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실과 회복

주디스 루이스 허먼 · 社会科学/人文学
312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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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합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라는 진단명을 최초로 제안한, 트라우마 연구의 세계적 거장 주디스 루이스 허먼의 신작 『진실과 회복』이 출간되었다. 이 책은 『근친 성폭력, 감춰진 진실』과 『트라우마』에 이어 ‘트라우마’ 3부작의 대미를 장식하는 역작으로, 2023년 미국에서 출간된 뒤 수많은 언론들, 학자들, 활동가들, 폭력 피해 생존자들의 찬사를 받았다. 특히 <뉴욕 타임스>에서는 이 책을 “트라우마 생존자들을 위해 정의를 다시 상상하는 매우 비범하고 깊이 있는 연구서”라고 소개했고, 『버자이너 모놀로그』를 쓴 작가 V(개명 전 이름 이브 엔슬러)는 이 책을 두고 “훌륭한 솜씨를 발휘해 생존자들의 목소리에 형태를 부여해낸, 단어 하나하나가 진실되고 핵심적인 저서”라며 상찬했다. 이 책에서 허먼은 트라우마 회복에 필요한 궁극적 요소로서 사회적 역할을 조명하면서, 트라우마 회복을 위해서는 공동체 차원에서의 진실 인정과 정의 바로 세우기가 필수적이라고 역설한다. 책 속에서 저자는 생존자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가운데, 폭력 피해 생존자들이 사회의 혁신적 조치들을 통해 생존자 정의를 획득하는 희망적인 회복 과정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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著者/訳者

目次

서론 작업 방식에 관한 짧은 글 1부 권력 1장 독재의 규칙 2장 평등의 규칙 3장 가부장제 2부 정의의 비전 4장 인정 5장 사죄 6장 책임지기 3부 치유 7장 배상 8장 재활 9장 예방 결론 가장 오래 걸리는 혁명 감사의 말 주 찾아보기

