퀴어, 젠더, 트랜스

리키 윌친스 · 社会科学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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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체성 중심의 권리운동을 젠더 문제로 꿰뚫으며 ‘모두의 젠더 문제’를 외친 트랜스젠더운동가 리키 윌친스. 1990년대부터 2021년 현재까지 30여 년간 젠더 관련 인권운동에 앞장서며 각종 단체를 조직하고 열정적으로 활동해온 그가 생생한 경험과 간결하고 쉬운 서술로 안내하는 퀴어이론, 젠더이론 입문서가 한국어판으로 출간되었다. 정체성 중심으로 전개된 20세기 중후반 미국의 여성/동성애자/트랜스젠더 권리운동의 성취와 한계를 짚으며 모두가 맞물린 젠더 문제를 환기하는 데서 시작하는 이 책은 퀴어이론, 젠더이론의 핵심을 다루는 가장 생생하고 간결한 입문서인 동시에, ‘모두를 위한 젠더권운동’이라는 저자의 실천처럼 젠더 이분법에 들어맞지 않는 모두를 위한 책이기도 하다. 누구나 이해할 수 있도록 쉽게 풀어 쓰는 데 집중한 리키 윌친스는 우리 사회에 너무나 깊숙이 자리잡고 있어 쉽게 인식하기조차 어려운 젠더 이분법을 끈질기게 파고들며, “더 넓은 젠더 패러다임”을 인식하지 못하도록 가로막히는 세계에서 그 너머를 그리는 상상력을 끊임없이 자극한다. 남자 아니면 여자라는 이분법을 퀴어하게 만드는 것은 무엇이든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 짓눌러버리는 세계에서 ‘퀴어한’ 세계를 그리는 일은 가능할까? 그 상상을 어떻게 실현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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目次

추천의 말 ― 모든 이들의 ‘자기 자신으로 살아갈 권리’를 위한 촘촘한 질문의 여정 / 나영 2판 서문 들어가며 1부 모두가 맞물린 젠더 문제 1. 여성의 권리운동 2. 동성애자의 권리운동 3. 트랜스젠더의 권리운동 2부 벽을 넘어 4. 데리다와 의미의 정치학 5. 푸코와 자기의 정치학 6. 푸코와 규율사회 7. 서로 반대되는 섹스라는 말은 가능할까 8. 포스트모더니즘 속의 불만 3부 정체성 정치를 넘어 9. 인터섹스 어린이와 정체성 정치 10. 버틀러와 정체성 문제 11. 모두를 위한 젠더권운동 감사의 말 해제 ― 보이는 세계에서 내쳐진 세계를 안내하고자 할 때 / 전혜은 옮긴이의 말 주

出版社による書籍紹介

“젠더권은 인권이다. 그리고 우리 모두를 위한 것이다” 트랜스젠더운동가 리키 윌친스의 생생하고 간결한 퀴어이론, 젠더이론 입문서! 비장애인 백인 트랜스섹슈얼 레즈비언 페미니스트인 리키 윌친스는 젠더 표현과 젠더 정체성에 대한 권리를 특정 정체성의 문제를 넘어 ‘모두의 문제’로 확장하며 사람들을 연결하고자 투쟁해온 사회운동가다. 1952년에 태어나 20세기 중후반 여성/동성애자/트랜스젠더의 권리운동이 활발하게 전개된 시대를 살아온 리키 윌친스는 정체성을 중심으로 나뉜 장에서 모두가 맞물린 문제로서의 젠더 문제를 조명했다. 이에 따라 ‘모든 사람을 위한 젠더권(gender rights)’이라는 원칙 아래 1995년 젠더권옹호연대(이하 젠더팩)를 설립한 인물이기도 하다. 젠더 표현과 젠더 정체성에 관한 개인의 권리를 뜻하는 젠더권은 한마디로 “다를 수 있는 권리”에 대한 요구다. 젠더권이 인권이자 모두의 문제인 이유다. 