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괜찮은

정은우 · エッセイ
236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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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곳곳을 여행하며 그린 만년필 그림과 필름카메라로 찍은 감각적인 사진, 여행에 대한 깊이 있는 사유를 담은 에세이. 여유롭지만 그래서 더 인상적인 순간들에 대한 기록이자 떠나올 때 우리가 진짜 원했던 것들에 대한 가장 아름다운 보고(報告)이다. 460만 명이 방문한 네이버 블로그 'Na Und'와 네이버 오디오클립 '여행예술도감'을 통해 여행의 즐거움을 전하고 있는 정은우 작가는 이 책에서 그가 생각하는 '진짜 여행'을 이야기한다. 특히 여행지를 향한 따뜻하고 세심한 관찰이 엿보이는 만년필 그림은 이 책 전체에 특별하고 낭만적인 색채를 불어넣는다. 같은 장소를 그림과 사진으로 표현한 것이나 여행을 이야기하고 기억하는 멋진 글들 역시 낯선 곳과 그곳을 살고 있는 이들을 바라보는 작가의 시선을 보여준다. 여행은 세상을 이해하려는 가장 훌륭한 노력이며 그 노력은 여행지에 살고 있는 이들의 일상을 관찰하는 데에서 시작한다고 믿는 작가는 여행 중에 마주친 사소한 모든 것을 쓰고, 필름카메라로 찍고, 만년필로 그린다. 그리고 우리는 그가 남긴 기록만으로도 충분히 설레고, 매 순간 여행을 꿈꾸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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目次

PROLOGUE 1 지금 여기에 없는 답이 여행이라고 있을 리가 2 그 여행에서 나는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 3 우연처럼 운명처럼 일상처럼 4 결코 만날 일 없는 것들이 만나면서 생겨난 소란 5 돌아온 후 추억할 수 있다면 우린 영원히 여행 중 EPILOGUE

出版社による書籍紹介

“모든 것이 매일 달랐고 그것만으로 충분했으니까.” 만년필과 필름카메라로 세계 곳곳을 스케치하는 그 남자가 여행을 기억하는 방법 세계 곳곳을 여행하며 그린 만년필 그림과 필름카메라로 찍은 감각적인 사진, 여행에 대한 깊이 있는 사유를 담은 에세이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괜찮은』이 위즈덤하우스 미디어그룹에서 출간되었다. 460만 명이 방문한 네이버 블로그 「Na Und」와 네이버 오디오클립 「여행예술도감」을 통해 여행의 즐거움을 전하고 있는 정은우 작가는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괜찮은』에서 그가 생각하는 ‘진짜 여행’을 이야기한다. 작가는 카뮈의 무덤을 찾아 프랑스 루르마랭을 여행하고, 쇼팽의 흔적을 찾아 폴란드 바르샤바를 헤맨다. 일본 시즈오카나 쿠바 아바나에서는 그냥 걷고 싶은 만큼 걷고, 캐나다 처칠에서는 오로지 시간을 흘려보내는 것으로 여행의 기쁨을 만끽한다. 그리고 그 모든 순간에는 드로잉북, 만년필, 필름카메라가 함께한다. 같이 웃던 상대의 표정, 불어오던 바람, 몸을 감싸던 햇살 같은 것을 여행의 기억에 가지런히 남기기 위해서다.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괜찮은』은 이렇듯 여유롭지만 그래서 더 인상적인 순간들에 대한 기록, 떠나올 때 우리가 진짜 원했던 것들에 대한 가장 아름다운 보고(報告)이다. 특히 여행지를 향한 따뜻하고 세심한 관찰이 엿보이는 만년필 그림은 이 책 전체에 특별하고 낭만적인 색채를 불어넣는다. 같은 장소를 그림과 사진으로 표현한 것이나 여행을 이야기하고 기억하는 멋진 글들 역시 낯선 곳과 그곳을 살고 있는 이들을 바라보는 작가의 시선을 보여준다. 여행은 세상을 이해하려는 가장 훌륭한 노력이며 그 노력은 여행지에 살고 있는 이들의 일상을 관찰하는 데에서 시작한다고 믿는 작가는 여행 중에 마주친 사소한 모든 것을 쓰고, 필름카메라로 찍고, 만년필로 그린다. 그리고 우리는 그가 남긴 기록만으로도 충분히 설레고, 매 순간 여행을 꿈꾸게 된다. 돌아온 후 추억할 수 있다면 우리는 영원히 여행 중이다 언젠가 캐나다 대륙횡단열차를 타고 여행하던 중의 일이다. 중간 기착지인 톰슨역에서 갑작스레 세기의 대결이 펼쳐진다. 체리를 입에 넣고 약간 오물거리다 씨를 ‘풉’ 하고 내뱉는 것이 전부인 승부. 누가 봐도 애들 장난 같은 이 놀이에 작가와 그의 아내는 올림픽 출전 선수라도 된 듯 치열하게 임한다. 그곳은 유명 관광지도 유서 깊은 유적지도 아닌, 그야말로 한적한 시골 마을이었고, 그렇기에 체리 씨를 멀리 뱉어낼 수 있는 곳이기도 했다. 인생에 다시없을 진지한 표정으로 체리 씨 멀리 뱉기를 하고 있는 두 사람과 그런 그들을 감싸고 있는 주변의 여유로운 공기. 그것이야말로 진짜 여행이었다. 진짜 휴식이었다. 이처럼 사소한 에피소드들이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괜찮은』을 풍성하게 채울 수 있는 것은 정은우 작가가 여행을 대하는 태도 때문이다. ‘죽기 전에 가봐야 할 여행지’ ‘여름에 가면 좋은 여행지’ 같은 콘텐츠가 세상에서 제일 이상하다고 생각하는 작가는 누군가 추천하는 정보를 따라 하는 여행이 아닌, 나만의 이야기가 있는 여행을 한다. 나만의 이야기를 남길 수 있는 여행이라면, 돌아온 후에도 추억하며 언제나 여행을 떠난 것 같은 마음으로 살아갈 수 있다. 어떤 여행이든 떠나올 때 우리가 원했던 것은 이곳과 다르기만 하면 된다는 그 마음 하나였을 것이다. 그렇기에 떠나왔다는 사실 자체만으로 그 여행은 이미 제 할 바를 다했다. 꼭 봐야 하는 것을 보고, 꼭 먹어야 하는 것을 먹지 않아도 된다. 여행이란, 결코 만날 수 없는 것들이 만나면서 생겨나는 소란이고, 우리는 그 소란을 즐기면 될 뿐이니까. 여행이란 원래 그러려고 하는 것이니까. 그래서 이 책은 말한다.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괜찮다고. 다만, 당신에게 언제나, 여행이 있기를 바란다고. 굿 럭! 나는 바란다. 곧 여행을 떠날 당신이 자신의 눈으로 모든 것을 보기를. 남의 생각에 무릎 꿇지 말고 본인의 생각으로 세상과 맞서기를. 그래서 바란다. 당신이 반대편으로 가는 버스를 타고, 엉뚱한 방향으로 가는 지하철을 타기를. 막차를 놓치게 되고, 아주 터무니없는 길로 접어들어서 발바닥에 물집이 터지도록 걷게 되기를. 손짓, 발짓으로 주문한 음식이 상상도 못한 맛이기를. 서울에서 프린트해온 종이 뭉치와 스마트폰 따위는 깡그리 잊어버리는 여행이 되기를. 눈물이 날 만큼 힘들어 영원히 추억할 수 있는 이야기가 당신의 여행에 남기를. (프롤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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