出版社による書籍紹介

“정의(justice)는 트라우마 회복에 반드시 필요하지만 회복을 논할 때 간과되어온 요소다. 트라우마 회복과 정의의 문제를 다루고 있는 허먼의 『진실과 회복』은 정신의학계는 물론이고 사회 전반에 심층적으로 영향을 끼칠 탁월하고 감격적인 저서다.” 베셀 반 데어 콜크 (보스턴대학 의과대학 교수, 『몸은 기억한다』 저자) ★ 트라우마 연구의 세계적 거장 허먼의 ‘트라우마’ 3부작 완결판 ★ 『트라우마』 출간 이후 30년 만의 저서, 50년 연구의 통찰이 담긴 책 ★ 한국트라우마스트레스학회 이사장 김현수, 소설가 최진영 추천 ★ 트라우마를 둘러싼 가장 중요한 질문, 회복의 문제를 파고들다 ‘복합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라는 진단명을 최초로 제안한, 트라우마 연구의 세계적 거장 주디스 루이스 허먼의 신작 『진실과 회복』이 출간되었다. 이 책은 『근친 성폭력, 감춰진 진실』과 『트라우마』에 이어 ‘트라우마’ 3부작의 대미를 장식하는 역작으로, 2023년 미국에서 출간된 뒤 수많은 언론들, 학자들, 활동가들, 폭력 피해 생존자들의 찬사를 받았다. 특히 <뉴욕 타임스>에서는 이 책을 “트라우마 생존자들을 위해 정의를 다시 상상하는 매우 비범하고 깊이 있는 연구서”라고 소개했고, 『버자이너 모놀로그』를 쓴 작가 V(개명 전 이름 이브 엔슬러)는 이 책을 두고 “훌륭한 솜씨를 발휘해 생존자들의 목소리에 형태를 부여해낸, 단어 하나하나가 진실되고 핵심적인 저서”라며 상찬했다. 이 책에서 허먼은 트라우마 회복에 필요한 궁극적 요소로서 사회적 역할을 조명하면서, 트라우마 회복을 위해서는 공동체 차원에서의 진실 인정과 정의 바로 세우기가 필수적이라고 역설한다. 책 속에서 저자는 생존자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가운데, 폭력 피해 생존자들이 사회의 혁신적 조치들을 통해 생존자 정의를 획득하는 희망적인 회복 과정을 보여준다. 트라우마 회복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 생존자들의 목소리를 통해 진실에 대한 공개적 인정과 정의 실현을 내세우다 『진실과 회복』에서 허먼은 트라우마 치료와 연구의 가장 중요한 목적인 회복이라는 근본적 문제를 조명한다. 생존자가 공동체와 일상으로 복귀하게 될 때 트라우마를 야기했던 환경이 여전하다면 돌아간 공동체에서 생존자는 어떻게 회복을 해나갈 수 있을까? 생존자의 트라우마 회복을 위해 우리, 즉 공동체는 무엇을 해야 할까? 어떻게 달라져야 할까? 허먼은 이러한 질문을 던지고 답을 찾아나가는 과정에서 회복의 궁극적 단계로서 정의 실현과 공동체의 지지라는 주제를 이끌어낸다. 구체적으로는 철학, 사회과학, 역사, 법, 심리학, 정신의학 등 폭넓은 연구 자료를 토대로, 그리고 무엇보다 다양한 생존자들의 직접적인 목소리를 내세워, 생존자들의 회복을 가능하게 하는 정의란 무엇을 의미하는지, 생존자들의 기대가 실제로 고려된다면 트라우마 생존자의 회복을 대하는 우리 공동체의 모습이 얼마나 달라질 수 있을지 감동적으로 그려나간다. 이 책은 가정 폭력, 성폭력, 아동 학대를 당한 이들의 트라우마를 치료하는 현장에서 시작되었다. 50년 넘는 세월 동안 트라우마를 치료하고 연구해온 허먼에게는 다음과 같은 질문이 머릿속을 떠나지 않았다. “이다음에는?” 폭력이라는 근원적 불의에서 빠져나오기 위해 생존자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트라우마는 궁극적으로 어떻게 회복될 수 있을까? 허먼은 정의의 문제를 떠올린다. 트라우마가 권력관계에 바탕을 둔 사회문제인 만큼 회복 역시 사회적으로 이루어져야 하기 때문이고, 트라우마 장애가 힘을 빼앗긴 이들의 질병인 만큼 회복의 원리는 이들에게 힘을 실어주는 것이어야 하기 때문이다. 이는 더 넓은 공동체 차원에서 어떤 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뜻으로, 허먼에게 이 조치는 공동체 안에서의 정의 실현이라는 언어로 요약된다. 이는 앞선 저작들에서 보여준 것보다 더 급진적인 문제의식이다. 첫 번째 책 『근친 성폭력, 감춰진 진실』에서 친족 성폭력이라는 현실을 증언하는 생존자들을 뒷받침하고 두 번째 책 『트라우마』에서 생존자의 진실을 기억하고 애도하는 과정을 설명했다면, 세 번째 책 『진실과 회복』에서는 회복의 궁극적 과정으로서 정의와 공동체의 문제를 내세우며 한 단계 더 진전된 통찰을 보여준 것이다. 