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스무어

피터 애크로이드 · 小説
43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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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세기의 건축가 니콜러스 다이어에 의해 교회가 재건축 되는 과정을 다루고 있는 하나의 이야기, 그리고 20세기의 혹스무어 경관이 250년 전에 지어진 교회들에서 일어나는 살인 사건을 파헤치는 또 하나의 이야기. 영국 가디언 소설상, 휘트브레드 문학상 수상작. 솔출판사가 새롭게 선보이는 현대세계문학선 '로터스 총서'의 첫 작품으로 출간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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レビュー

1

出版社による書籍紹介

“18세기 영국의 전설적 건축가 혹스무어의 일생을 재구성한 포스트모던의 대표적인 소설!!” 불연속적인 서사들 속에서 새로운 역사 소설의 차원을 연 현대 소설의 문제작!! 영국을 대표하는 작가 피터 애크로이드의 대표작 -《혹스무어》 솔의 현대 문학선 '로터스 총서' 첫 권으로 출간!! 피터 애크로이드는 런던에 대단한 관심을 보이는 작가다. 실제로 그는 런던에 관한 저서를 여러 권 출간했으며, 그의 글은 대부분 런던을 배경으로 한다.《런던의 역사London: The Biograph》는 이름 그대로 런던의 역사를 광범위하게 기술한 저서이며《런던 도해Illustrated London》와 《성스러운 템스 강The Thames》도 런던의 풍경을 담고 있다. 소설 속에서 런던 어느 특정 지역의 고유한 역사를 바탕으로 그 지역의 특성을 캐내는 세밀하고 치밀한 묘사는 그의 장기로 널리 알려져 있다. 그는 “어느 거리나 거주지는 그곳에 사는 사람들의 성품과 행동에 물리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것과 같이 런던 또한 그 안에 오랜 세월을 꿋꿋하게 견뎌온 감성의 패턴이 존재한다”고 믿고 있다. 작가의 이런 현실 인식은 동일한 장소 안에서 과거와 현재를 병렬적으로 배치하는 서술방식으로 드러나며《혹스무어》에서도 두 개의 시간대가 소설의 장이 바뀔 때마다 서로 번갈아 진행되면서 18세기와 20세기의 런던을 오간다. 두 개의 시간대에서 벌어지는 사건들은 서로 별개의 것임에도 불구하고 긴밀한 연관성을 갖는다. 소설은 18세기의 건축가 니콜러스 다이어에 의해 교회가 재건축 되는 과정을 다루고 있는 하나의 이야기를 배경으로 20세기의 혹스무어 경관이 250년 전에 지어진 교회들에서 일어나는 살인 사건을 파헤치는 또 하나의 이야기가 진행된다. 그리고 그 교회에서 벌어지는 살인의 기원을 거슬러 올라가면 다이어가 저질렀던 살인과도 연결된다. 자연히 소설은 연속해서 벌어지는 살인의 범인은 누구이며, 왜 살인이 벌어지는 것인지에 초점을 맞춘다. 그러면서 독자는 두 시간대에 벌어지는 살인을 개별적 사건임에도 불구하고 서로 맞물려 있다고 믿게 된다. 1711년 앤 여왕시절, 런던은 대화재 이후 새로운 교회 건설을 계획하게 되는데… 건축가 니콜러스 다이어가 이 작업에 책임을 맡아 착수하게 된다. 그러나 다이어는 어린시절 역병으로 부모를 잃고 시내를 떠돌다 미라빌리스라는 이단 종교의 교주를 만나 그에게서 시체, 어둠, 제식 등의 관념을 이식 받게 되고 그만의 이러한 사상을 교회 건설의 밑바탕으로 삼으려한다. 그의 건축물들은 시체와 피의 의식을 통해 하나씩 완성 단계에 이른다. 그러나 그는 마침내 참형을 당하기에 충분한 그의 종교적 특성과 교회 건축의 운영 능력을 위협하는 편지를 받게 되고 두려움에 떨게 된다. 그리고 측량 감독관 헤이즈를 자신을 위협하는 인물로 확신하고 그를 유인해 술에 취하게 한 뒤 그를 공사 중인 교회 건물로 유인해 살해한다. 그러고는 그의 노고를 취하하는 것으로 위장해 교회 건축터에서 또다시 시체 제의를 치르고자 하는데, 병과 망상 외로움의 고통 속에서 다이어의 교회 건축은무사히 끝날 수 있을지……. 교회 옆에 버려진 소년 발견. 시체엔 아직 온기가 있음. 런던은 뒷골목의 그림자가 가진 과거의 기억(역병, 화재, 빈곤 등)을 묻고 화려한 간판과 관광객들로 가득 차 있다. 아이들 사이에서 따돌림 당하는 토머스는 교회 벽에 기대 시간을 보내고 교회 속 지하 미로를 헤매인다. 부랑자 네드도 마찬가지다. 