남자 아니면 여자로만 나뉘는 젠더 이분법의 세계에서 이쪽도 저쪽도 아닌 존재, 둘 사이 경계에 위치한 존재, 이쪽과 저쪽을 가로지르는 존재 들은 수많은 문제에 직면한다. 차별과 혐오는 물론이고 건강, 교육, 노동, 주거 등 삶의 기반을 이루는 대부분의 영역에서 정당한 권리를 보장받기도 어렵다. 대부분의 경우 이들은 여성, 동성애자, 트랜스젠더라는 정체성으로 호명되어왔다. 그러나 저자는 이 세 가지 정체성 정치를 관통하는 핵심에 젠더 문제가 있다고 말한다. 젠더 이분법이 공고하게 작동하는 사회에서 ‘진짜 여자 같지 않은 여자’ ‘남자가 되려는 여자’ ‘남자를 좋아하지 않는 여자’는 여성혐오, 동성애혐오, 트랜스젠더혐오 어느 하나로도 온전히 설명할 수 없는, 복합적으로 맞물린 차별과 혐오를 마주한다. 저자는 정체성의 이름으로 포착되지 않는 대표적인 존재로서 인터섹스를 이야기하며 정체성 중심으로 전개되는 권리운동의 한계를 날카롭게 지적한다. 20세기 중후반 정체성 정치가 이뤄낸 성과를 존중하고 환영하면서도, 그 성과를 위한 ‘전략적 선택’으로 간과되었던 젠더 문제를 정체성 정치의 한계로 지적하며 새로운 연대의 중심으로 젠더권을 제시한다. 총 3부로 구성된 이 책에서 윌친스는 여성/동성애자/트랜스젠더의 권리운동사를 ‘젠더 문제’로 관통하며 다시 살피고(1부), 젠더이론, 퀴어이론의 기초가 되는 철학자들(자크 데리다, 미셸 푸코)의 작업을 비롯해 의학, 과학, 법학, 역사 등 지식 체계를 지배해온 이분법을 해체한 이론가, 연구자 들을 소개하며(2부), 퀴어이론의 창시자로 꼽히는 주디스 버틀러와 정체성 정치학, 그리고 정체성 정치를 넘어서는 새로운 정치적 실천으로 저자가 도모했던 젠더권운동을 이야기한다(3부). 한편, 2004년 미국에서 초판이 출간된 책을 2021년 한국에서 만날 독자들이 읽고 느낄 수 있는 시차를 좁히기 위해 연구자, 활동가, 옮긴이가 한마음으로 목소리를 보탰다. 《퀴어 이론 산책하기》를 펴낸 퀴어 페미니즘 장애학 연구자 전혜은은 이 책으로 퀴어이론, 젠더이론에 입문할 독자에게 필요한 이론적 배경지식을 더하며 입문자들을 위한 길잡이로서의 해제를 보탰다. 성적권리와 재생산정의를 위한 센터 셰어SHARE 대표 나영은 “모든 이들의 ‘자기 자신으로 살아갈 권리’를 위한 촘촘한 질문의 여정”으로 이 책을 요약하며 “운동 현장에서의 생산적 논쟁을 열어주는 고마운 책”이라는 추천의 말을 보탰다. 문화연구자이자 이 책의 옮긴이인 시우는 책에 서술된 당시의 시대상을 꼼꼼히 알려주고, 정체성 정치와 젠더팩을 둘러싼 논쟁을 보다 상세히 설명하는 후기를 통해 독자의 정교한 이해를 돕고자 했다. 모두가 맞물린 젠더 문제 1부는 여성/동성애자/트랜스젠더 권리운동의 역사를 속도감 있게 살펴보는 것으로 시작한다. 1960년대부터 1990년대 초반 사이 미국, 서로 영향을 주고받기도, 갈등을 빚기도 하며 활발하게 전개된 이 세 운동을 살펴보는 이유는 정체성 정치의 성취와 한계를 되짚는 작업이자, 젠더 문제가 정치적 의제에서 어떻게 나타났다 사라지고 다시 나타나게 되었는지를 확인하는 주요한 방법이기 때문이다. 동성애자권리운동과 트랜스젠더권리운동의 전개 과정에서 트랜스단체를 만들고 활동하며 깊이 관여했던 저자의 경험은 ‘트랜스 집단을 포용’하는 문제로 떠들썩했던 1990년대의 상황을 더욱 생생하게 전달한다. 가장 먼저 다뤄지는 여성의 권리운동은 젠더권이 모두의 문제임을 확실하게 환기하는 장이다. 여성운동의 전개를 속도감 있게 좇는 저자는 2000년대에 이르러 마침내 여성이 ‘남성적인’ 직업을 갖고 ‘남성적인’ 권력을 행사하며 ‘남성적인’ 영역에서 성공하는 일이 받아들여진 시대에도 여전히 ‘남성적인 존재가 되는’ 일만큼은 용인되지 않는다고 지적한다. 