 다이고로. 녀석이 튼튼해지고, 뭉툭한 팔로 책장을 넘기며 장난을 치고, 오뚝이처럼 혼자 일어서기까지가 아빠의 렌즈를 통해 고스란히 책속에 담겼다. 때로는 지나친 응석으로 가족을 피곤하게 하고, 엄마의 관심을 몽땅 차지하는 바람에 막내딸에게 상처를 주기도 했다. 하지만 그 나날을 돌이켜보면서, 오타니 가족은 결국 "다이고로야, 고마워"라고 말한다. 나날이 강해졌던 다이고로에게서 용기를 배웠다고 말한다. 딸들은 '다이고로가 아니었다면 장애가 있는 사람들이 어떻게 세상을 이겨가는지, 어떻게 그들을 대해야 할지 몰랐을 것'이라고 말한다. 그래서 가족이 새롭게 삶을 시작한 유후인의 여관에는 팔다리가 뭉툭한 다이고로의 석상이 문을 지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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