出版社による書籍紹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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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의 창공』은 고고학자 로렌 아이슬리가 1959년 가을 신시내티 대학에서 과학철학 객원교수로 과학사와 과학의 역할에 대해 강연했던 원고를 모은 책이다. 아이슬리의 또 다른 저작 『광대한 여행』에 쏟아졌던 "20세기 과학자가 남긴 가장 아름다운 지적 유산"이라는 찬사는 『시간의 창공』에도 그대로 적용된다. 로렌 아이슬리가 고고학자의 망치를 들고 안내하는 과거로 난 길을 걸으며 진화와 생명, 시간, 과학의 역사에 대한 이야기를 듣다 보면 "최고의 자연과학 에세이스트" "시인의 언어로 이야기하는 과학자"라는 말이 의례적인 수사가 아님을 느끼게 된다. 아이슬리는 르네상스 시대의 지식인과도 같은 박학다식함으로 견고한 학문의 경계를 넘나들며, 철학자의 안락의자에 앉아서 꿈만 꾸거나 과학적 담론으로 모든 것을 해석할 수 있다는 믿음만으로는 꿰뚫을 수 없는 세계를 그려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