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서진 우울의 말들

에바 메이어르 · エッセイ
180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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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토록 놀라운 동물의 언어>의 저자 에바 메이어르의 <부서진 우울의 말들>. 저자 자신이 겪은 우울증에 대한 솔직한 고백이자, 철학, 예술 등 다양한 관점에서 우울증을 이해하고자 하는 책이다. 저자의 우울증 완치 이야기가 아니다. 오히려 이 책은 자신의 우울증에 대한 내밀한 고백의 기록이자 우울증에 대한 개인적인 탐구에 가깝다. 열네 살부터 시작된 우울증은 때로는 침대에서 몸을 일으킬 수 없을 정도로 기운을 앗아갔고, 시간이 무한히 느리게 흘러가도록 했으며, 다른 사람과의 약속을 취소하게 만들었다. 또한 대학 학부생 시절에 들었던 수업을 저자의 기억에서 모조리 삭제하기도 했다. 10대 후반에 겪은 거식증은 저자를 욕조에 몸을 누일 수조차 없는 상황까지 몰아갔고 치료소에 입소해 집단치료를 받고서야 그를 놓아주었다. 힘든 우울증이 그의 삶을 좀먹었지만, 그는 계속해서 우울증을 다룬 예술가들의 작품들, 사상가들의 저서들을 통해서 우울증을 이해하고자 했고, 노래를 만들고, 자화상을 그리고, 글을 쓰고, 반려견과 산책함으로써 우울증에서 멀어질 수 있었다. 이 책에서 저자는 프로이트, 푸코, 울프와 같은 사색가들의 통찰과 자신의 경험을 하나로 엮어서 우울증이 어떤 상태인지를 예리하게, 때로는 가슴이 먹먹하게 전달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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レビュ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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目次

들어가는 글 1. 서서히 빠져버린 색과 만찬 식탁에서의 죽음에 대하여 : 짧은 개인사 2. 뒤틀린 나무들과 영혼의 형태에 대하여 3. 광기의 이로움과 치유에 대하여 4. 몸의 기억과 내 발걸음의 지혜에 대하여 5. 세상에 굳건하게 뿌리를 내리는 것에 대하여 : 결론 주 옮긴이 후기

出版社による書籍紹介

“내 몸속에는 부서진 콘크리트 조각들이 가득 차 있는 것 같았다” 10대 시절부터 우울증을 겪은 저자의 내밀한 고백이자 귀퉁이의 세계에서 끌어올린 우울의 기록들 이 책은 저자의 우울증 완치 이야기가 아니다. 오히려 이 책은 자신의 우울증에 대한 내밀한 고백의 기록이자 우울증에 대한 개인적인 탐구에 가깝다. 열네 살부터 시작된 우울증은 때로는 침대에서 몸을 일으킬 수 없을 정도로 기운을 앗아갔고, 시간이 무한히 느리게 흘러가도록 했으며, 다른 사람과의 약속을 취소하게 만들었다. 또한 대학 학부생 시절에 들었던 수업을 저자의 기억에서 모조리 삭제하기도 했다. 10대 후반에 겪은 거식증은 저자를 욕조에 몸을 누일 수조차 없는 상황까지 몰아갔고 치료소에 입소해 집단치료를 받고서야 그를 놓아주었다. 힘든 우울증이 그의 삶을 좀먹었지만, 그는 계속해서 우울증을 다룬 예술가들의 작품들, 사상가들의 저서들을 통해서 우울증을 이해하고자 했고, 노래를 만들고, 자화상을 그리고, 글을 쓰고, 반려견과 산책함으로써 우울증에서 멀어질 수 있었다. 이 책에서 저자는 프로이트, 푸코, 울프와 같은 사색가들의 통찰과 자신의 경험을 하나로 엮어서 우울증이 어떤 상태인지를 예리하게, 때로는 가슴이 먹먹하게 전달해준다. 모든 것이 색을 잃고 무의미해진다 그럼에도 대처할 방법을 찾아서 저자에게 우울증은 사물의 가장자리에서부터 색이 빠져나가기 시작하여 모든 것이 회색이 되는 일이며, 겨울의 찬바람 앞에 뒤틀린 나무처럼 일상이 변형되는 것이다. 학생 시절부터 시작된 우울증으로 학교에 빠지는 날도 많았던 저자는 모든 것이 부조리하고 무의미하다는 깊은 회의감에 허덕였으며, 거식증으로 뼈가 튀어나와 잠을 이룰 수 없을 정도로 몸도 피폐해졌다. 그럼에도 그는 조금씩 자신의 이야기를 음악으로, 글로, 그림으로 표현하는 일을 통해서 우울증에 대처할 수 있게 되었고, 우울증에 대해서 표현한 가수들의 노래를 듣고, 작가들의 소설을 읽고, 감독들의 영화를 봄으로써 자신이 겪은 우울증을 좀더 깊이 있고 다양한 각도에서 생각해볼 수 있었다. 우울증은 뇌에 영향을 미치는데, 인지와 정서 기능을 조절하는 전전두엽의 활동이 줄어들고 기억을 담당하는 해마의 크기도 줄어든다. 우울증으로 인해서 실질적으로 뇌가 달라진다면, 우리의 영혼은 어떻게 변할까? 저자에게 우울증은 괴물이나 악마가 아니며 그렇다고 검은색도 아니다. 그에게 우울증은 모든 가치 있는 것들이 서서히 벗겨지고 아무것도 남지 않는 일이다. 그리고 눈과 얼음에 짓눌리고 비바람에 맞아 휘어져서 곧고 당당하게 성장하지 못하고 뒤틀린 나무가 되는 것이다. 모든 것들이 공허해지고 자신의 미래가 보이지 않는 것이다. 그러나 우울증 역시 대개 지나간다는 사실을 잊지 말자고 저자는 조언한다. 전문적인 치료와 약물들도 우울증을 치료하는 데에 도움이 된다. 다만 우울증을 앓았던 사람은 재발할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다시 우울해졌을 때 대처할 방법을 찾아야 한다. 저자에게는 자신의 몸을 움직여 규칙적으로 달리는 것과 더불어 반려견과 함께하는 산책 그리고 반려동물이 주는 위안이 그런 역할을 했다. 저자는 또다시 우울증이 자신을 찾아오더라도 이 세계에 굳건하게 뿌리내리는 데에 도움을 준 이런 방법들이 우울증의 폭풍을 견딜 수 있게 해주리라고 말한다. 우울증에 대처하기 위해서 세상을 의연하게 바라보고, 우울을 견디는 데에 도움이 되는 취미나 자신을 보호해줄 안전망을 확보하고, 우울증과 함께 살아가려고 노력하라. 그것들을 붙잡고 몸을 움직이는 한, 우울증이 극심한 순간이 오더라도 당신이 가라앉지 않고 다시 떠오를 수 있게 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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