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편제

イ・チョンジュン · 小説/キッズ
41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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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편제> <눈길> <당신들의 천국> 등 우리 시대의 한과 아픔을 사랑과 화해로 승화하려 한평생 고뇌한 작가 이청준. 그는 소설가로서 투철한 작가 의식, 지성인으로서 인격, 생활인으로서 겸손함, 남을 위한 배려 정신과 자신에 대한 엄격성 등 삶의 여러 본보기들을 소리 없이 실천하며 우리 곁에 머물다 간, 명실공히 한국 소설 문학사의 큰 표징이다. '이청준 전집' 12권으로 발행된 <서편제>는 임권택 감독이 연출한 동명의 영화 원작 '서편제'를 필두로 작가가 1976년 봄에서 이듬해 봄까지 발표했던 13편의 중단편을 묶고 있다. 표제작 '서편제'(1976)는 이후 '소리의 빛'(1977) '선학동 나그네'(1979) '새와 나무'(1980) '다시 태어나는 말'(1981)로 이어지는 저 유명한 '남도 사람' 연작의 시작을 알린 작품이다. 한민족의 정조인 한(恨)을 삶 속에 껴안아 들여 삭임과 동시에, 걸판진 흥과 신명기의 소리로써 극복해나가는 인물들을 통해 존재적 삶을 성찰하고 창조적 생명의 미학을 조형해낸 걸작이다. 또한 '지배와 해방'(1977)은 잃어버린 말, 폭력적으로 존재를 억압하는 언어와 사회의 관계를 파헤치는 '언어사회학서설' 연작의 하나이다. 말과 삶이 하나로 어우러져 새로운 삶, 해방과 자유의 질서를 모색하는 이청준 문학의 한 축을 보여주고 있다. 이 외에도 나무와 새로 표상되는 이청준 문학의 영원한 주제인 존재적 삶과 관계적 삶을 모색하는 10여 편의 중단편이 함께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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目次

서편제─남도 사람 1 황홀한 실종 자서전들 쓰십시다─언어사회학서설 2 꽃동네의 합창 수상한 해협 새가 운들 별을 기르는 아이 치자꽃 ㅅ향기 문패 도둑 지배와 해방─언어사회학서설 3 연─새와 어머니를 위한 변주 1 빗새 이야기─새와 어머니를 위한 변주 2 학─새와 어머니를 위한 변주 3 해설 지상에서 가장 생산적인 왕복운동/김형중 자료 텍스트의 변모와 상호 관계/이윤옥