한편 여성의 남성적인 젠더 표현을 지지했던 레즈비언 페미니스트들은 이따금 최악의 분리주의를 택하기도 했다고 저자는 말한다. “분리주의는 때때로 레즈비언 페미니스트들이 트랜스젠더 집단에 대해 기계적인 적대감을 갖도록 만들었으며, 이는 특히 학계에서 두드러졌다”(37쪽)라는 말은 현재 한국 사회에서 페미니즘의 이름으로 행해지는 트랜스젠더혐오와 결코 무관하지 않은 대목이기도 하다. 여성운동과 마찬가지로 젠더 문제와 떼려야 뗄 수 없는 권리운동은 동성애자권리운동이다. 저자는 동성애자권리운동이 젠더 문제를 끌고 나갈 수밖에 없었던 이유로 다음의 두 가지를 꼽는다. 첫 번째는 도덕적인 이유로, 퀴어운동이 확장되는 주요한 계기인 스톤월항쟁의 중심에 드랙퀸과 비백인 트랜스 집단이 있었던 것이다. ‘눈에 띄는 퀴어’로서 숨을 수 없는 존재였던 이들은, 바로 그 이유 때문에 퀴어 커뮤니티의 대표자 역할을 오랫동안 감당하며 억압의 시대에서 감내해온 상처가 있었다고 저자는 말한다. 두 번째 이유는 젠더가 상징의 언어라는 점에서, 적지 않은 동성애자가 어떤 식으로든 젠더 규범을 넘어서며 동성애자‘로’ 인식된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한동안 젠더 문제는 동성애자권리운동의 주요한 의제였으나, 보수주의자들의 젠더 공격이 시작되자 동성애자권리운동은 적극적으로 규범에 순응하는 전략을 취한다. “우리는 이성애자 여러분과 똑같습니다. 단지 동성과 섹스할 뿐이죠.”(53쪽) 젠더와 성적 지향 사이에 확실한 선을 긋고, 젠더 이분법에 전제한 ‘정상성’을 강조하는 전략을 택한 동성애자운동은 분명 그 나름으로 큰 성취를 이루었다. 그러나 윌친스는 동성애자운동이 젠더 문제는 물론, 퀴어함에서도 물러나기 시작한 바로 그 이유 때문에 공론장에서 젠더 문제가 사라지고, 젠더는 새로운 ‘동성애’가 되었으며, 아울러 ‘티부(티 나는 부치) 사절’과 같은 동성애자 커뮤니티 내부의 혐오에 대한 책임까지도 안게 되었다고 덧붙인다. 1990년대, 레즈비언, 게이, 바이섹슈얼이 주축인 성소수자운동에 ‘트랜스 집단을 포함할 것’이 강하게 요구되는 새로운 흐름과 함께 젠더 문제는 다시 부상했다. “트랜스젠더는 언제나 이곳에 존재했다. 다만 동성애자 커뮤니티의 커다란 깃발 아래 머물러 있었을 뿐이다”(62쪽)라는 저자의 말처럼 이전까지 트랜스젠더는 동성애자, 또는 퀴어로 존재했다. 트랜스젠더라는 용어의 등장과 함께 이들은 새롭게 ‘구분’되었고, 1960년대 버지니아 프린스(트랜스젠더라는 표현을 대중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 활동가)의 활동 이후 ‘트랜스젠더 혁명’의 토대가 마련된 것이다. 1990년대를 전후로 사회적 소수자에서 정치적 소수자로 인식의 변화를 경험한 트랜스섹슈얼들은 트랜스젠더네이션이나 트랜섹슈얼매너스 같은 트랜스섹슈얼단체의 설립으로 결집하며 활발한 운동을 전개한다. 이에 따라 LGB(레즈비언, 게이, 바이섹슈얼)에 T(트랜스젠더)를 더하려는 동성애자단체의 실질적인 노력이 전개되었고, 성소수자운동은 커다란 전환기를 맞이했다. 1990년대 후반에 이르자 거의 모든 동성애자단체가 LGBT라는 표현을 단체 소개나 사명선언문에 명시하게 되었고, 인텔, 애플, 나이키와 같은 대기업들에서는 ‘젠더 보호 조항’을 신설하기에 이른다. 그러나 이 모든 변화에도 불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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