出版社による書籍紹介
* 뭘 좀 아는 언니가 드디어 본격적으로 사랑을 말한다!
변태 같지만 담백한 미쓰리가 퀴퀴한 일상에서 건져낸 말랑말랑한 사랑!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오직 책으로만 만날 수 있는 연애 카툰 에세이!
네이버 웹툰 ‘fiction or nonfiction’과 교보문고 북뉴스 칼럼 ‘미쓰리의 어쨌거나, 청춘’으로 이미 다수의 팬을 확보하고 있는 작가 이보람이 처음으로 선보이는 본격 연애 카툰 에세이다. ‘이 시크하고 즈질스러운 언니는 사랑에 대해 뭐라고 말할까’ 궁금해 하는 팬들에게는 몹시 반가운 책이다. 늘 열심히 연애 중이라는 작가의 진한 경험이 묻어나 매우 현실적이고 공감 가는 에피소드들로 채워져 있다. 픽션과 논픽션을 가려내는 재미는 보너스다. 사랑에 관한 진지한 생각을 엿볼 수 있는 한편 특유의 센스 있는 말투와 깨알 같은 디테일, 눈물 나는 유머도 여전히 살아있다. 단, 솔로에게 해로운 에피소드들은 양해바라며, 책을 읽는 내내 ‘연애 전도’가 이뤄지므로 조만간 짝이 생길 거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 사랑할 수밖에 없는 작가, 이보람의 미공개 신작!
그동안 일주일에 한 번 감질나게 업데이트되는 웹툰을 기다리던 팬들에게는 우물과도 같은 책이다. 어디에도 공개된 적 없는 새로운 글과 그림을 속 시원하게 완독할 수 있다. 게다가 ‘레이디 으갸의 연애교실’로 슬쩍 내비쳤던 그녀의 연애관을 본격적으로 해부할 수 있는 기회다. 이토록 순결한 책을 출간하면서, 작가는 아래와 같이 당부한다.
여러분께 보여드린 적이 없는, 아무도 밟지 않은 첫눈같은 책입니다.
당신이라는 오점을 남겨 주세요! 마구 더럽혀달란 말입니다!! 캬릉~~
* 절묘하고 찰진 비유로 갓 잡아 올린 싱싱한 캐릭터!
따로 또 같이 다니지만 함께 오면 더 기쁜 택배와 편지
만날 으르렁대고 싸우면서도 코를 맞대고 잠이 드는 암캐와 수캐
화분에게 물을 주기 위해 태어난 물조리개와 늘 목마른 화분
작가 이보람은 비유에 능하다.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것들과 누구에게나 일어날 법한 이야기 거리도 그녀를 만나면 특별해진다. 이미 웹툰 ‘fiction or nonfiction'에서 검증된 바 있다. 사무실 책상에 얼굴을 묻고 키득거렸던 수많은 팬들을 위해 이번에도 여지없이 마음에 착착 달라붙는 캐릭터를 들고 돌아왔다. 개 두 마리를 풀어서 격하고 뜨거운 사랑을 말하고, 택배와 편지의 훈훈한 조합을 장기연애로 바꿔놓는다. 물주기에 충실한 물조리개는 짝사랑의 상징으로 쓰고, 사랑에 목마른 여자를 화분에 빗댔다. 이토록 절묘하고 찰진 비유는 열 마디의 말을 한 마디로 함축한다. 그러기에 느끼함과 오글거림에 민감한 독자들도 즐겨 볼 수 있다.
* 사랑에 관한 평범한 진실을 비범하게 다룬 본격 연애 카툰 에세이
편의점 컵라면 하나 말아 먹으며 인생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택배와 편지는 7년째 연애중이다. 오랫동안 비슷한 생각과 취향을 공유한 탓에 남매나 절친 같기도 하다. 두근두근 설레고, 샤방샤방 로맨틱한 분위기는 없지만 일상의 소소한 재미와 비범한 평범을 찾아낸다. 만나면 좋아 죽겠다가도, 금세 으르렁대는 암캐와 수캐의 사랑은 격하다. 다신 안볼 것처럼 다투고 돌아와서 전화를 기다리다가 결국은 참지 못하고, 전화를 걸고 만다. 화분은 지난 사랑의 상처를 위로받기라도 하듯 자신을 꽃으로 만들어 주는 물조리개를 만난다. 물조리개는 화분을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족하다고 하지만, 수많은 오빠들 중 하나가 되는 게 싫어진다.
일상의 권태로움을 닮아 뻔하고,
비생산적인 감정소모전으로 너덜너덜하고,
제대로 줄 수도 받을 수도 없어서 짐처럼 버거워도, 그래도 사랑은 계속된다.
그렇게 우리는 여러 가지 모양으로 사랑을 한다.
연애를 잘할 수 있는 기막힌 비법은 어디에도 없다.
몰아치는 감정에 솔직할 수 있고,
두 사람의 관계에 진심으로 집중할 수 있다면
나중 일은 아무래도 좋다.
그 열심히 사랑했던 기억들은 아주 오랫동안 남아
삶을 빈틈없이 채워 주고 있을 테니까.
- 책 날개에서
* 사랑이 어렵고, 힘든 사람들을 위한 공감과 응원의 메시지
이 책은 각기 다른 캐릭터들이 만나서 사랑하고, 갈등하고, 또 사랑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사랑을 A형, B형, C형으로 분류하고 패턴화해서 만든 멜로드라마가 아니다. 하늘 위로 붕붕 떠다닐 것만 같은 사랑을 땅으로 끌어 당겨, 솔직담백하게 그 감정과 양상을 다루고 있다. 서로 사랑하지만 참을 수 없는 것들, 애써 외면하고 싶은 진실, 사랑하는 사람에게 보여주고 싶지 않은 내면의 상처들을 바라보게 하고, 공감하면서 그 아픔과 고민의 크기를 조금쯤 줄여준다. 사랑이 시작되고, 끝이 나고, 또 다른 사랑이 시작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하다고, 인생의 필수불가결한 요소라고 말해주니 다시금 사랑할 용기가 생긴다. 사랑을 해본 사람, 하고 있는 사람, 하고 싶은 사람들이 “그래도 사랑은 해야 할까요?”라고 묻는다면 이 책은 심드렁한 듯, 그러나 아주 살갑게 대꾸해줄 것이다.
“그런 말이 어디 있냐? 바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