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독자들에게
옮긴이의 말
서론
1장 섹슈얼리티의 매춘화
2장 성적 권력
3장 조세핀 버틀러: 저항의 첫 번째 물결
4장 성의 산업화
5장 여성 매매
6장 포주 행위: 가장 오래된 직업
7장 국가: 가부장적인 법과 매매춘
8장 패트리샤 허스트: 여성 성 노예화의 원형
9장 인권과 전지구적인 여성주의 행동
부록: 성 착취 반대 협약 제안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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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슈얼리티의 매춘화'란 매춘 여성이 아닌 여성들의 성적 수수(授受) 속에서 매매춘이 정상적인 것이 되어 가는 변화의 방향을 가리킨다. 이 책은 여성의 삶에 매매춘이 얼마나 깊이 파고들어 있는지, 그리고 이것이 여성 인권이라는 차원에서 갖는 함의는 무엇인지를 탐구하고 있다. 국제적 매매춘 반대 운동을 주도적으로 벌여 온 캐슬린 배리는 이 책에서 세계 각지에서 벌어져 왔고, 지금도 벌어지고 있는 다양한 사례와 매매춘 반대 운동의 역사를 보여준다. 그는 매매춘을 단지 일부 악덕 포주나 일부 성적으로 문란한 남성 구매자 혹은 일부 일탈 여성의 문제일 뿐 대다수 건전한 시민과는 무관한 문제라는 식으로 바라보는 통념을 거부한다. 요컨대 사회 전체의 차원에서 섹슈얼리티 자체가 이미 매춘화되고 있으며, 따라서 눈에 보이는 매매춘 뿐만 아니라 '섹슈얼리티의 매춘화'라는 숨겨진 구조에 맞서야 함을 강조하고 있다. 저자의 이러한 주장은 단지 이론적 차원이 아닌, 이미 국제적으로 실천되고 있다는 점을 주목할 만하다. 저자를 비롯한 국제적 연대는 지난 1994년 이러한 시각을 담은 '성 착취 반대 협약'을 작성하여 국제 사회에 공표한 바 있다. 부록으로 바로 그 '성 착취 반대 협약 제안서'의 전문이 수록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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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주년 기념 재개봉, 극장에서 다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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