出版社による書籍紹介

소리의 미학을 통해 길어올린 사랑과 화해의 윤리학 “사람의 한이라는 것이 그렇게 심어주려 해서 심어줄 수 있는 것은 아닌 걸세. 사람의 한이라는 건 그런 식으로 누구한테 받아 지닐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인생살이 한평생을 살아가면서 긴긴 세월 동안 먼지처럼 쌓여 생기는 것이라네. 어떤 사람들한텐 사는 것이 한을 쌓는 일이고 한을 쌓는 것이 사는 것이 되듯이 말이네……” (「서편제」, p.31) 『서편제』 『눈길』 『당신들의 천국』 등 우리 시대의 한과 아픔을 사랑과 화해로 승화하려 한평생 고뇌한 작가 이청준. 그는 소설가로서 투철한 작가 의식, 지성인으로서 인격, 생활인으로서 겸손함, 남을 위한 배려 정신과 자신에 대한 엄격성 등 삶의 여러 본보기들을 소리 없이 실천하며 우리 곁에 머물다 간, 명실공히 한국 소설 문학사의 큰 표징이다. 말과 말의 질서를 통해 삶을 사랑하기를 문학의 궁극적 행위이자 가치로 놓았던 이청준의 작품 세계는 권력과 인간의 갈등, 집단과 개인의 불화, 언어와 사회의 길항 등 거시적이고 사회적인 문제로부터 고난을 견디는 장소로서의 한국인의 집단 무의식과 그 밑바닥의 가장 복잡한 심사들의 뒤엉킴이라는 개인적이고 미시적인 구조에까지 멀리 그리고 깊게 닿아 인간의 한 생을 파노라마로 엮는다. 다시 말해, 『당신들의 천국』이 완성한 지성의 정치학으로부터 『서편제』가 풀어낸 토속적 정한의 세계에 이르기까지 이청준 문학이 뻗어 있는 영역은 우리 삶의 전방위를 아우르고 있는 것이다. “‘남도 사람’ 연작은 우리 겨레의 한의 심상과 한의 언어, 그 한 살이가 승화된 한 극점으로서의 판소리 세계를 통해 충일한 존재적 언어의 세계, 말과 삶이 분리되지 않고 갈등을 일으키지 않으면서 조화롭고 창조적인 생명의 미학으로 이어질 수 있는 가능성을 탐색해본 복합적인 한의 문학 공간이다.” _우찬제(문학평론가) ‘이청준 전집’ 12권으로 발행된 『서편제』(문학과지성사, 2013)는 임권택 감독이 연출한 동명의 영화 원작 「서편제」를 필두로 작가가 1976년 봄에서 이듬해 봄까지 발표했던 13편의 중단편을 묶고 있다. 표제작 「서편제」(1976)는 이후 「소리의 빛」(1977) 「선학동 나그네」(1979) 「새와 나무」(1980) 「다시 태어나는 말」(1981)로 이어지는 저 유명한 ‘남도 사람’ 연작의 시작을 알린 작품이다. 한민족의 정조인 한(恨)을 삶 속에 껴안아 들여 삭임과 동시에, 걸판진 흥과 신명기의 소리로써 극복해나가는 인물들을 통해 존재적 삶을 성찰하고 창조적 생명의 미학을 조형해낸 걸작이다. 또한 「지배와 해방」(1977)은 잃어버린 말, 폭력적으로 존재를 억압하는 언어와 사회의 관계를 파헤치는 ‘언어사회학서설’ 연작의 하나이다. 말과 삶이 하나로 어우러져 새로운 삶, 해방과 자유의 질서를 모색하는 이청준 문학의 한 축을 보여주고 있다. 이 외에도 나무와 새로 표상되는 이청준 문학의 영원한 주제인 존재적 삶과 관계적 삶을 모색하는 10여 편의 중단편이 함께 실렸다. “결국 작가는 자유의 질서로써 독자를 지배해나간다는 것입니다. 억압이나 구속이나 규제가 아닌 자유의 질서를 찾아 그것을 넓게 확대해나감으로써 이 세계를 지배해나간다는 것입니다. 지배라는 말이 흔히 우리들에게 인상 지어주기 쉽듯이, 그는 우리의 삶을 그의 지배력으로 구속하고 규제하고 억압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그것들로부터 우리의 삶을 해방시키고 그 본래의 자유롭고 화창한 삶의 모습으로 돌아가게 하려는 것일진대, 독자들도 그의 지배를 승인하고 스스로 그의 질서를 따르지 않을 수가 없을 것입니다.” (「지배와 해방」, p.342) 신판 전집의 작품 해설을 맡은 문학평론가 김형중은 프로이트의 ‘분리불안separation anxiety’ 개념과 ‘포르트-다fort-da 놀이’, 그리고 라캉의 대타자(대상a) 개념에 기반하여 이청준의 작품 세계 전반이 어머니와 고향 땅을 대상으로 한 유년기의 왕복운동으로부터 발생한 에너지에 빚지고 있다는 지금껏 없었던 새롭고 흥미로운 해석을 내리고 있다. 김형중은 ‘연’과 ‘새’, ‘누이’와 ‘아내’, 고향 장흥의 언어와 도시 서울의 언어로 대립되는 기표와 기의, 상상계의 언어와 상징계의 언어의 대립이라는 도식 안에, “‘억압/자유’ ‘지배/해방’ ‘구속/확대’와 같은 이항적 개념쌍들이 지배하려는 욕망의 구심력과 해방되려는 작품의 원심력이 생산적으로 길항하며” 이청준 문학 특유의 균형 감각과 합리주의가 탄생했다고 진단한다. ■ 수록 작품 최초 발표 연도 서편제(1976, 뿌리깊은 나무) 황홀한 실종(1976, 한국문학) 자서전들 쓰십시다(1976, 문학과지성) 꽃동네의 합창(1976, 한국문학) 수상한 해협(1976, 신동아) 새가 운들(1976, 독서생활) 별을 기르는 아이(1976, 부산일보 연재) 치자꽃 향기(1976, 한국문학) 문패도둑(1980, 홍성사/ 최초 단행본 수록 『살아있는 늪』) 지배와 해방(1977, 세계의문학) 연(1977, 동아일보) 빗새 이야기(1977, 샘터) 학(1985, 나남/최초 단행본 수록 『비화밀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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