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란 쿤데라의 <향수>는 고향으로의 귀환과, 믿을 수 없는 인간의 기억에 관한 조소가 담긴 소설이다. <향수>에는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에서 끝내 망명을 선택했던 주인공들의 '현재의 모습'이 담겨있다. 놀랍게도 오랜 망명의 굴레에서 자유로와진 주인공들의 귀향은 '금의환향'도 아니고 그렇다고 '돌아온 탕아의 귀향'도 아닌, 어정쩡하고 불안하고 우스꽝스러운 것일 뿐이다.
'그부호' 잇는 독보적 감성
비주얼 마스터 웨스 앤더슨 신작
<페니키안 스킴> · AD
'그부호' 잇는 독보적 감성
비주얼 마스터 웨스 앤더슨 신작
<페니키안 스킴> ·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