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의 사생활 99 : 군산

불친 · 漫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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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우리가 발을 딛고 선 이 땅은, 역사가 켜켜이 쌓여 시간층을 이루고 있다. 우리는 그 안에서 보고 싶은 것들만 ‘역사’라고 부르고 있는지도 모른다. 말하기 어려워서, 말할 수 없어서, 말하면 손가락질 받으니까, 말하려고 하면 입이 막혀서…. 그렇게 ‘역사’가 되지 못한 슬픔은 우리나라의 독특한 정서라는 ‘한’이 되기도 한다. 군산에 위치한 월명산 북쪽 끝자락에는 해망령이라는 고개가 있고, 이 고개를 관통하는 해망굴이 있다. 수산물의 중심지인 해망동과 군산 시내를 연결하기 위해 1920년대에 만들어진 굴이다. 이제는 사람만 지나갈 수 있는 굴이 되었다. 해망굴에서 혼자 울고 있던 주인공에게 한 아이가 다가와 말을 건다. 꼬질꼬질한 옷과 산발한 머리를 보니 길을 잃은 것 같은데, 이 아이는 꽤나 태도가 당당하다. 일단 아이가 길을 잃었으니 혼자 둘 수는 없고…. 주인공은 아이와 함께 군산 원도심을 향한다.

"우리가 사랑한 마법의 공간"

35주년 기념 재개봉, 극장에서 다시 만나요

왓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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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사랑한 마법의 공간"

35주년 기념 재개봉, 극장에서 다시 만나요

왓챠

著者/訳者

目次

목차 002 해망굴도깨비 009 인터뷰/불친 094 군산여행지도 108

出版社による書籍紹介

9곳의 지역 도시를 9명의 만화가가 9권의 만화책으로 만드는 만화출판 프로젝트 비수도권 탐방기<지역의사생활99> 당신은 지금 어디 살고 있나요? 혹시 당신이 보는 웹툰과 영화 또는 드라마에서 이야기의 배경이 구체적으로 언급되지 않으면 그곳은 대한민국 서울이겠지요. 삐약삐약북스의 지역탐방 프로젝트 <지역의사생활 99>가 당신이 사는 지역의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지역의사생활 99> _009 _전라북도 군산편_ 해망굴도깨비 해망굴에서 울고 있던 주인공에게 다가온 어린아이, 산발에 더러운 옷을 보아 아무래도 실종아동인 것 같은데 어떡하면 좋지? 아이를 데리고 군산의 원도심을 배회하며 고민하게 되는데.. 해망굴 도깨비 지금 우리가 발을 딛고 선 이 땅은, 역사가 켜켜이 쌓여 시간층을 이루고 있습니다. 우리는 그 안에서 보고 싶은 것들만 ‘역사’라고 부르고 있는지도 모르죠. 말하기 어려워서, 말할 수 없어서, 말하면 손가락질 받으니까, 말하려고 하면 입이 막혀서… 그렇게 ‘역사’가 되지 못한 슬픔은 우리나라의 독특한 정서라는 ‘한’이 되기도 합니다. 군산에 위치한 월명산 북쪽 끝자락에는 해망령이라는 고개가 있고, 이 고개를 관통하는 해망굴이 있습니다. 수산물의 중심지인 해망동과 군산 시내를 연결하기 위해 1920년대에 만들어진 굴입니다. 이제는 사람만 지나갈 수 있는 굴이죠. 해망굴에서 혼자 울고 있던 주인공에게 한 아이가 다가와 말을 겁니다. 꼬질꼬질한 옷과 산발한 머리를 보니 길을 잃은 것 같은데, 이 아이는 꽤나 태도가 당당합니다. 일단 아이가 길을 잃었으니 혼자 둘 수는 없고... 주인공은 아이와 함께 군산 원도심을 향합니다. 일제시대부터 한국전쟁 이후 한참을 존재하지 않아야 했고, 그럼에도 살아야 했던 사람들이 있습니다. 해망굴에서 만난 이 아이와 함께, 우리는 시간층에서 잃어버린, 아니, 잊어버린 시간을 만나게 됩니다. 군산은 아름다운 도시지만, 그만큼 슬픔이 있는 도시기도 합니다. <해망굴 도깨비> 역시 그런 작품입니다. <500만원으로 결혼하기>로 잘 알려진 불친 작가는 10년 전 군산을 처음 방문했을 때 마치 어린 시절 친구들과 함께 부대끼며 놀던 그리운 골목에 들어온 기분이 들었다고 해요. 지금은 군산에 정착해 작품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군산의 과거와 오늘을 담은 <해망굴 도깨비>를 만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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