요컨대 폭력 경험을 트라우마화하는 데 가장 큰 역할을 하는 굴욕감과 방치감, 버림받은 듯한 느낌을 치유하는 데 꼭 필요한 것이 정의다. 나아가 이 책은 정의의 모습을 가장 잘 아는 것이 회복의 과정을 거친 생존자들이라고 강조한다. 이에 따라 허먼은 생존자들을 직접 만나 그 자신들에게 저질러진 일을 바로잡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지, 생존자들에게 정의란 무엇인지, 이들의 생각을 토대로 공동체가 바뀐다면 어떻게 달라질 수 있을지 그 비전을 묻는다. 정의에 대한 새로운 이해로 나아가는 길에 폭력 피해 생존자들이 앞장설 수 있다는 것은 인터뷰에 응했던 세라의 이야기가 잘 보여준다. 세라는 전 남자 친구로부터 끔찍한 폭행을 당한 생존자다. 범인은 곧바로 체포되어 재판받은 뒤 처벌을 받았다. 그러나 사건은 그것으로 끝이 아니었다. 범인의 부모는 가해자 지원 본부를 꾸려 변호사 선임비를 후원받고 범인의 “훌륭한 인격”을 증언하는 편지 쓰기 캠페인을 벌였다. 이에 세라는 언론을 통해 자신이 폭력의 피해자임을 밝혔지만 이 같은 행동은 주변 사람들로부터 철저히 외면당했다. 세라는 자신이 삭제당했다고 느꼈고, 가해자뿐 아니라 공동체의 방관과 침묵이 강간 문화를 지지하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하지만 세라에게는 자신의 이야기를 공유해주고 세라를 지지해준 또 다른 많은 생존자들이 있었다. 이들 모두에게는 가해자에 대한 법적 처벌만큼 성폭력에 대한 사람들의 공개적 인정이 중요했다. 세라는 성폭력 실상의 공개적 인정을 가능하게 만들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성폭행 생존자 기념비’를 세우기로 마음먹는다. 그리고 마침내 미국의 한 공원에 성폭행 생존자 기념비가 세워지게 된다. 공개적 인정은 생존자 정의 실현에 필수적이다. 생존자와 공동체의 깨진 관계를 치유하는 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또한 기념비는 공개적 인정이 얼마나 중요한지 보여주는 지표가 된다. 기념비는 생존자의 권리를 공개적으로 옹호하고 남성 우월주의의 특권 의식들에 도전하며, 은폐되어 있던 잘못들의 공개적 인정은 정의로 나아가는 첫걸음을 표상하기 때문이다. 이 기념비의 건립 스토리는 생존자들의 용기와 회복에 대한 희망을 주지만, 이와 대비되었던 주변의 침묵과 외면은 생존자에 대한 공개적 인정이라는 정의가 제대로 실현되지 않는 현실을 잘 보여준다. 허먼은 세라의 이야기를 통해 생존자의 회복을 위해 더 나은 무언가를 모색해야 한다고 역설한다. 그리고 이를 폭력적 관계와 그렇지 않은 관계에 대한 이론, 생존자의 목소리를 통해 듣는 정의에 대한 비전, 치유의 구체적 양상으로 구조화시켜 조목조목 살펴나간다. 폭력에 대한 이론부터 회복을 위한 구체적인 방법론까지 가해자에 대한 가십과 처벌이 아닌 생존자 중심의 회복에 대해 논하다 이 책은 총 3부로 되어 있다. 「1부 권력」에서는 이 책의 바탕이 되는 이론, 즉 정의는 권력이 어떻게 조직되는지에 달려 있다는 이론을 펼친다. 「1장 독재의 규칙」과 「2장 평등의 규칙」에서는 근본적으로 상이한 두 가지 유형의 권력관계, 곧 지배·종속 기반의 권력관계와 호혜·상생 기반의 권력관계를 대조한다. 전자는 독재의 원형이고 후자는 평등의 원형이다. 「3장 가부장제」에서는 폭력의 규칙들과 수법들이 사회관계들의 조직 속에 어떻게 그렇게 깊이 뿌리박혀 있을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예로, 전 세계적인 가부장제 헤게모니를 탐색한다. 「2부 정의의 비전」에서는 인터뷰에 나서준 생존자들의 증언으로부터 그려낸 정의의 비전들을 상세하게 논의한다. 「4장 인정」에서는 진실에 대한 공개적 인정이 정의의 출발점이어야 함을 말한다. 저자가 이 책에서 인터뷰한 모든 생존자는 다른 무엇보다 진실을 인정받고 정당성을 입증받기를 바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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