인쇄소 근로자였던 그는 동료들과 소통하지 못하고 홀로 진행하는 단순 업무에만 전념하다 처음 동료와 함께한 술자리에서 실언을 하고 그 후 피해망상에 사로잡혀 회사를 그만두고 숨어서 떠돌아다니게 된다. 이야기는 이어서 런던에 자리한 일곱 개의 교회를 배경으로 한 연쇄살인 사건을 보여준다. 사건에 투입된 혹스무어 경관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모든 걸 바쳐 사건에 몰입하지만 그는 사건의 배경, 용의자, 사건 기록부가 아닌 교회에서 뿜어내는 알 수 없는 힘에 이끌린다. 그때 그의 손에 들어온 알 수 없는 공책 한 권에 숨겨진 비밀, 이제 교구 내에 있는 교회들 간의 연관성이 드러나면서 수수께끼가 풀릴 듯도 하지만 사건은 계속 미궁에 빠지게 된다. 사건해결의 기미는 보이지 않은 채 혹스무어는 강제로 전출되고 사건의 해결은 그의 후배 월터 파인에게 남겨지는데……. 다른 시간 속에 공존하는 개인의 역사들!! 모든 사건들은 시간의 간극을 넘어 시작과 끝이 없는 영원한 순환 반복으로 이어진다. 삶의 영원한 반복을 주장하는 18세기의 건축가 다이어의 시간관과 세계관은 다이어의 스승인 크리스토퍼 렌과 크게 대립한다. 렌은 오히려 시간의 일직선적 발전론을 주장하는 이성론자다. 이성과 추론을 통한 사유의 합리성과 경험에 의거한 진보를 주장하는 렌은 과학과 경험주의의 철저한 숭배자이다. 그런 문명의 진보를 믿는 렌의 낙관적 세계관은 비이성적이고 염세적인 세계관을 지닌 다이어의 세계관과는 정반대이다. “어둠 없이는 빛도 없고, 그림자 없이는 실체도 없다.”다이어의 이러한 세계관은 20세기의 혹스무어 경관이 살인 사건을 추적하는 가운데 사망시간과 과학적 해부에 의존하면서도 사건을 해결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 하나의 해답을 제시한다. 다이어의 세계관은 철저하게 비이성적이고 심지어 악의를 띠고 있기도 하지만 이제까지 서구세계가 추구해온 이성적 가치나 기독교적 교리의 패러다임을 정반대로 뒤집을 때 가능해지는 해법이며, 그것은 다이어의 말대로 어둠과 죽음이 갖는 형이상학인 것이다. 《혹스무어》는 포스트모던 소설로서의 면모도 잘 갖추고 있는데, 탐정소설의 형식으로 독자의 호기심을 부추기는 한편 사건 해결의 중심을 끝까지 미궁으로 남겨둠으로써 전통적 서사방식을 거부한다. 사실을 근거로 하면서도 사실 확인을 포기하게 만들며, 살인 사건 속에서도 사건 해결을 포기하게 만들어 과거와 현재, 사실과 허구의 경계선을 무너뜨린다. 또, 18세기의 내용을 다루 는 부분에서는 철자법, 문장구조, 라틴어의 혼용, 수많은 지식의 삽입, 인용부호 삭제 등의 18세기의 문체를 그대로 흉내 내고 있는 것이 특징이랄 수 있는데 이런 방식은 글을 손쉽게 읽어나가는 데 방해가 되기도 하지만 분명한 그 의도를 파악해갈수록 새로운 재미가 더해진다. ▶책의 특징 ■ 지금, 여기를 의심하게 하는 현실과 가상의 혼돈 애크로이드는 서문에서 ‘1711년, 앤 여왕 즉위 9년’이라는 역사적 시간을 밝히고, 건축가 다이어가 런던에 일곱 개의 교회를 지어야 한다는 역사적 ‘사실’을 제시한다. 이 소설은 이렇게 여왕의 통치 기간으로 분류되는 역사의 한 시점에서 실존했던 건축가 니콜러스 혹스무어(1661~1367)를 모델로 만들어진 니콜러스 다이어를 통해 혹스무어가 남긴 건축물과 연관된 어떤 사실적인 사건을 제시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불러일으킨다. 하지만 소설은 그러한 사실적 배경을 그대로 사용하지만은 않는다. 현실을 차용하면서도 사실에 위배되는 작가의 시도들은 이렇듯 일직선적 시간관을 넘어서는 이야기 서술방식과 여러 장치들을 통해 끊임없이 독자를 낯설게 하고 의미 파악의 속도를 지연시킨다. ■ 일곱 개의 교회에 숨겨진 별자리의 비밀 《혹스무어》는 교회에서 일어나는 살인 사건을 추적해 들어가는 탐정 소설로 독자들로 하여금 소설 어딘가에 작가가 숨겨놓은 살인 사건과 관련된 단서나 실마리를 찾게 하고, 상징이나 수수께끼 같이 모호한 것들을 해석하게 만든다. 그러나 《혹스무어》를 읽는 내내 독자는 환상, 꿈, 상징물, 모호함 등과 맞닥뜨리며 이성적으로 살인 사건의 원인과 결과를 밝혀내려는 노력은 종종수포로 돌아가게 된다. 전통적인 탐정 소설이 범인이 남긴 흔적과 사건의 정황 등에 근거해 추론하고 범인과 범행 동기를 밝혀내는 논리적 구조를 갖는 것과는 전혀 다른 방식으로 접근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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